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단상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를 받았습니다.

반응형

4개월 만입니다. 구글에서 핀 번호를 보냈다고 저에게 알려온 이후 실제로 구글로부터 온 우편을 받게 된 것이요. 

 

지난 4월 어느 날, 책 리뷰 글들이 메인에 걸리고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면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페이지로 들어가봤는데 핀 번호가 발송되었다고, 4주 정도 걸리니 핀 번호를 받게 되면 입력해서 꼭 주소 인증을 하라는 알림이 떠 있었습니다.

 

찾아 보니 광고 수익이 10달러가 되면 자동으로 발송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책 리뷰 글 하나로 단번에 핀 번호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다니, 뿌듯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서의 광고수익 지급 최소 기준액은 100달러이기 때문에, 실제로 돈을 받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구글에서 오는 우편은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얼른 핀 번호를 입력하고 싶다. 언제쯤 100달러를 채울 수 있을까. 별별 생각을 다 하며 구글로부터의 우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애드센스 페이지에는 코로나 사태로 발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을 뿐이었습니다. 

 

핀이 발송된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입력하지 않으면 광고 게재가 중단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7월엔가 구글 애드센스에 들어가서 새 핀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주소 입력이 잘못되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주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달이 지났는데, 역시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늦어질 거란 메시지는 지워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8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새로운 메시지가 보였습니다. 핀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기간이 1개월도 남지 않았으니 조치를 취하라는 거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광고 게재가 중단될 수 있다고...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4월 이후로 광고 수익이 좀 더 늘긴 했어도 100달러엔 여전히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당장 수중에 들어올 돈이 못들어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대로 광고가 중단되면 허무할 것 같았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우편의 실물을 받아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끝나는 건가 싶었습니다.

 

새 핀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핀 입력 기간이 1개월도 남지 않았다는 경고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꿈은 그렇게 날아가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지난 금요일. 우편함에 낯선 형태의, 하지만 낯익은 로고가 박힌 우편물 하나가 보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참, 이게 뭐라고.. 그저 주소 인증을 위한 핀 번호일 뿐인데 말이죠. 

 

종이에 적혀있는 안내에 따라 우편물을 개봉하고 여섯 자리의 핀 번호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애드센스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메인 페이지에 떠있는 알림창을 통해 핀 번호 입력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후련하네요. 4개월의 기다림 끝에 받은 것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1일 1포스팅을 그만두면서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많이 식어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또 한번 힘을 받게 됐네요. 

 

비록 다른 일에 비해서는 소홀하더라도, 블로그 글쓰기를 그만두는 일은 없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소한 용돈 벌이를 위해서라도 말이죠 ㅎㅎ

 

직장에서 받는 월급에 비하면 정말 적은 액수이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월급 외 수익을, 그게 얼마가 됐든 최대한 올려보는 것이 인생의 목표거든요. 

 

얼른 100달러를 채워서 블로그에 인증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모든 블로거 분들 화이팅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