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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5탄 ‘갈릴레오의 고뇌’를 읽고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갈릴레오의 고뇌’입니다. 갈릴레오의 고뇌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5탄이라고 해요.찾아보면 이게 네 번째, 그리고 장편으로 나온 ‘성녀의 구제’가 다섯 번째라고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성녀의 구제를 먼저 읽은 제 느낌으론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손이 가는 대로 편하게 읽고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려 했던 부분은 책의 제목에 관한 거였습니다. 시리즈 첫 책인 ‘탐정 갈릴레오’ 이후 처음으로 제목에 ‘갈릴레오’라는 이름이 등장하거든요. (정확히는 매번 사건 해결에 활약하고 있는 유가와 교수의 별칭이죠.)게다가 갈릴레오의 ‘고뇌’라고 하니, 유가와 교수가 어떤 위험에 처하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에 대한.. 2025. 8. 1.
‘SNS 팔로워 늘리기’가 고통인 이유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 온라인 영향력이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 영향력의 대표적 지표는 팔로워(구독자)의 수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그 숫자가 높을수록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부가가치가 창출됩니다. 그래서 SNS를 단지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방법을 알려준다는 강의도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점으로 SNS를 하다가는 팔로워는커녕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운 좋게 성공했다 하더라도 SNS를 하기 이전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어요. ‘생각 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에 보면 왜 그런 과정을 겪게 되는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했기 때문에 막상 자신이 올린 일기.. 2025. 7. 22.
에세이 추천 '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요즘 사람들 책 많이 안 읽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생각보다 일상에서 책을 만날 기회는 많습니다. 지난 주말 아들 이발할 때가 돼서 미용실에 데리고 갔는데요. 차례를 기다리거나 머리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손님들을 위한 책이 비치되어 있는 걸 봤습니다. 소설, 자기 계발서, 에세이 등 장르도 다양했어요. 제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진 않다 보니 소설보다는 에세이, 자기 계발서 쪽에 더 눈이 갔어요. 짧은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 책을 펼쳐봤습니다. 이진이 작가의 '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한눈에 들어오는, 짧지만 묵직한 글귀와 예쁜 그림들로 페이지가 채워져 있어요. 슬렁슬렁 넘겨보는데 이 부분에서 멈칫했습니다. 너무 저에게 얘기하는 것 같은 글이었거든요.. 2025. 7. 21.
헤르만 헤세 '데미안'을 읽고 오늘의 책은 너무나 유명한, '데미안'입니다. 여기저기서 하도 추천을 하길래 읽어보려고 했는데 잘 읽히지가 않았어요. 초반에 어린 싱클레어가 어려움을 겪는 장면, 데미안을 처음 만나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면서는 꽤 흥미로웠습니다. 뒤로 갈수록 묘사되는 내면의 갈등, 싱클레어의 성장 스토리가 잘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너무 자극적인 소설들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이런 문학작품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 독서력의 한계, 문학 이해력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이 소설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여기에 어떤 감정을 느끼기에는 제 삶의 경험이 너무 평범했거나 아직 비루한가 봅니다. 후반부는 꼼꼼히 읽어도 어차피 이해 못할 것 같아서 후.. 2025. 7. 14.
7월 11일 금요일 운동 일지 요즘 책 리뷰를 잘 못 쓰고 있어서 죽어가는 블로그 조금이라도 활기?를 불어 넣어보고자 올리는 운동 일지.요 며칠 좀 피곤했는데 헬스장 오픈시간 거의 다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서 운동하러 갔다. 스트레칭 하고 실내 사이클 20분 먼저 타줌.최고 강도 10으로 타는데 11로 한번 올려볼까 생각이 든다.그다음은 근육 운동.턱걸이 10개 맨몸으로 할 수 있게 되면서 10개 3세트를 루틴으로 했었는데, 지난번 운동 때부터 보조기구를 활용해서 개수를 늘려봤다.무게 7kg 설정해서 12개로 해봤는데, 받쳐주는 게 있으니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으면서도 개수를 늘릴 수 있어서 좋았다. 운동효과도 큰 것 같고.운동 끝나고서는 상체 뒷쪽, 특히 경추쪽 근육 마사지를 신경써서 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불편감 있는.. 2025. 7. 11.
직장인이 되어 다시 읽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후기 | 책리뷰 | 감상문 이문열 작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6월 초 전주 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만났습니다. 너무 유명한 소설이기에 그 존재를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이야기가 끝났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여행 중에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앞부분만 조금 읽을 수 있어서 그 궁금증을 여전히 해소할 수 없었습니다. '꼭 사서 뒷부분까지 읽어봐야지' 생각했고 지난 주말 다 읽었습니다. 2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라 금세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책장이 빨리 넘어갔던 것도 같습니다. 잘 쓰여진 책이란 이런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독자를 끌어들이는 이야깃거리, 그걸 쉬운 글로 풀어내는 능력, 동시에 다채롭게 만들어진 .. 2025. 6. 30.
6월 27일 운동 일지 오랜만에 써보는 운동 기록.운동 루틴에는 변함이 없다. 선 싸이클 후 근육 운동.오늘은 좀 늦게 일어나서 15분만 했다.그래도 최고 강도 10으로 10분 정도 하니 땀이 많이 났고 심박수도 130 가까이 유지됐다.예전에 병원에서 지방간 있다고 유산소 꼭 하라고 했을 때 귓등으로도 안 들었었는데 이제야 이렇게 한다. 좀 더 빨리 시작할 것을..근육 운동에선 좀 진전이 있었다. 맨몸턱걸이 마침내 10개 3세트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완벽히 정자세로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좀 자신이 없다. 그래도 아주 허술하게는 하지 않는다.단 한 개도 못 할 때가 있었다. 내가 내 몸을 팔로 들어 올린다는 게 어떻게 가능하지? 라는 생각을 하며 감히 엄두도 못 냈었다.꾸준히 하면 변화는 찾아온다는 진리를 운동하며 .. 2025. 6. 27.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원서로 보면 어떨까? 영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습니다.그중 하나가 영어로 된 텍스트를 자주 읽는 것입니다.이왕 읽는 거 재미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소설을 생각했습니다.짧은 동화보다는 긴 호흡을 가지고 오래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시리즈물을 고려하다 해리포터를 골랐어요.근데 읽어보니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처음 몆 페이지를 읽는데도 모르는 단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나왔어요.비교적 타깃 독자 연령이 낮은 환타지 소설이라 읽을만 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ㅋㅋ100% 이해하며 읽고 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해리포터 영화라도 먼저 봤다면 흥미 붙이는 데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그래도 꾸준히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여서 제 위시리스트 책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2025. 6. 25.
“악은 어떻게 존재하고 점화되는가” 정유정 장편소설 ‘종의 기원’ 읽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을 읽었습니다. ‘종의 기원’이라는 표현은 모두가 익숙할 것입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 하면 함께 떠오르는 게 종의 기원이죠. 근데 같은 표현을 쓴 책이 나왔는데 우리나라 소설이라고 해서 호기심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출간 직후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꽤 오래전 일인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좀 색다른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게 이 책인 걸 보면 제목만으로 꽤나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읽는 데 한 10일 정도는 걸린 것 같습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만 읽은 데다, 평소 읽어왔던 소설과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빠른 속도로 읽기도 어려운 편이어서 그랬습니다..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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