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건강 독서/우울할 땐 소설책24 히가시노 게이고 '눈보라 체이스' 직장인 관점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눈보라 체이스'를 읽었습니다.눈보라 체이스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키장을 배경으로 쓴 '설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백은의 잭, 화이트 러시,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이렇게 총 네 권인데 저는 눈보라 체이스를 마지막으로 읽었습니다. 이로써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를 다 읽게 되었네요. 1. 줄거리 억울한 누명을 쓴 다쓰미, 그의 알리바이를 밝혀 줄 '여신'을 찾아라! 눈보라 체이스의 줄거리를 딱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추리 소설들은 보통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그려지는데요. 이 소설은 좀 달랐습니다. 살인 사건에서 출발한다는 건 똑같지만 경찰은 진범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계속 헛다리를 짚어 .. 2025. 4. 10. '살인자' 누명을 벗기 위한 고군분투, 히가시노 게이고 '눈보라 체이스' 예전에 한 두 번 정도 우울증이 세게 왔어서 그런지, 어쩌다 한 번씩 기분이 급 다운되는 시기가 찾아온다. 우울증을 두고 하는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마치 감기처럼 잊을만 하면 무기력증, 우울감과 같은 증세가 생긴다. 지난 한 2주가 참 힘들었다. 업무 스케줄이 너무 빠듯했는데, 하필이면 집안일에 업무 외 미팅도 많아서 눈코뜰새 없었다. 폭풍이 휘몰아치고 찾아온 주말. 잠도 푹 자고 별다른 일정 없이 집에서 쉬었다. 아이들이랑 놀아주긴 해야 했지만 ㅎㅎ 그런데도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서 두 가지 정도의 조치를 취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묵혀뒀던 소설책을 꺼낸 것. 읽을 때마다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소설은 사건 전개 과정, 초반부.. 2025. 4. 1. 김호연 작가 데뷔작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고 김호연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었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랬겠지만, 저도 김호연 작가를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을 통해 알게 됐어요. 당시에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후속으로 나온 '불편한 편의점2', 최근에 나온 '나의 돈키호테'도 직접 사서 봤습니다.소설을 읽다가 작가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그런 생각이 들곤 해요. '이 작가의 초기작은 어땠을까? 어떤 작품으로 데뷔했을까?' 김호연 작가의 데뷔작은 뭐였는지 봤더니 '망원동 브라더스'라고 나오더군요. 일단 망원동이라는 지명이 친숙하게 느껴져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찾아보니 책 표지 일러스트도 재미있게 (골 때리게ㅋㅋ) 그려져 있어서 기대감이 한층 커졌습니다. 그렇게 구매를 했고 지난 설 연휴 동안 다 읽었어요. (*여기서부터 스포 주의!) 무엇보.. 2025. 2. 3. 추리소설 작가가 연애소설을 쓰면 일어나는 일 | 히가시노 게이고 ‘연애의 행방’을 읽고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의 행방’을 읽었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재미있는 소설 책 읽고 싶은 분 / 연애소설 좋아하시는 분 / 색다른 느낌의 소설책을 찾는 분연애의 행방은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이른바 ‘설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백은의 잭’을 읽었었는데 추운 날씨에 하얀 설원을 상상하며 읽으니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설산 시리즈 나머지 작품들도 후다닥 읽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연애의 행방. 표지가 분홍분홍했던지라 설산 시리즈로 묶어서 나온 책들 중 유난히 튀어 보였습니다. 제목도 ‘연애’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게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랑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면, 정답입니다. 연애의 .. 2025. 1. 27.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백은의 잭’을 읽고 느낀 점 두 가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백은의 잭’을 읽었습니다. 이른바 ‘설산시리즈’ 중 하나인 백은의 잭은 그중에서도 첫 번째 순서라고 합니다. 1. 백은의 잭 뜻백은의 잭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책 표지를 한두 장 넘기다 보면 설명이 나옵니다. 은색 설원을 뜻하는 ‘백은’과 납치, 탈취, 강탈 등의 뜻이 있는 영어 단어 ‘hijack’의 합성어라고 해요. 2. 줄거리이야기 구조는 단순합니다.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치곤 너무 단조로워서 밋밋하다는 생각도 했어요 ㅎㅎ)아무튼, 어느 날 신게쓰고원 스키장에 폭발물이 묻혀 있다는 협박범의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주인공 구라타 레이지 스키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경찰에 신고하고 스키장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경영진의 생각은 달랐.. 2025. 1. 15. 겨울에 읽기 딱 좋은 소설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 ‘백은의 잭’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겨울이 되니 스키장 생각이 나요.하지만 가고 싶다고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몸이 아니니..ㅎㅎ 다른 대리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작년 이맘때쯤이었는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설산시리즈’가 출간돼 구매했던 게 생각났어요. 네 권의 책으로 구성된, 겨울철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책 세트였습니다. 읽는 순서 따윈 무시하고 화이트러시부터 읽었었는데 꽤 재미있었어요. “틀림없이 그 행복이 넘쳐 내게도 돌아올 테니까”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화이트 러시'를 읽고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었다. 제목은 ‘화이트 러시’.지난 겨울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구매했던 묶음 책 중 한 권이다.설산 시리즈. 말 그대dreamin.. 2025. 1. 7. 추리소설 ‘탐정 갈릴레오’ 두 가지 매력포인트 |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집 2008년에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탐정 갈릴레오’를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단편으로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가 처음에는 좀 낯설었어요. 그동안 제가 읽었던 건 죄다 장편이었거든요. 일단 400페이지가 다 넘는..ㅎㅎ상대적으로 ‘시시하다’라고 느끼면서 한편 한편 읽어내려갔습니다. 어쨌든 읽히긴 잘 읽혔어요.추리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불러 일으키는 흥미가 있고, 단편이라 짧은 시간 안에 완결된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으니 자투리 시간에 펼쳐보기에 딱이었습니다.탐정 갈릴레오에는 총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를 읽을 때쯤 되니까 갈릴레오 시리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더라구요. 탐정 갈릴레오에는 두 가지 매력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요... 2024. 12. 26. 일본 추리소설 ‘탐정 갈릴레오’를 읽고 -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은 어떨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팬이라면 공통적인 고민이 있을 겁니다. ‘다음엔 뭘 읽어야 하지…?!’ 집필한 작품이 100편이 넘을 정도로 다작 작가로 알려져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 저에게 있어서는 참 덕질하기도 쉽지 않은 분입니다 ㅎㅎ아무튼, 이번엔 뭘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초기작에 속하는 작품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24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를 키워드로 넣고 검색한 후 ‘인기순’으로 설정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소설은 뭐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중 ‘갈릴레오’가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여러 편의 책이 나와있는 걸 보니 시리즈인 것 같았습니다. 갈릴레오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나왔다는 ‘탐정 갈릴레오’를 구매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 2024. 12. 18.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여신’을 읽고 | 감동 소설, 일본 소설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녹나무의 여신’을 읽었습니다. ‘녹나무의 여신’은 2024년 5월에 우리나라에 나왔는데, 2020년에 출간된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작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작가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감동 코드의 마음 따뜻해지는 소설도 잘 씁니다. 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런 면모를 알게 됐고, 인생이 재미 없다 느껴질 때면 그의 감동 소설을 찾아 읽곤 했어요. ‘녹나무의 여신’은 ‘녹나무의 파수꾼’에서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앞선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녹나무의 여신부터 접했을 독자나 전작을 오래 전에 읽었을 사람들을 위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중간중간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장을 써두었습니다.. 2024. 12. 9.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