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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12

인사이드 아웃2 솔직 후기 "어떤 사람이 될지는 네가 정하는 게 아냐" | 명장면 명대사 | 영화 리뷰 | 주말 추천 영화 | 쿠키영상 * 내용, 구체적인 장면 묘사가 있는 리뷰입니다.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화제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봤습니다. (쿠키영상 있음!)아내와 함께 보러 갔는데, 좀처럼 둘이 영화 볼 시간이 없어서 엄청 오랜만에 간 거였어요. 인사이드 아웃 전작도 아내와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감정들 중 '슬픔'에 대해 주로 다뤄서 막판에 눈물을 쏟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약간 민망할 정도네요ㅎㅎ  암튼, 그래서 이번에 인사이드 아웃2를 보러 갈 때도 약간 걱정했습니다. 지난번처럼 또 눈물이 나면 어쩌나 하고요.  인사이드 아웃2가 사춘기 중학생이 된 라일리의 감정 변화에 대해 다뤘다고 해서 보는 동안 딸 생각이 나면 눈물버튼이 바로 켜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내도 저도 울진 않았어요. 딸이 아직 초등학생이어서 .. 2024. 7. 4.
영화 ‘시민덕희’ 후기 | 경찰은 언제까지 무능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인가? | 시민덕희 어디까지 실화? 영화 '시민덕희'를 봤습니다. 설 연휴 전, 그러니까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따끈따끈한 시점에 봤는데요.  160만 관객을 돌파해, 웡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입니다. '160만 관객' 정도가 손익분기점이라고 하는데,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걸로 예상이 되네요.  영화 '시민덕희'는 범죄영화입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수천 만원의 돈을 뜯긴 주인공 '덕희'가 내부자 '권재민'의 제보를 받고 그들을 추적해 잡아낸다는 이야기예요. 그동안 여러 영화,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약해왔던 라미란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주인공으로서 영화의 무게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살짝 있었지만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엄청났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전반적으로 '코믹함'에 방점이 .. 2024. 2. 22.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 ‘스미코구라시’ 후기 | 겁 많은 아이도 볼 수 있는 영화 | 스미코구라시 뜻 | 롯데시네마 위드키즈 영화 '스미코구라시 - 푸른 달밤의 마법의 아이'를 봤습니다. 첫째가 초등학생이 되고, 둘째도 이제 완전 어린 아기는 아니어서 '아이들이랑 영화 보러 한번 가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설 연휴에 기회가 돼서 보러 다녀왔어요. 사실 그동안 아이들 데리고 영화를 보러 잘 못간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한 세 살 쯤이었나, 아내가 뽀로로 극장판을 보러 한번 데려간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와 영화관 나들이 실패하는 이유 1 어두운 영화관에서 사운드 빵빵하게 영상이 나오니까 아이가 겁을 먹고 울어서 영화는 보지도 못하고 나왔답니다ㅎㅎ.. 그 이후로는 아이 데리고 영화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아이와 영화관 나들이 실패하는 이유 2 영화를 보는 환경도 그렇지만, 내용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못해도 한 시.. 2024. 2. 13.
영화 ‘밀수’ 후기, 그리고 지난 2주간의 기록 (직장인과 아빠로서의 단상들) 1. 휴일에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된 날들이 많아 최근 영화도 자주 보게 됨. 를 봤는데 재밌었음. 베테랑과 같은 류승완식 액션 영화는 언제봐도 흥미롭다. 등장인물들에게서 드러나는 나름의 반전도 있고, 권선징악이란 게 진부하게 보일 수 있지만 어쨌든 통쾌함을 선사하니 여름에 볼만한 영화라 할만 하다. 박정민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평소와 했던 것과 다른 느낌의 역할을 소화해 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 배우의 입술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 같은 게 보기에 좀 어색하긴 하지만..ㅎㅎ 어쨌든 최근 본 것들 중 가장 추천할만한 영화. 2. 지난주 글을 쓰지 못했다. 오랜만에 경력직 공채에 지원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다. 그때의 여파인지, 더위 때문인지, 휴대폰에 중독됐기 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 2023. 8. 21.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으로 처음 보면 어떨까? | 무더위 날려줄 시원한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후기 | 데드 레코닝 뜻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봤습니다. 미션 임파서블7이라고도 하던데, 일곱 번째 작품이었나 봅니다. 보기 전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던 터라, 일곱 번째나 되는 시리즈물을 보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다행히,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헐리우드 액션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이번에 나온 미션 임파서블의 주요 소재는 AI였습니다. 디지털 시스템 상에서 혼란을 일으켜 인간을 치명적 위기에 빠트리는 인공지능. 그걸 차지하기 위한 악과, 막으려는 주인공들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데드 레코닝 dead reckoning의 뜻은?영화 볼 때까지만 해도 별 신경 안 쓴 제목이었습니다. 레코딩? 뭘 녹화한단 소리지? 했는데 다시 보니 정말 바보 같은 .. 2023. 8. 7.
