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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관한 기록/메모와 단상들63

양주 고의원 알레르기 비염 치료 1주일 경과 후기 | 올바른 코세척 방법의 중요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로 유명한 양주 고의원을 처음 방문한 지 딱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치료이지만 경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주사를 맞은 바로 다음 날부터 비염 증상이 완화된 게 느껴졌어요. 처음 병원에 갔을 때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왕복 2시간 거리를 차로 왔다갔다 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었어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무색해질 정도로 지금은 숨쉬는 게 많이 편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있었던 콧 속 출혈도 거의 없어졌어요. 저는 특히 왼쪽 코가 잘 막혔었는데, 이게 뚫리니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공기가 상쾌하다고 느껴질 만큼 시원합니다. 주사나 약물 복용도 중요하지만, 고의원에서 강조했던 것 하나는 코세척이었어요... 2020. 6. 4.
여기가 그렇게 용하다는 고의원인가요? | 알레르기 비염과의 사투 저는 심각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입니다. 환절기, 특히 봄이 오는 시기에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비염 증상에 시달려요. 모든 건 재채기 한 번으로 시작됩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물질에 코가 간질간질 반응해요. 재채기가 나옵니다. 코가 금세 콧물로 가득 차요. 코를 풀거나 식염수로 헹궈내도 코가 막힙니다. 코 안에 고여있는 콧물이 목 뒤로도 넘어갑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흠흠' 하고 헛기침을 해보지만 개운해지지 않아요.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이게 '후비루'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이쯤되면 미치고 팔짝 뜁니다. 코를 하도 풀어서 헐어버린 건지 피도 나요. 문제는 이게 갈수록 심해진다는 겁니다. 지방에 살던 학창시절 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때도 지금처럼 이랬다면 공부고.. 2020. 5. 29.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듣다가 가슴 찡해졌던 사연 | 김현정의 뉴스쇼 | 전북 익산 북도회관 오전에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항상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CBS라디오 를 듣는 건데요. 7시 20분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라 실시간으로 듣지는 못하고 10시쯤 팟빵에 다시 듣기가 올라오면 그때 듣습니다. 한때는 을 더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이겠습니다만 비교해서 듣다보니 쪽이 좀 더 균형이 잘 잡혀있고 진행이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하루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누군가 정리해준다면 참 좋겠죠. 저한테는 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사 프로그램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 부분을 고려하는 건지 는 꼭 알아야할 뉴스를 전하는 와중에도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요. 문화계 소식이나.. 2020. 5. 22.
집안까지 날아 들어오는 노란 꽃가루의 정체 요즘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날이 많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죠. 이유야 어찌됐건 아침에 일어나 파란 하늘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게 되는데요. 며칠 전에는 하루 종일 공기가 좋아서 한두 시간 동안이나 창문을 열어놓았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엔 상쾌한 것 같아 참 좋았는데, 바로 그날 저녁 엄청나게 후회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주방 쪽 바닥이 더러워 보여서 걸레질을 한 번 했는데요. 이상하게 노란 것들이 묻어나더라구요. 딱히 노란색을 띠는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의아했어요. 그러다 '아차' 싶었습니다. 요즘은 지상주차장에 차를 잠깐만 세워놔도 노란 꽃가루가 쌓이는데, 그게 집안까지 들어오리라.. 2020. 5. 12.
일일 방문자 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어요.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1년. 1일 1포스팅에 가까운 적극적 운영 2개월. 차곡차곡 글이 쌓이니 블로그 방문자 수도 차츰 늘어갔습니다.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른 블로그 여기저기 방문하고 댓글을 달며 홍보할만한 깜냥은 되지 않아요. 대신 글은 열심히 썼습니다. 덕분에, 불과 두 달 전만해도 일일 방문자 수가 50명 안팎이던 블로그를 일일 방문자 수 1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이것만 해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끔은 그것에 더해 과분한 선물을 받습니다. 바로 '다음 포털 메인'이라는 거예요. 지난 주 금요일 독서 일기를 한 편 올렸습니다. 2020/04/24 - [리뷰도 일기처럼/독서 일기] - 리뷰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적게라도 하는 것이 낫다" 리뷰 : "목표.. 2020. 4. 27.
