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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18

이 영화 왜 욕먹지? 베테랑2 관람 후기, 좋았던 점 3가지 추석 연휴에 ‘베테랑2’를 봤다. 벌써 한달이 지났다. 당시에도 재미 없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가 싶어 좀 찾아봤다. 여전하다. 네이버 영화에 나오는 관람객 평점이 7점이 채 되지 않는다. 어리둥절했다. 이 정도라고? 이번 베테랑2를 계기로 또 한번 느꼈다. 나는 확실히 영화를 평가하는 데 관대하구나 ㅎㅎ 나는 크게 부대끼는 것 없이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나만 재미있는 걸까? 사실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별점 테러 수준의 평가와는 달리 누적 관객 수는 700만을 넘었다. 그야말로 ‘흥행’하고 있는 것. 영화를 본 그 많은 사람들 중 재미있다고 느낀 사람들이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듦새가 나쁘지 않다고 느꼈는데 너무 까이는 것 같아 안타까.. 2024. 10. 21.
영화 ‘탈주’를 본 직장인 솔직 후기 | 혼자 보기엔 어떨까?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를 봤습니다.얼마 전 인사이드 아웃2를 보고 나서 당분간 영화 볼 일은 없겠구나 했는데 일주일만에 또 영화관에 가게 됐네요. 장인 장모님께서 아이들을 봐주신 덕분입니다. 게다가 아내도 볼 일이 있다고 외출을 해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럴 땐 집에 있기 싫더라구요. 카페에 앉아있기만 하더라도 일단 밖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충동적으로 나가게 되면 뭘 할지가 고민되는데, 가장 많이 하는 건 영화관에 가는 겁니다. 언제부터인지 영화관에 가서 조용히 혼자 영화를 보는 그 느낌이 되게 좋더라구요. 다녀와서 이렇게 저만의 리뷰를 남기는 일도 즐깁니다. 평일에는 직장 생활하느라 바쁘고, 또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하느라 혼자 있는 일이 잘 없다 보니 온전히 나 자신.. 2024. 7. 9.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웡카’ 후기 | 보고 나서 찜찜했던 이유? 영화 '웡카'를 봤습니다. 지난 설 연휴였는데요. 오랜만에 아내와 시간을 보내게 돼서 뭘 할까 하다가 영화관에 갔습니다.  아내가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싫어해서 그나마 취향에 맞는 게 웡카밖에 없었어요.ㅎㅎ 저는 '뮤지컬 영화'라기에 거를까? 했는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2024년의 웡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2024년의 '웡카'는 원작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프리퀄 격인 영화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윌리 웡카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배경으로 나오는 거대한 초콜릿 공장을 짓기 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초콜릿을 선보이기 위해 세상에 나왔던 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데요.영상미, 음악, 모두 좋았습니다. 뮤지컬 영화 별로 .. 2024. 2. 20.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 ‘스미코구라시’ 후기 | 겁 많은 아이도 볼 수 있는 영화 | 스미코구라시 뜻 | 롯데시네마 위드키즈 영화 '스미코구라시 - 푸른 달밤의 마법의 아이'를 봤습니다. 첫째가 초등학생이 되고, 둘째도 이제 완전 어린 아기는 아니어서 '아이들이랑 영화 보러 한번 가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설 연휴에 기회가 돼서 보러 다녀왔어요. 사실 그동안 아이들 데리고 영화를 보러 잘 못간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한 세 살 쯤이었나, 아내가 뽀로로 극장판을 보러 한번 데려간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와 영화관 나들이 실패하는 이유 1 어두운 영화관에서 사운드 빵빵하게 영상이 나오니까 아이가 겁을 먹고 울어서 영화는 보지도 못하고 나왔답니다ㅎㅎ.. 그 이후로는 아이 데리고 영화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아이와 영화관 나들이 실패하는 이유 2 영화를 보는 환경도 그렇지만, 내용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못해도 한 시.. 2024. 2. 13.
