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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19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5탄 ‘성녀의 구제’를 읽고 | 추리소설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성녀의 구제’를 읽었습니다.성녀의 구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장편으로는 ‘용의자 X의 헌신’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작품입니다. 용의자 X의 헌신 이후 ‘갈릴레오의 고뇌’라는 단편집이 앞서 나왔다고 하는데, 성녀의 구제가 용의자 X의 헌신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먼저 읽었습니다. * 줄거리요시다카라는 남자가 집에서 사망합니다. 그는 한 IT기업의 사장입니다. 독극물에 의한 타살로 의심되는 상황. 유력한 용의자로 두 사람이 지목됩니다. 아내인 아야네와 내연관계에 있는 히로미. 히로미는 일찌감치 용의선상에서 배제되며 경찰의 수사는 아야네 주변을 맴돌아요.사실 독자는 아야네가 범인이라는 것을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알 수 있어요. 요시다카와 나눈 대화.. 2025. 5. 27.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3탄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었습니다. 4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인데 다 읽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저는 퇴근 시간이나 육퇴 후 틈틈이 읽어서 이 정도 걸린 건데, 읽는 속도가 빠르신 분들은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만큼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드는, 몰입해서 읽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줄거리 하나오카 야스코라는 여자 주인공은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한 뒤 딸과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호스티스가 직업이었던 야스코는 그 일을 그만두고 당시 인연이 있던 사람들과 함께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야스코의 남편 도가시가 찾아옵니다. 재결합을 요구하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 해요. 급기야는 야스코 사는 집까.. 2025. 5. 14.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2탄 '예지몽'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2탄, '예지몽'을 읽었습니다.'탐정 갈릴레오', 즉 갈릴레오 시리즈 1탄을 읽은 후 시리즈를 하나하나 정주행해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편보다는 장편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단편은 뭔가 이야기의 깊이가 없고 아쉬운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해서인데요. 탐정 갈릴레오를 읽었을 때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 유명한 '용의자 X의 헌신'도 갈릴레오 시리즈였다니, 그리고 장편으로 쓰인 다른 소설들도 많다고 하니 더욱 정주행 욕심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최근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 두 권을 구매했고 예지몽을 먼저 읽게 됐습니다. 예지몽에는 총 5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1장 - 꿈에서 본 소녀2장 - 영을 보다3장 - 떠드는 영혼4.. 2025. 5. 9.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읽는 순서 | 일본 추리소설 추천 몇 달 전 '탐정 갈릴레오'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을 읽었다. https://dreaming-bean.tistory.com/477 추리소설 ‘탐정 갈릴레오’ 두 가지 매력포인트 |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집2008년에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탐정 갈릴레오’를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단편으로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가 처음에는 좀 낯설었어요. dreaming-bean.tistory.com 구사나기 형사와 유가와 교수가 의문의 사건을 과학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인데,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후에도 시리즈물로 여러 권의 소설을 집필했다는 걸 알게 돼 흥미가 생겼다. 갈릴레오 시리즈 읽는 순서 (일본 출간일 기준)1. 탐정 갈릴레오 (1998) - 단편집- 유가.. 2025. 4. 29.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성장소설 ‘최악의 최애’ “아빠, 나 이 책 사고 싶어.”잠들기 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첫째가 말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첫째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오랜만이었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무슨 책이길래 그러지? 하고 말이다. 책 제목이 특이했다. ‘최악의 최애’라니. 기막히게 라임을 잘 맞춘 표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책 표지에도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게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었다. 책을 살짝 펼쳐보니 글밥이 많았다. 중간중간 그림이 있었지만 이미지성 일러스트정도여서 전혀 만화책이라고는 할 수 없는 책이었다. 그동안 글밥 많은 어린이 동화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이가 재미있게 봐도 ‘그래봤자 동화일 뿐이지’, ‘애들 책 읽을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책 읽자’라며 굳이 책을 펼쳐보지.. 2025. 4. 18.
히가시노 게이고 '눈보라 체이스' 직장인 관점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눈보라 체이스'를 읽었습니다.눈보라 체이스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키장을 배경으로 쓴 '설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백은의 잭, 화이트 러시,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이렇게 총 네 권인데 저는 눈보라 체이스를 마지막으로 읽었습니다. 이로써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를 다 읽게 되었네요. 1. 줄거리 억울한 누명을 쓴 다쓰미, 그의 알리바이를 밝혀 줄 '여신'을 찾아라! 눈보라 체이스의 줄거리를 딱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추리 소설들은 보통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그려지는데요. 이 소설은 좀 달랐습니다. 살인 사건에서 출발한다는 건 똑같지만 경찰은 진범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계속 헛다리를 짚어 .. 2025. 4. 10.
김호연 작가 데뷔작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고 김호연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었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랬겠지만, 저도 김호연 작가를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 됐어요.  당시에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후속으로 나온 '불편한 편의점2', 최근에 나온 '나의 돈키호테'도 직접 사서 봤습니다.소설을 읽다가 작가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해요. '이 작가의 초기작은 어땠을까? 어떤 작품으로 데뷔했을까?' 김호연 작가의 데뷔작은 뭐였는지 봤더니 '망원동 브라더스'라고 나오더군요. 일단 망원동이라는 지명이 친숙하게 느껴져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찾아보니 책 표지 일러스트도 재미있게 (골 때리게ㅋㅋ) 그려져 있어서 기대감이 한층 커졌습니다. 그렇게 구매를 했고 지난 설 연휴 동안 다 읽었어요. (*여기서부터 스포 주의!) 무엇보.. 2025. 2. 3.
추리소설 작가가 연애소설을 쓰면 일어나는 일 | 히가시노 게이고 ‘연애의 행방’을 읽고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의 행방’을 읽었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재미있는 소설 책 읽고 싶은 분 / 연애소설 좋아하시는 분 / 색다른 느낌의 소설책을 찾는 분연애의 행방은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이른바 ‘설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백은의 잭’을 읽었었는데 추운 날씨에 하얀 설원을 상상하며 읽으니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설산 시리즈 나머지 작품들도 후다닥 읽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연애의 행방. 표지가 분홍분홍했던지라 설산 시리즈로 묶어서 나온 책들 중 유난히 튀어 보였습니다. 제목도 ‘연애’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게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랑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면, 정답입니다. 연애의 .. 2025. 1. 27.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백은의 잭’을 읽고 느낀 점 두 가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백은의 잭’을 읽었습니다. 이른바 ‘설산시리즈’ 중 하나인 백은의 잭은 그중에서도 첫 번째 순서라고 합니다. 1. 백은의 잭 뜻백은의 잭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책 표지를 한두 장 넘기다 보면 설명이 나옵니다. 은색 설원을 뜻하는 ‘백은’과 납치, 탈취, 강탈 등의 뜻이 있는 영어 단어 ‘hijack’의 합성어라고 해요. 2. 줄거리이야기 구조는 단순합니다.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치곤 너무 단조로워서 밋밋하다는 생각도 했어요 ㅎㅎ)아무튼, 어느 날 신게쓰고원 스키장에 폭발물이 묻혀 있다는 협박범의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주인공 구라타 레이지 스키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경찰에 신고하고 스키장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경영진의 생각은 달랐..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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