‘화’라는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 영화 엘리멘탈 간단 후기 | 엘리멘탈 뜻, 감상평, 감상문, 줄거리 요약, 명대사 영화 엘리멘탈을 보고 간단히 후기를 남겨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엘리멘탈은 영어 단어 element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세상을 구성하는 원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건 불, 물, 공기, 흙입니다. 엘리먼트 시티라는 곳에 모여 살죠. 주인공은 불의 캐릭터 엠버입니다. 엠버의 부모님은 엠버가 태어나기 전 엘리먼트 시티로 이주해 정착한, 우리로 치면 ‘이민자’입니다. 엠버의 아버지는 식료품 가게를 운영했는데, 엠버는 당연히 그 가게를 물려받을 것처럼 인생을 살아갑니다. 아버지도 그렇게 기대했고 본인도 그것을 생애 가장 큰 목표로 생각해요. 하지만 물의 캐릭터 웨이드를 만나고 조금씩 변화가 찾아옵니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불쑥불쑥 화가 나곤 했던 엠버 자신의 감정.. 2023. 7. 17.
범죄도시1에는 있었고 범죄도시3에는 없는 두 가지 #범죄도시3 #후기 범죄도시3를 봤다. 마동석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범죄도시1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이번에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범죄도시2에서 이미 식상함의 싹이 피어오르는 걸 한번 느꼈기 때문이다. '뭐 비슷하겠지'란 생각으로 보러 갔는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게 없었다. 이제 범죄도시 시리즈는 '킬링타임'용으로 전락한 것일까. 왜 범죄도시1과 같은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지 생각해봤다. 두 가지가 없는 것 같았다. 1. 스토리, 이야기 전개 방식의 새로움 사실 이건 모든 시리즈의 1편이 가지고 있는 어드벤티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범죄도시가 앞으로 계속 만들어질, 마블과 같은 시리즈물이 되려면 눈에 띄는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은 극악무도한 범.. 2023. 7. 3.
“송태섭이 주인공? 다 이유가 있었네” | 뒤늦게 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후기 감상평 감상문 우리나라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뒤늦게 봤습니다. (이미 다 보셨겠지만 ㅎㅎ) 뒷북 후기일 수 있겠네요.개봉한 지 벌써 세 달이 넘어가는군요. 어쩐지 아직 상영하고 있는 곳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집 근처에 상영 중인 메가박스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자막 vs. 더빙외국 영화는 무조건 자막으로 보는데, 보러 갈 수 있는 시간대에는 더빙판밖에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더빙으로 봤습니다. 썩 내키지 않았지만 별 수 없죠. 애 딸린 유부남의 운명 아니겠습니까 ㅎㅎ 주어진 시간, 사정에 맞게 노는 것...ㅎㅎ 결론부터 얘기하면 더빙판도 뭐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가끔 몰입을 방해하는 대사와 목소리 톤, 어쩔 수 없는 원작과의 이질감이 있어 보였지만, 그만큼 또 영상에.. 2023. 4. 24.
김래원, 이종석 믿고 그냥 봐도 될까? 영화 데시벨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리뷰도 일기처럼 쓰는 준스토리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은 생각 vs 나가서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 사이에서 잠시 갈등을 했었는데요. "이런 날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결국 이기더군요 ㅎㅎ 그래서 냉큼 심야영화 티켓을 사서 나갔습니다. 제가 고른 영화는 며칠 전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 데시벨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뭔가 재미있는 듯, 박진감 넘치는 듯, 연출이 잘 된 듯 하면서도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는데요. 왜 그렇게 느꼈던 건지, 그 이야기를 위주로 남겨보겠습니다. 네이버 영화에 소개되어 있는 줄거리를 가져와보겠습니다.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한.다 물이 끓는 주전자 소리, 창문 여는 소리, 놀이터 아이들의..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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