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나에 관한 기록/메모와 단상들63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를 받았습니다. 4개월 만입니다. 구글에서 핀 번호를 보냈다고 저에게 알려온 이후 실제로 구글로부터 온 우편을 받게 된 것이요. 지난 4월 어느 날, 책 리뷰 글들이 메인에 걸리고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면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페이지로 들어가봤는데 핀 번호가 발송되었다고, 4주 정도 걸리니 핀 번호를 받게 되면 입력해서 꼭 주소 인증을 하라는 알림이 떠 있었습니다. 찾아 보니 광고 수익이 10달러가 되면 자동으로 발송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책 리뷰 글 하나로 단번에 핀 번호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다니, 뿌듯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서의 광고수익 지급 최소 기준액은 100달러이기 때문에, 실제로 돈을 받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 2020. 8. 18.
1일 1포스팅을 접었더니 벌어진 일 | 냉정한 티스토리 같으니라고 7월 24일부로 1일 1포스팅을 접었습니다. 블로그 제대로 하려면 매일 글 하나씩은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여기 저기서 워낙 많이 들었던 터라 그게 기본인 줄 알고 지난 몇 개월 동안 1일 1포스팅을 해왔는데요. 주말, 공휴일에는 올리지 않았으니 엄밀히 말하면 사실 1일 1포스팅은 아닙니다. 그래도 평일에는 빠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밤에 아이들이 잠들면 하는 일 1순위가 블로그 글쓰기였죠. 그런데 블로그 글쓰기라는 게 적어도 저한테는 굉장히 역설적이었던 것이, 나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쓰는 건데 글을 쓰다 보니 다른 생각과 경험을 할 시간이 줄어드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한정된 시간 안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또 그걸 글로 쓰기까지.. 2020. 8. 3.
'블로그'에 대한 단상 | 1일 1포스팅을 꼭 해야 할까요? 1. 오늘은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보통은 전날 밤 예약 발행을 걸어두는데 어제는 그냥 작정하고 일찍 잤습니다. 2.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요 며칠 좀 무리한 게 있어서 잠이 부족했어요. 수면부족으로 피곤하면 저한테도 안 좋지만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하루 정도는 길게 자면서 체력을 회복하려고 합니다. 3. 그런데 쭉 길게 오래 자진 못해요. 6시간 정도 자면 눈이 떠집니다. 그래서 새벽 네 시쯤 깨요. 오늘도 그랬는데 글 쓸 생각은 안 들어서 책을 좀 읽었습니다. 4. 이라는 책인데요. 2020년이 절반도 더 지난 상황이라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도움되는 게 있을 것 같아 읽고 있는 중이에요. 거의 다 읽어서 다음주 중 리뷰 올릴 예정입니다. 5. 1일 1포스팅이 점점 힘.. 2020. 7. 23.
또다시 드러난 한국 언론의 민낯 |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보도를 보며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뉴스를 처음 접한 건 저녁 6시쯤이었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어 확인 해보니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 됐고 수색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때부터였다. 대중들의 관심을 곧바로 반영이라도 한 듯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박원순' 관련 검색어들로 도배가 됐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언론사'들까지 나서 추측성 기사들이 마구 올라오기 시작했다. 속보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급기야 저녁 7시쯤엔 '박원순 시신 발견'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걸 믿어야 하나? 오보 아냐?' 싶으면서도 진짜일 수도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곧 경찰 측이 공식 부인하고 나서면서 '박원순 시신 발견설'은 오보임이 밝혀졌다.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던 언론사들은.. 2020. 7. 10.
코로나 2차 대유행, 당장 내일 터져도 이상할 게 없는 이유 | 일반 시민 입장에서 느끼는 불안감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때문에 다들 조심스럽게 하루 하루 생활하고 계실 텐데요. 저도 웬만하면 집콕. 외출, 외부활동 자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밖에 나갔다가 정말 충격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슬슬 아이들과 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그날따라 급체 했는지 몸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아내 대신 약국에 약을 사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약국들은 문을 닫은 상태라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까지 가야 했습니다. 어두워졌을 때 외출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어서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피트니스클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했어요. 러닝머신이 창가에 배치되어 있어서 뛰고 있는 사람들.. 2020. 7. 3.
때 아닌 달팽이 소동 | 달팽이에게 좋은 서식 환경은? 오랜만에 가벼운 일상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아내의 친구가 아이와 함께 저희 집에 놀러왔던 적이 있습니다. 강원도에 부모님과 함께 사시는데 텃밭에서 직접 키운 거라며 상추를 잔뜩 가지고 오셨어요. 덕분에 그날 저녁에 고기를 사다가 상추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 하나도 안 치고 키우신 거란 말을 들어서 그런 지 더 신선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로부터 2주 뒤, 가족끼리 오랜만에 또 고기 한번 구워먹으려고 그때 먹고 남은 상추를 냉장고에서 꺼냈는데요. 싱크대에서 상추를 씻는데 상추 뒷면에 소라 껍데기? 같은 게 붙어 있는 게 보였습니다. '친환경이라더니 별 게 다 붙어있네. 이게 뭐지?' 정도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식사를 마치고 아내가 설거지를 하는데 갑자기 "으~! 이거 뭐야!" 하며 .. 2020. 6. 25.
연말이면 생각나는 드라마 미생 명장면 명대사 | 드라마로 배운 성공과 실패를 대하는 자세 아무리 여유가 없다 해도 머리를 식힐 탈출구 하나 쯤은 있어야겠죠. 요즘 제가 탈출구로 찾곤 하는 건 넷플릭스입니다. 소소하게 집안일을 할 때나 혼자 밥을 먹고 잠시 한숨을 돌릴 때면 넷플릭스를 켭니다. 그리고 예전에 봤던 드라마를 재생합니다.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하면 한 없이 빠질까봐 걱정이 되고요. 본 적 있는 드라마를 보면 딱히 집중하지 않아도 적당히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동시에 바쁜 일상 속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주의할 점은, 깜빡 정신줄을 놓았다가는 여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어서 적절히 잘 빠져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넷플릭스는 정말... 유튜브 버금가는 시간 도둑인 것 같아요.ㅎㅎ 제목에도 썼지만, 제가 .. 2020. 6. 23.
법사위원장 자리 고집하는 미래통합당을 보며 든 생각 오랜만에 정치 이야기.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의견 내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뉴스를 듣다 보니 드는 생각이 있어서 몇 자 남겨본다.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시작부터 시끌시끌하다. 바로 18개 상임,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간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서다. 특히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다른 건 몰라도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하나 만큼은 어떻게든 사수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그건 안 된다며 반대했고,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사위 위원장은 꼭 가져가야겠다는 얘기만 반복했다. 독재가 시작됐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원장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법사위를 비롯.. 2020. 6. 17.
강의료 100% 환급 받을 수 있는 이모티콘 제작 강의 '똥손도 괜찮아 이모티콘 프로젝트' 블로그 글쓰기,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과 더불어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이모티콘 제작입니다. 이모티콘 작가들이 낸 책도 좀 읽어보고 괜찮은 온라인 강의가 있는지도 찾아봤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주로 클래스101이나 마이비스킷이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기웃거려봤는데, 비용 대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잘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 특히나 그림 실력보다는 만드는 사람의 아이디어가 결정적인 이모티콘 분야에서는, 이런 강의가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모티콘 작가들이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 만들어 보고 거기서 응용력을 더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건 책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SNS 광고를 통해 sicle이라는 .. 2020. 6.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