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거리낌 없는 삶을 살고 있나요?” 녹나무의 파수꾼(히가시노 게이고) (*스포일러 주의) 소설책 추천
2024. 1. 23.
무기력한 일상이 이어집니다. 연초에는 뭔가 파이팅 넘치는 기운으로 보내야 할 거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말까지는 기세가 좋았는데, 얼마 전 그게 팍 꺾였어요.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럴 때 다른 일을 하면 되거든요. 어떤 걸 하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몇 가지 구비(?)해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걸 하면 상당한 도움이 돼요. 그중 하나가 ‘소설책 읽기’입니다. 2, 3년 전에 우울증으로 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터득한 저만의 노하우예요. 작가가 그려놓은 세계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서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거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현실의 고민, 스트레스가 날아가버려요. 장르가 ‘판타지’라면 그러한 감정은 배가 됩니다. 감동 코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