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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독서 목표를 이루게 해주는 독서 관리 앱 '플라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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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읽고 있던 책 한 권의 마지막 장을 넘겼습니다. MBC 김민식 피디님의 신간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 하나를 실행시킨 뒤 해당 도서를 찾아 "읽었어요" 표시를 했습니다. 올해의 독서 목표량 35권 중 2권이 채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독서 관리를 해왔습니다. 관리라고 해서 뭐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고요.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해당 앱에서 그 책을 찾아 "읽고 싶어요"를 클릭해놓고, 다 읽은 책은 앞서 얘기한 대로 "읽었어요"를 누릅니다. 그러면 '내 정보'에 숫자로 정리되어 보여지는데요.

이렇게 하면 읽고 싶다고 생각한 책이 무엇이었는지 따로 메모하지 않아도 되고, 또 연말 쯤 돼서 올해 내가 어떤 책을 몇 권이나 읽었는지 정리하는 데 도움이 돼 편리하고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앱 이름은 '플라이북'입니다. 독서 관리 앱을 찾고 찾고 찾아보다가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기능들이 직관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어서 1년 전부터 애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이북 애플리케이션

그 전에는 인터파크 도서 앱에 있는 '북다이어리' 기능을 썼었는데요. 좀 불편한 점도 있었고, 또 이북리더기를 크레마로 구매하고 책 구매처도 예스24로 갈아타게 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그런데 예스24에는 '북다이어리'와 같은 서비스가 없어서 별도의 앱을 찾아보다가 '플라이북'을 알게 됐어요.

사실 플라이북의 특징은 독서 관리 기능보다는 '플라이북 플러스'라는 정기 구독 서비스에 있습니다. 기간을 정해놓고 비용을 결제하면, 매월 30일 추천 책 한 권을 받아볼 수 있는 건데요.

저는 아직 제가 보고 싶은 책만 직접 골라서 읽는, 소위 '편식'을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또 좀 더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ㅎㅎ 구독해보고 싶습니다.

플라이북 플러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플라이북 앱은 사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봐요. 제가 특히 좋다고 보는 건 매년 독서량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그때그때 기록하는 것에 따라 데이터를 축적해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그 목표를 글로 써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두고두고 보는 게 좋다고요. 그러면 추상적으로, 머릿속에만 떠돌던 것이 눈에 보이니까 망각하지 않고 실질적인 노력을 하게 된다는 얘기일 텐데요.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한 3, 4년 전까지만 해도 지독하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게 저의 단골 핑곗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렇게 살다가는 너무 뒤쳐지겠다 싶어 독서량을 늘려보기로 결심했고, 동시에 독서 목표와 진행 상황을 스스로 잘 확인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인터파크 도서 북다이어리나 플라이북 앱을 쓰는 게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던 겁니다.

그게 어느 정도 먹혀들어갔던 건지, 2018년, 2019년 모두 한달 평균 2권 이상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다른 포스팅에서 2019년에 35권을 읽었다고 했는데 다시 확인해 보니 34권이었네요. 한 권이 중복으로 표시되었더라고요 ㅎㅎ민망)

올해 독서 목표는 35권입니다. 40권으로 하려다가, 목표를 높게 잡아서 못 미치는 것보다 작년과 비슷하게 잡고 초과 달성하는 게 더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작년 독서량과 비슷하게 잡아봤습니다.

과연 저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작년엔 실패했었는데 올해는 꼭 성공하고 싶네요! 

독서 관리 앱을 찾고 계신 분들께 '플라이북'을 추천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조만간 책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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