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37 ‘SNS 팔로워 늘리기’가 고통인 이유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 온라인 영향력이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 영향력의 대표적 지표는 팔로워(구독자)의 수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그 숫자가 높을수록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부가가치가 창출됩니다. 그래서 SNS를 단지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방법을 알려준다는 강의도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점으로 SNS를 하다가는 팔로워는커녕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운 좋게 성공했다 하더라도 SNS를 하기 이전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어요. ‘생각 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에 보면 왜 그런 과정을 겪게 되는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했기 때문에 막상 자신이 올린 일기.. 2025. 7. 22. “악은 어떻게 존재하고 점화되는가” 정유정 장편소설 ‘종의 기원’ 읽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을 읽었습니다. ‘종의 기원’이라는 표현은 모두가 익숙할 것입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 하면 함께 떠오르는 게 종의 기원이죠. 근데 같은 표현을 쓴 책이 나왔는데 우리나라 소설이라고 해서 호기심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출간 직후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꽤 오래전 일인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좀 색다른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게 이 책인 걸 보면 제목만으로 꽤나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읽는 데 한 10일 정도는 걸린 것 같습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만 읽은 데다, 평소 읽어왔던 소설과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빠른 속도로 읽기도 어려운 편이어서 그랬습니다.. 2025. 6. 23. 유명한데 의외로 전체 내용은 잘 모르는 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일상 속에서 만난 책을 소개하는 월요일입니다.지난주에 전주 여행 중에 발견한 암살이라는 책을 공유해드렸는데요.오늘은 나란히 꽂혀 있었던 또 다른 책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려보려고 해요.이중에서 제 눈길을 끌었던 책은 바로바로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습니다.이 제목을 안 들어 보신 분은 거의 안 계실 거예요. 학창시절 국어 과목에서 꼭 한 번씩 지문으로 나왔던 작품이니까요.반가운 마음에 책을 집어들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땠더라?항상 책 내용 중 일부를 지문으로만 만났을 뿐 이야기의 전체를 읽어본 적은 없었다는 걸 깨달았어요.여행 중에 본 책이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습니다.서울에서 시골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한병태가 학급 반장이자 대장 노.. 2025. 6. 16.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 교보문고 또 한 주가 지나갔네요. 이번 한 주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예스24예스24 베스트셀러는 파악불가입니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버에 문제가 생겨 거의 일주일째 앱 접속이 안 되고 있어요.저는 책 구입은 다 여기서 하고 있고 전자책 보는 것도 있어서 ㅠㅎㅎ 얼른 복구되었으면 좋겠어요.오늘은 교보문고 순위만 살펴보겠습니다.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교보문고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위 - 청춘의 독서, 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2위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복복서가)3위 - 혼모노, 성해나 (창비)4위 - 모순, 양귀자 (쓰다)5위 -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베스트셀로 5위 안에서는 순위 변동이 크게 없어 보입니다. 유시민, 김영하, 한강 등 유명 작가들이 굳건.. 2025. 6. 13. 6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 교보문고, 예스24 벌써 6월이 왔네요. 올해는 유독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언제 오나 싶었던 대통령 선거도 치렀고, 이러다 1년도 훌쩍 지나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요즘 핫한 책, 주간 베스트셀러를 간단히 살펴보고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지난주에 이어 교보문고, 예스24에서 어떤 책을 베스트로 선정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교보문고입니다. 교보문고 6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위 - 청춘의 독서, 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2위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북로망스)3위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복복서가)4위 -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오마이북)5위 - 왓츠 유어 드림, 사이먼 스큅 (북파머스)지난주와 비교해 보니 새로운 책이 두 권 순위권에 진입한 걸 알 .. 2025. 6. 6. “반드시 후대에 남기고 싶었던 최후의 기획” 이어령의 말 오늘은 저의 위시리스트에 있는 책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최근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가 접한 책 중 하나인데요. 아주 잠깐 손에 들고 읽어봤을 뿐인데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었던 책, 바로 ‘이어령의 말’입니다.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진한 초록색의 양장본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했습니다. 몇 년 전 고인이 되셨다는 것, 살아 생전에 문학인으로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는 것 정도가 제가 아는 것의 전부였어요. 하지만 책을 본 순간 ‘이 분의 이야기를 이제라도 한번 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딱 펼쳤는데 라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라면을 먹는 동기와 상황을 분석해보면가족이나 소집단의 해체를 겪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나타나 있다.. 2025. 5. 28.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2탄 '예지몽'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2탄, '예지몽'을 읽었습니다.'탐정 갈릴레오', 즉 갈릴레오 시리즈 1탄을 읽은 후 시리즈를 하나하나 정주행해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편보다는 장편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단편은 뭔가 이야기의 깊이가 없고 아쉬운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해서인데요. 탐정 갈릴레오를 읽었을 때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 유명한 '용의자 X의 헌신'도 갈릴레오 시리즈였다니, 그리고 장편으로 쓰인 다른 소설들도 많다고 하니 더욱 정주행 욕심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최근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 두 권을 구매했고 예지몽을 먼저 읽게 됐습니다. 예지몽에는 총 5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1장 - 꿈에서 본 소녀2장 - 영을 보다3장 - 떠드는 영혼4.. 2025. 5. 9. ‘완벽주의’에 대한 정신과 의사의 일침 | 마음 지구력 by 윤홍균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을 때, 스트레스 받을 때, 미래가 걱정될 때, 무기력함과 우울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을 때, 정신과 의사들이 쓴 책을 펼쳐보곤 합니다. 우울하다는 사람들을 제일 많이 대면하는 분들일 테니, 해법도 많이 가지고 있을 테지요. 그런 믿음 때문입니다. 최근에 마음이 좀 힘들었습니다. 회사가 흘러가는 방향과 그걸 정하는 윗사람들이 영 마음에 안 드는데, 이직이나 창업 등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돌파구는 또 보이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맡은 일은 또 잘해내고 싶은데 생각만큼 실적이 잘 오르지 않아서 그건 그것대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내가 너무 뭐든지 다 잘해내려고 하나? 그래서 이렇게 힘든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읽은 적이 있었던 ‘마음 지구력’이라는 책이 생.. 2025. 5. 8. 합정 교보문고에서 발견한 의외의 순간 Top 3 주말에 모처럼 자유시간이 생겨서 혼자 외출을 했습니다. 영화 한 편 보고 합정 교보문고에 갔어요. 근처에 대형서점이 있는 곳에 살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땐 출퇴근길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때에 잠시라도 들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차를 타고 가야만 하는 거리에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 서점이 있어서 자주 가지 못해요. 그게 아쉬워서 이렇게 혼자 시간이 나면 서점에 가보곤 합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갈 수도 있지만 혼자 느긋하게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과는 또 다르니까요 ㅎㅎ 가장 먼저 소설 코너로 가봤습니다. 요즘은 자기계발서, 경제 경영 분야의 책보단 소설이 끌립니다. 출판사에서 어떤 책들을 밀고 있는지, 요즘 책들은 어떻게 디자인되고 있는지 그런 흐름이 궁금했어요. 1. 소설 코너뭐 눈엔 뭐만 보인.. 2025. 4. 2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