영화 ‘밀수’ 후기, 그리고 지난 2주간의 기록 (직장인과 아빠로서의 단상들) 1. 휴일에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된 날들이 많아 최근 영화도 자주 보게 됨. 를 봤는데 재밌었음. 베테랑과 같은 류승완식 액션 영화는 언제봐도 흥미롭다. 등장인물들에게서 드러나는 나름의 반전도 있고, 권선징악이란 게 진부하게 보일 수 있지만 어쨌든 통쾌함을 선사하니 여름에 볼만한 영화라 할만 하다. 박정민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평소와 했던 것과 다른 느낌의 역할을 소화해 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 배우의 입술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 같은 게 보기에 좀 어색하긴 하지만..ㅎㅎ 어쨌든 최근 본 것들 중 가장 추천할만한 영화. 2. 지난주 글을 쓰지 못했다. 오랜만에 경력직 공채에 지원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다. 그때의 여파인지, 더위 때문인지, 휴대폰에 중독됐기 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 2023. 8. 21.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으로 처음 보면 어떨까? | 무더위 날려줄 시원한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후기 | 데드 레코닝 뜻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봤습니다. 미션 임파서블7이라고도 하던데, 일곱 번째 작품이었나 봅니다. 보기 전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던 터라, 일곱 번째나 되는 시리즈물을 보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다행히,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헐리우드 액션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이번에 나온 미션 임파서블의 주요 소재는 AI였습니다. 디지털 시스템 상에서 혼란을 일으켜 인간을 치명적 위기에 빠트리는 인공지능. 그걸 차지하기 위한 악과, 막으려는 주인공들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데드 레코닝 dead reckoning의 뜻은?영화 볼 때까지만 해도 별 신경 안 쓴 제목이었습니다. 레코딩? 뭘 녹화한단 소리지? 했는데 다시 보니 정말 바보 같은 .. 2023. 8. 7.
‘화’라는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 영화 엘리멘탈 간단 후기 | 엘리멘탈 뜻, 감상평, 감상문, 줄거리 요약, 명대사 영화 엘리멘탈을 보고 간단히 후기를 남겨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엘리멘탈은 영어 단어 element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세상을 구성하는 원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건 불, 물, 공기, 흙입니다. 엘리먼트 시티라는 곳에 모여 살죠. 주인공은 불의 캐릭터 엠버입니다. 엠버의 부모님은 엠버가 태어나기 전 엘리먼트 시티로 이주해 정착한, 우리로 치면 ‘이민자’입니다. 엠버의 아버지는 식료품 가게를 운영했는데, 엠버는 당연히 그 가게를 물려받을 것처럼 인생을 살아갑니다. 아버지도 그렇게 기대했고 본인도 그것을 생애 가장 큰 목표로 생각해요. 하지만 물의 캐릭터 웨이드를 만나고 조금씩 변화가 찾아옵니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불쑥불쑥 화가 나곤 했던 엠버 자신의 감정.. 2023. 7. 17.
범죄도시1에는 있었고 범죄도시3에는 없는 두 가지 #범죄도시3 #후기 범죄도시3를 봤다. 마동석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범죄도시1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이번에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범죄도시2에서 이미 식상함의 싹이 피어오르는 걸 한번 느꼈기 때문이다. '뭐 비슷하겠지'란 생각으로 보러 갔는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게 없었다. 이제 범죄도시 시리즈는 '킬링타임'용으로 전락한 것일까. 왜 범죄도시1과 같은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지 생각해봤다. 두 가지가 없는 것 같았다. 1. 스토리, 이야기 전개 방식의 새로움 사실 이건 모든 시리즈의 1편이 가지고 있는 어드벤티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범죄도시가 앞으로 계속 만들어질, 마블과 같은 시리즈물이 되려면 눈에 띄는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은 극악무도한 범.. 2023. 7. 3.
영화 올빼미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두 가지 이유 #소현세자 #인조 #연말추천영화 안녕하세요. 리뷰도 일기처럼 쓰는 준스토리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된 후기입니다!) 오늘은 이틀 전 (11월 23일)에 개봉한 영화 올빼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연말에 보면 좋은 영화로 추천!ㅎㅎ 얼마 전 을 보고 사알~짝 실망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더 흥미진진한, 만족스러운 영화를 보고 싶어..!! 라는 생각에 한 편을 더 봤는데요. 그게 바로 올빼미였습니다. 영화 올빼미를 보고 난 전반적인 소감을 간단히 먼저 말씀드려보자면, 다른 말 필요 없이 "후회하지 않으실 영화! 꼭 보세요!"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ㅎㅎ 저는 사극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요. 예전에 영화 관상을 재미있게 봤었거든요. 그때 느꼈던 긴장감, 몰입감을 이번에 본 영화 올빼미에서도 비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 이상이었..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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