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건강 독서52 내 '묘비명'으로는 무엇이 좋을까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중에서는 ‘고전’에 속하는 책이라는데요. 저자인 구본형 작가는 이 책을 출판된 지 20년 정도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듯합니다. 책의 전반부는 그리 잘 읽히진 않았습니다. 기업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데다 뭔가 지금 제 상황에 딱 알맞은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책이란 게 그렇잖아요. 책을 읽는 그 시점에, 평소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 손에 잡히는 책의 종류도 달라진다든지, 하는 거요. 이 책은 책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긴 헀는데 어쩐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슬렁슬렁 넘기면서 보는 중이었습니다. 오늘은 책 후반부에 다다랐는데요. 읽고 난 뒤 그것과 관련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 2019. 6. 13. 자존감, 연습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자존감 수업> 요즘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단어 중 하나, '자존감'입니다. '나는 자존감이 낮아.''쟤는 자존감이 진짜 높은 것 같아' 와 같이 일상 생활에서 쓰이곤 하는데요. 뭔가, '남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마음가짐' 정도의 의미일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까?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일까?' 이럴 땐 무작정(?) 책을 삽니다. 자존감이란?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는'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self-esteem)다. 곧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지 또는 낮게 평가하는지에 대한레벨을 의미한다. (중략) 흔히 자존감을 '자신을 사랑하는 정도'라고생각하는데 이것도 맞는 표현이다. - 중책을 한번 쭉 읽은 뒤에 든 생각은, 어떤 한 가지 기준을 가지고 '나.. 2019. 3. 27. 각자도생의 시대에 주는 메시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작가의 을 읽었습니다.얼마 전 아내와 함께 우연히 서점에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책 살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던 날이었는데 "읽고 싶은 책 골라봐~" 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바로 눈에 띄었던 책이 바로 이거였어요.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있는 걸 이전에도 몇 번 봤던 터라, 친숙해서 더 잘 보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충동 구매(?)의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고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직장인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무례한' 사람들을 자주 마주하게 되니까요. 어쨌든, 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들을 의식의 흐름대로, 간단히 남겨봅니다. 새벽 근무 중 잠시 짬이 나서 쓰는 거라 두서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무례한 사람.. 2019. 3. 20. 주 52시간 근무제, 그리고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있었을 때, 온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그러니까 하루 최대 8시간, 거기에 휴일근무를 포함한 연장근로 총 12시간까지만 법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물론 저는, 이 제도를 바로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규모의 회사에 일하고 있어서 당장 어떤 변화를 느낄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사실, 2년 뒤라 하더라도 주 52시간, 정해진 시간만 일하는 제 모습이 상상이 잘 되지 않지만 이런 변화의 움직임을 지지합니다. 업종 특성상 주 52시간만 일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곳이 꽤 있을 것으로 압니다. 광고업계와 같은 곳 말입니다. 그런 분야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런 업종, 기업들을 선별해야 하는지는 .. 2019. 3. 19.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고전읽기 <논어의 말> 독서 초보인 저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고전, 입니다. 나가오 다케시라는 작가가 현대 시점에 맞게 재구성한 책이기 때문에 '고전' 그 자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쉽게 쓰여져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고전 입문서' 느낌의 책이에요. 고전? 모르겠고, 한 번 읽어나 보자은 얼마 전 읽었던 에서 처음 접한 책이었습니다. 책 후반부를 보면 저자인 김봉진 대표의 추천 도서들이 소개 돼 있는데요. 그 중 첫 번째 순서에 있었던 책이 바로 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의 핵심이 아주 읽기 쉽게 정리돼 있어서 입문서로 추천해요. ... 을 통해 공자의 사상에 빠져보세요. 2000년 이상 살아남은 책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중 '고전은 따분하고 재미없고, 왜 읽는지도 모르겠다' 라는 인.. 2019. 3. 7. 최근 읽은 책들 - 매일 아침 써봤니?, 퇴사의 추억, 아빠의 우주여행 김민식PD의 , 저자로 유명한 장수한 작가의 , 그리고 SF 단편 소설집 에 대한 간단 리뷰입니다. ① - 김민식PD 는 저자인 김민식PD에 대해 알게 되면서 호기심에 샀던 책이었습니다. 김민식PD는 과거 김재철 사장뿐만 아니라 최근 있었던 김장겸 사장 퇴진 운동에도 적극 나섰던 분이죠. 특히 2017년 6월, MBC 사옥에서 "김장겸은 물러나라" 라고 외쳐 이슈가 됐던 게 기억 나네요. (**미디어 오늘 기사 링크)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87264 과거 김재철 사장 시절 MBC가 파업을 했을 때,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이 만든 뮤직비디오 'MBC 프리덤'을 매우 인상 깊게 봤었는데, 그.. 2019. 1. 28. 억압된 저널리즘의 현장 MBC를 기록하다 <잉여와 도구> 그동안 억압 받아왔던 언론사, MBC의 모습을 내부 구성원들의 증언으로 풀어낸 책, . 이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감정은 '참담함'이었습니다. 과거 MBC 경영진에 의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비인격적 인사 관리'를 통한 억압이, 언론사 하나를 얼마나 망쳐 놓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책에 수록된 MBC 직원들의 인터뷰는 하나같이 충격적인 내용들이었습니다. MBC 직원들에게 가해진 부당 행위들은 단순히 '본업에서 배제시킨다'는, '노동'의 관점에서만 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아주 교묘하고 잔인하게 MBC 직원들을 괴롭힌 '정신적인 고문'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입니다. 직원 개개인의 영혼은 파괴됐고, MBC 특유의 결속력, 유대감도 흐려졌습니다. 그렇게 MBC는, 언론사로서의 힘을.. 2019. 1. 18. 이전 1 ···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