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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독서/정신건강을 위한 책30

<언어의 온도> 독서 후기 :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이기주 작가의 책 를 읽었습니다. 구입한 지는 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이제와서 후기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와서 다 읽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완독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건 이 책이 읽기 어렵다거나, 재미가 없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무난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글을 읽을수록 지금껏 본 적 없는 다채로운 표현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참 좋은 글이 많았습니다. 지금 저의 상황에 와닿는 것도 있었고요. 한꺼번에 쭉 다 읽어버리면 금세 잊어버릴 것 같기도 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아껴보기로 마음먹고 '깨알 독서'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책보다 완독하는 데 좀 오래걸렸네요. 오늘은 책에 있는 특정 내용을 소개하기보다는 간단히 전체적인 소감을 남겨.. 2021. 1. 29.
<이상한 정상가족> 리뷰 : "체벌은 아이들에게 공포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오랜만에 육아와 관련한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에 따르면 육아는 지극히 '현실'이어서 '실전'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들을 읽었더라도 막상 아이들 앞에서 평정심을 잃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얘기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의 잘못된 언행이 화근이 되어 아이들이 엇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육아, 그리고 '부모되기'에 연습이란 없습니다. 한 번에 잘 해내야 하는 일이죠. 그런데 미리 경험해볼 수 없으니 정보를 얻을 곳은 결국 책밖에 없습니다. '좋은 책'이 다가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찾아보는 이유입니다. 이번에 읽은 이라는 책은 사실 '육아서'라고 하기엔 결이 좀 다릅.. 2020. 4. 3.
<연하이고 남편이고 주부입니다만> 리뷰 : 나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다 평소에 에세이는 잘 읽지 않는 편이다. 그보다 자기계발서, 실용서가 좋다. 독서를 함으로써 내 삶이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그런 책들 말이다. 그러다 최근, 오랜만에 에세이를 하나 읽게 됐다. 브런치에서 가끔 눈팅하던, 결혼 이야기에 대한 글들이 있었는데 그 작가가 최근 책을 냈기 때문이었다. 브런치에 발행됐던 글들이 어떻게 엮여 책의 형태로 나오게 됐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책 제목은 (왕찬현, 파람북).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간다. 연하 남편, 게다가 주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작가의 결혼 생활 이야기.브런치 글들을 볼 때도 느꼈던 거지만, 작가 특유의 참신하고 재미난 표현력 덕에 평범할 수 있는 결혼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히는 것 같다. 에세이를 좋아하지 .. 2020. 3. 9.
<포노 사피엔스> 리뷰 - "기회를 무시하면 위기만 남는다" 최재붕 교수의 를 읽었습니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처음 접하게 된 이 책은 제목과 책 표지부터 호기심을 잔뜩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실 제목보다는 책 표지 쪽이 더 그랬지요. 하얀 천에 싸여 곤히 잠자고 있는 아이가, 스마트폰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모습. 거기에서 저는 제가 살아가게 될 세상보다는 2016년, 2018년 생인 저의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어떨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부모로서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면,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그런데 어라?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 세대가 아닌 바로 제가 속한 연령대, 즉 밀레니얼 세대를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로 꼽고 있었습니다. 1980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가장 어린 나이이지만, 지금의 '포노 사피엔스 경제.. 2019. 11. 12.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리뷰 : 그래도 한 번은 떠나보고 싶다 김민식 작가님의 세 번째 책, 를 읽었습니다. 제가 2018년 초부터 지금까지 블로그에 글을 계속 써올 수 있었던 건 김민식 작가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에 불만이 많이 쌓였을 때 우연히 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거든요. "괴롭고 힘들 땐 글을 쓰면 된다!"라는 메시지는 당시 저에게 그 어떤 사람의 조언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 책을 읽은 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훨씬 능동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비록 월급쟁이 회사원이라도 말이죠. 제 삶에 적지 않은 변화를 안겨준 김민식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거의 출간과 동시에 사서 읽었습니다. 리뷰 쓰는 건 좀 늦어졌지만요. 이 책을 읽기 전 도 일독을 했었는데, 이번 신간까지 보면서 확실히 느낀.. 2019. 7. 23.
내 '묘비명'으로는 무엇이 좋을까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중에서는 ‘고전’에 속하는 책이라는데요. 저자인 구본형 작가는 이 책을 출판된 지 20년 정도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듯합니다. 책의 전반부는 그리 잘 읽히진 않았습니다. 기업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데다 뭔가 지금 제 상황에 딱 알맞은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책이란 게 그렇잖아요. 책을 읽는 그 시점에, 평소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 손에 잡히는 책의 종류도 달라진다든지, 하는 거요. 이 책은 책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긴 헀는데 어쩐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슬렁슬렁 넘기면서 보는 중이었습니다. 오늘은 책 후반부에 다다랐는데요. 읽고 난 뒤 그것과 관련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 2019. 6. 13.
자존감, 연습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자존감 수업> 요즘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단어 중 하나, '자존감'입니다. '나는 자존감이 낮아.''쟤는 자존감이 진짜 높은 것 같아' 와 같이 일상 생활에서 쓰이곤 하는데요. 뭔가, '남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마음가짐' 정도의 의미일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까?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일까?' ​이럴 땐 무작정(?) 책을 삽니다. 자존감이란?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는'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self-esteem)다. 곧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지 또는 낮게 평가하는지에 대한레벨을 의미한다. (중략) 흔히 자존감을 '자신을 사랑하는 정도'라고생각하는데 이것도 맞는 표현이다. - 중책을 한번 쭉 읽은 뒤에 든 생각은, 어떤 한 가지 기준을 가지고 '나.. 2019. 3. 27.
각자도생의 시대에 주는 메시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작가의 을 읽었습니다.얼마 전 아내와 함께 우연히 서점에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책 살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던 날이었는데 "읽고 싶은 책 골라봐~" 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바로 눈에 띄었던 책이 바로 이거였어요.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있는 걸 이전에도 몇 번 봤던 터라, 친숙해서 더 잘 보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충동 구매(?)의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고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직장인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무례한' 사람들을 자주 마주하게 되니까요. 어쨌든, 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들을 의식의 흐름대로, 간단히 남겨봅니다. 새벽 근무 중 잠시 짬이 나서 쓰는 거라 두서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무례한 사람.. 2019. 3. 20.
주 52시간 근무제, 그리고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있었을 때, 온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그러니까 하루 최대 8시간, 거기에 휴일근무를 포함한 연장근로 총 12시간까지만 법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물론 저는, 이 제도를 바로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규모의 회사에 일하고 있어서 당장 어떤 변화를 느낄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사실, 2년 뒤라 하더라도 주 52시간, 정해진 시간만 일하는 제 모습이 상상이 잘 되지 않지만 이런 변화의 움직임을 지지합니다. 업종 특성상 주 52시간만 일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곳이 꽤 있을 것으로 압니다. 광고업계와 같은 곳 말입니다. 그런 분야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런 업종, 기업들을 선별해야 하는지는 .. 201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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