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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관한 기록/메모와 단상들63

글쓰기에 대한 생각 : "자기 실력만큼만 쓰면 왜 못 쓰겠습니까?" (강원국 작가) 블로그 방문자 수를 확인하는 일은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가져다 줍니다. 너무 저조하면 괜히 기분이 다운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젠 글이 어느 정도 쌓여서인지, 조금씩이라도 오르기 마련인데요. 올라가는 방문자 수와 유입경로 등을 살펴보고 있으면, '누군가에게는 내 글이 읽히고 있구나' 싶어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만 너무 관종인가요 ㅎㅎ) 그런데 어제 오전, 무심결에 방문자 수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평소엔 50을 왔다갔다 하던 방문자 수가 갑자기 100을 넘고 있었던 겁니다. (요즘 방문자 수 터졌다는 자랑 글을 자주 쓰게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그래도 쓰고 싶은 걸 어.. 2020. 3. 3.
구글 애드센스 승인! '애드고시' 아닙니다. 저도 됐거든요. 일일 방문자 수 50명 수준의 블로그가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낸 사연 국내 1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와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당시 좀 불순(?)한,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자낳괴'가 바로 여기에....) 이왕 하는 블로그, 소소하게나마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네이버도 '애드포스트'라는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수익률에 대한 평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처음엔 '에이, 내가 파워블로거가 아니니까 수익이 안 오르는 거겠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일일 방문자 수가 꽤 높은 블로거분들도, 간혹 애드포스트 수익 공개하시는 걸 보면 .. 2020. 2. 22.
티스토리 블로그, 어떻게 하면 노출이 잘 되는 걸까? (정말 궁금해서 쓴 글) 한 2주 전쯤 책 리뷰를 하나 올렸습니다. 장강명 작가의 을 읽고 쓴 글이었는데요. 2020/01/12 - [리뷰도 일기처럼/독서 일기] - 장강명 소설 리뷰 : 대한민국, 치열한 생존 경쟁의 현장 장강명 소설 리뷰 : 대한민국, 치열한 생존 경쟁의 현장 오랜만에 소설책 한 권을 읽었다. 장강명 작가의 이다. 장강명 작가에 대해서는 즐겨 염탐(?)하는 MBC 김민식PD의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 됐다. 이라는 책의 리뷰 글을 통해서였다. 책.. dreaming-bean.tistory.com 글을 올린 직후에는 블로그에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참 익숙해요. 제 블로그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2, 30명 남짓입니다. 제가 1일 1포스팅을 하는 등 악착 같이 하지 않아왔던 탓도 있지만, 네.. 2020. 1. 23.
겨울비, 그리고 이상기온 현상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월요일부터 날씨가 조금 흐린가 싶었는데 화요일에는 비가 참, 많이도 왔다. 수요일 출근길에도 비가 내리는 듯해서 우산을 챙겨야만 했다. 겨울에 비가 오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요 며칠 사이 패딩을 입고 출퇴근을 하면서 그렇게 춥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다. 지하철을 타면 오히려 더워서 땀이 났다. 패딩 입은 걸 후회하기도 했다. 한창 추워야 할 1월 중순. 폭설이 아닌 폭우. 게다가 고온 현상까지. 어떻게 된 일일까. 서울은 그나마 이 정도면 양반이다. 사람들이 반팔을 입고 돌아다닐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대구, 부산과 같은 남부 지방에는 봄꽃이 피었다고 한다. 특히 겨울에도 따뜻하기로 유명한 제주도는 한낮 기온이 23.6도까지 올랐단다. 철쭉과 .. 2020. 1. 9.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 요즘 몸 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다.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건강 상태가 안 좋을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처음 내가 내 몸의 이상 신호를 감지한 것은 한 달 전쯤이었다. 한 일주일 가량 배에 가스가 계속 찼다. 뭘 먹으면 좀 나아지나 싶은데, 곧 배는 다시 부풀어 오른다. 소화가 되지 않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딱히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복통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배에 가스가 찰 때 느껴지는 약간의 찌릿함, 그 정도였다. 하지만 그 증상이 계속되니,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 할지라도 신경이 쓰였다. 좀 더러운 얘기를 보태자면, 어느 순간부터 대변 색깔이 까맣게 나오고 있었다. 처음엔 내가 먹은 음식 중에 뭐 그런 게 있었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도 변 색깔은 원래.. 2019. 12. 4.
티스토리 블로그 10개월, 드디어 반응이 왔다! 참 외로운 싸움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티스토리 블로그는 방문자 수가 빨리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 서로이웃' 같은 시스템이 티스토리에는 없기 때문이겠지요.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 활동 초기, 많은 사람들이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일단 이웃 수부터 확보한다고 합니다.티스토리 블로그 개설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라는 책을 읽은 것이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글쓰기 실력도 향상시키고, 그렇게 쓴 글들이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고, 또 글을 계속 썼기에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 끌리지 않나요? 하지만 저자인 김민식PD도 처음부터 블로그 방문자 수가 많았던 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매일 꾸준히, 무려 7년 .. 2019. 11. 13.
<그것이 알고 싶다> 고유정 편을 보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공포영화도 아니고, TV프로그램을 보고 이런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도 악하게 행동할 수가 있는지 도무지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7월 27일 방송된 얘기다. 요즘 한창 바쁜 시기보다 시간 여유가 있다.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챙겨 보곤 한다. 다큐멘터리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곤 하는데, 어제는 문득 SBS의 생각이 났다. 최근 제주도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그 사건을 다뤄 이슈가 된 바 있어 관심이 생긴 것이다. 해당 방송내용은 방송이 되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사건 자체가 워낙 끔찍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던 데다, 의 진행, 나레이션을 맡고 있는 김상중 배우가 녹화 후 "를 11년째.. 2019. 8. 9.
'상생'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2019년은 모빌리티 혁신을 이루려는 스타트업 기업과 택시업계 간에 갈등이 유독 많은 해다. 최근에는 ‘타다’라는 서비스에 이의를 제기하며 택시업계가 엄청난 반발을 하고 나섰다. 지난 4월에는 택시 기사 1명이 분신, 결국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여론은 냉랭했다. 그만큼 시대가 바뀌고 있는데, 택시업계가 본인들의 이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그런 흐름을 막고 있는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택시 서비스에 대해 평소에 품고 있던 불만 사항들이 그런 싸늘한 시선으로 표출된 게 아닌가 싶다. 일부 택시 기사들의 불친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대화 나누고 싶지 않은 주제에 대해 계속 의견을 묻고 (정치적인 이슈라든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일방적으로 승객에게 얘기하는 등 택시 승차 자체를 힘들게.. 2019. 6. 23.
영화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의 힘 지난 주말, 감격스러운 뉴스 하나를 접했다. 봉준호 감독이 이라는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에서 주는 ‘최고의 상’이라 불린다. 그만큼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식은 우리나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놀라게 했다. 우리나라 감독으로선 최초였다. 내가 ‘봉준호’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건 영화 을 봤을 때였다. 당시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입시 공부에 지쳐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친하게 지내던 선배와 영화를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2003년 5월 쯤이었나, 생각하고 검색을 해보니 개봉날짜가 2003년 4월 25일이다. 의외로 정확한 내 기억력에 조금 놀랐다. 은 당시 내가 고3이라는 걸 잠시 잊을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난 영화였다...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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