일개 유권자의 21대 총선 후기 이번 총선에는 투표를 하지 말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정계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고 있자니, 그 누구에게도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싶지 않았던 거다. 가장 나를 질리게 만들었던 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였다. 무슨 복잡한 공식 같은 게 있던데,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다. 다만 그 취지가 거대 양당이 차지하고 있는 국회 의석을, 규모가 작은 정당에게 더 많이 나눠 주자는 데 있었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총선 전에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위성정당'이란 걸 만들어 버렸다. 누가 먼저였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본인들이 최종적으로 도입한 제도를 이렇게 악용할 수가 있나. 결국 국회의원들은 어떻게든 한 자리 차지하는 게 중요한 사람들인가. '일단 .. 2020. 4. 17.
배달의 민족이 욕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 국내 대표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서비스 시스템을 바꿨기 때문이다.배민은 그동안 일명 '울트라콜'이라고 하는 정액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월 8만 8천 원을 내면 배달의 민족 앱 내 특정 지역 검색 결과에서 해당 점포를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그런데 배민은 지난 4월 1일부터 '정률제'를 확대 도입했다. 외식업체들에게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발생한 월 매출액의 5.8%를 수수료로 내게 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자영업자들과 일반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률제 시스템에서는 식당 매출이 증가하면 그것에 따라 배민의 이익 또한 따라서 증가한다. 사람들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주된 이유다. 그동안 '수수료 0%' 지켜온 배민의 정책이 없던 것이 .. 2020. 4. 9.
달고나 커피 만들기 | 직접 해보고 마셔본 후기 MBC 를 즐겨 봅니다. 금요일 밤 11시가 넘으면 시작하는 프로그램인데, 아이들을 재워 놓고 아내와 조용히 맥주 한잔 하면서 보기에 딱 좋아요. 일단 출연자들의 케미가 좋아서 재미있고, 또 혼자 사는 사람들은 뭘 하며 노는지, 뭘 먹는지 지켜보는 게 저희 부부에게는 관전 포인트라 보는 맛이 있어요. 지난주 금요일 에는 '안보현' 배우가 나왔는데요. 엑소 멤버 '세훈'과의 캠핑 에피소드가 방송됐습니다. 저는 연예인들에 별 관심이 없고 요즘은 딱히 TV도 안 보는지라, (대신 유튜브를 많이 봅니다 ㅎㅎ) 아내가 누구라고 얘기해주기 전까진 전혀 몰랐어요. 는 그래도 평소에 알던 연예인이 나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이 달고나 커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제 시.. 2020. 4. 7.
독서 목표를 이루게 해주는 독서 관리 앱 '플라이북' 조금 전 읽고 있던 책 한 권의 마지막 장을 넘겼습니다. MBC 김민식 피디님의 신간 입니다.그리고 스마트폰 앱 하나를 실행시킨 뒤 해당 도서를 찾아 "읽었어요" 표시를 했습니다. 올해의 독서 목표량 35권 중 2권이 채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독서 관리를 해왔습니다. 관리라고 해서 뭐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고요.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해당 앱에서 그 책을 찾아 "읽고 싶어요"를 클릭해놓고, 다 읽은 책은 앞서 얘기한 대로 "읽었어요"를 누릅니다. 그러면 '내 정보'에 숫자로 정리되어 보여지는데요.이렇게 하면 읽고 싶다고 생각한 책이 무엇이었는지 따로 메모하지 않아도 되고, 또 연말 쯤 돼서 올해 내가 어떤 책을 몇 권이나 읽었는지 정리하는 데 도움이 돼 편리하고 좋습니다...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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