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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알레르기 비염 치료 3개월 경과 기록 | 양주 고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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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는 지옥같다고도 할 수 있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환.절.기.

 

SNS에 올라오는 지인들 소식을 봐도 요즘 비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는 걸 알수 있었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2주 전부터 코가 간질간질 하는 빈도가 확 올라갔고요. 재채기도 잦아졌고 이후에 발생하는 코막힘도 심해졌습니다. 

 

저는 불과 3개월 전쯤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받으러 다닌 적이 있었기 때문에, 좀 허탈했어요. 그렇게 용하다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유효기간이 고작 한 계절에 지나지 않는 건가 싶었던 거죠.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건너 건너 아는 분은 그 병원에서 치료 주사 한 방 맞으면 1년은 거뜬히 버틸 수 있다고 하셨다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나 봅니다. 

 

주사 맞고 이번 환절기가 오기 전까지는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왼쪽 코가 자주 헐었었는데 피 한 방울 본 적이 없었고요. 8월 쯤부터는 조금씩 증상이 오기도 했는데 코세척을 하면 금세 괜찮아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이게 언제까지 갈까 싶었는데 결국, 여름가을 환절기 앞에서 속절 없이 무너지고 말았네요. 그래도 희망적인 건 증상이 있을 때 코세척을 바로바로 해주면 그나마 이전 상태를 빠르게 회복한다는 거예요. 

 

비염 있으신 분들은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식염수로 콧 속을 자주 씻어내는 습관을 들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방문했던 고의원 의사 선생님께서도 수 차례 강조하셨던 부분이에요. 코세척 자주하기. 

 

휴지에다 대고 코를 푸는 것보다 코나 귀에 무리가 덜 가고 훨씬 더 잘 뚫리니까(ㅋㅋ), 병원 여기저기 찾아다니시기 전에 먼저 숨 쉬는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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