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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49

직장 스트레스로부터 정신건강 지키는 의외의 방법 | '왓칭'을 읽으며 든 생각 어느덧 10년차가 훌쩍 넘은 직장인 꿈꾸는 강낭콩입니다. 직장인으로 산다는 건 참 녹록지 않죠. 취업에 성공할 당시에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지만, 내 맘 같지 않은 현실이 눈앞에 계속 펼쳐지다 보면 조직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가득해집니다.직장인 여러분, 모두 안녕하신가요?저도 회사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자면 정말 밤을 새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보람차게 일하면서 커리어도 발전시키고 싶다는 기대가 얼마나 부질없었던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요즘이에요. 직장인에게 그것만큼 큰 고통을 주는 희망고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직생활과 그를 통한 나의 자기계발, 그것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기로 마음먹어 봅니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니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 2025. 1. 20.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백은의 잭’을 읽고 느낀 점 두 가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백은의 잭’을 읽었습니다. 이른바 ‘설산시리즈’ 중 하나인 백은의 잭은 그중에서도 첫 번째 순서라고 합니다. 1. 백은의 잭 뜻백은의 잭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책 표지를 한두 장 넘기다 보면 설명이 나옵니다. 은색 설원을 뜻하는 ‘백은’과 납치, 탈취, 강탈 등의 뜻이 있는 영어 단어 ‘hijack’의 합성어라고 해요. 2. 줄거리이야기 구조는 단순합니다.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치곤 너무 단조로워서 밋밋하다는 생각도 했어요 ㅎㅎ)아무튼, 어느 날 신게쓰고원 스키장에 폭발물이 묻혀 있다는 협박범의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주인공 구라타 레이지 스키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경찰에 신고하고 스키장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경영진의 생각은 달랐.. 2025. 1. 15.
겨울에 읽기 딱 좋은 소설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 ‘백은의 잭’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겨울이 되니 스키장 생각이 나요.하지만 가고 싶다고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몸이 아니니..ㅎㅎ 다른 대리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작년 이맘때쯤이었는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설산시리즈’가 출간돼 구매했던 게 생각났어요. 네 권의 책으로 구성된, 겨울철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책 세트였습니다. 읽는 순서 따윈 무시하고 화이트러시부터 읽었었는데 꽤 재미있었어요. “틀림없이 그 행복이 넘쳐 내게도 돌아올 테니까”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화이트 러시'를 읽고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었다. 제목은 ‘화이트 러시’.지난 겨울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구매했던 묶음 책 중 한 권이다.설산 시리즈. 말 그대dreamin.. 2025. 1. 7.
현 시국에 필요한 책 1위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스노우폭스북스 크루 활동의 일환입니다. 스노우북스 출판사 측에서 들으면 서운해하시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책 표지 디자인부터 제목까지, 절대 자발적으로는 선택하지 않았을 책입니다. 책을 고를 때 저의 우선 순위는 ‘재미’입니다. ‘선’과 ‘악’ 같은 원초적인 가치, 철학적 개념을 다루고 있는 책이 있다면 당연히 후순위일 수밖에 없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선정해 연락을 주셨을 때에도 내가 이걸 읽을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하려 애썼습니다. 독서 편식을 하지 않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주문한 책이 도착해 펼쳐봤는데, 읽기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300페이지 정도 되는데 48가지의 독립된 에피소.. 2024. 12. 30.
추리소설 ‘탐정 갈릴레오’ 두 가지 매력포인트 |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집 2008년에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탐정 갈릴레오’를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단편으로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가 처음에는 좀 낯설었어요. 그동안 제가 읽었던 건 죄다 장편이었거든요. 일단 400페이지가 다 넘는..ㅎㅎ상대적으로 ‘시시하다’라고 느끼면서 한편 한편 읽어내려갔습니다. 어쨌든 읽히긴 잘 읽혔어요.추리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불러 일으키는 흥미가 있고, 단편이라 짧은 시간 안에 완결된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으니 자투리 시간에 펼쳐보기에 딱이었습니다.탐정 갈릴레오에는 총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를 읽을 때쯤 되니까 갈릴레오 시리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더라구요. 탐정 갈릴레오에는 두 가지 매력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요... 2024. 12. 26.
책갈피는 꼭 필요할까? 여행가면 기념품으로 꼭 하나씩 사오게 되는 물건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책갈피다. 올해 초여름 전주에 가족여행을 갔었는데, 그때도 한옥마을 거리를 지나다가 책갈피를 하나 사왔었다. 그 이후로 책을 읽을 때마다 유용하게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책갈피의 존재 자체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아니 사실 그 ‘잊었다’는 사실 조차도 인식하지 못했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장인어른께서 어느 날 우리집에서 빌려가셨던 책을 돌려주셨는데, 그 책을 오랜만에 펼쳐보니 전주에서 샀던 책갈피가 떡하니 들어 있었던 거다. 그제서야 “아, 내가 이 책갈피 샀었지.” 싶으면서 앞으론 책갈피를 웬만하면 사들이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나는 책갈피의 존재를 왜 잊었던 걸까. 안 그런 경우도 더러 있지만, 요즘 나오는.. 2024. 12. 23.
책 리뷰 하나로 3만 원 번 후기 책을 살 때 주로 예스24를 이용한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예전부터 그냥 그래왔다. 굳이 이유를 꼽자면 ‘제일 온라인 서점 다워서‘랄까. 역시 여기에도 뚜렷한 이유는 없다. 여느 때처럼 책 구경을 하기 위해 예스24 앱을 기웃거리다가 ‘사락’이라는 서비스를 발견했다. 책 리뷰를 쓰는 블로그인 것 같은데, 원래 이런 게 있었나? 싶어서 들어가 봤다. 내가 2018년에 올린 책 리뷰 하나가 있었다. 보아하니 예스24 내에 블로그가 예전부터 있긴 했는데 최근에 ‘사락’이라는 이름으로 개편한 모양이었다.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814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 론칭...더욱 확장된 독서 경험 제공한다 - 독서신문예스24, .. 2024. 12. 19.
일본 추리소설 ‘탐정 갈릴레오’를 읽고 -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은 어떨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팬이라면 공통적인 고민이 있을 겁니다. ‘다음엔 뭘 읽어야 하지…?!’ 집필한 작품이 100편이 넘을 정도로 다작 작가로 알려져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 저에게 있어서는 참 덕질하기도 쉽지 않은 분입니다 ㅎㅎ아무튼, 이번엔 뭘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초기작에 속하는 작품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24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를 키워드로 넣고 검색한 후 ‘인기순’으로 설정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소설은 뭐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중 ‘갈릴레오’가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여러 편의 책이 나와있는 걸 보니 시리즈인 것 같았습니다. 갈릴레오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나왔다는 ‘탐정 갈릴레오’를 구매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 2024. 12. 18.
“가능한 빨리 형편없이 하라” -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스노우폭스북스 크루(일명 ‘스폭크루’)가 되었는데요. 매달 책 추천을 받고 함께 도서 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스폭크루로서 처음 읽게 된 책입니다. 보통 제 의지로 고르고 구매한 책이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독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누군가의 추천으로 사게 된 셈이죠. 이럴 땐 좀 더 맘 편하게 책을 대합니다.순서에 상관없이 슬렁슬렁 넘겨보면서 관심이 가는 대목을 찾아봅니다. 그러지 않고 처음부터 읽어야겠다, 무조건 완독 해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면 책 자체를 결국 읽지 않게 되더라구요. 목차를 보다 두 번째 챕터의 제목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라. 사실 ‘실패는 성공의 어머..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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