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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 삶을 위한 책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하는 사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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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자, 
김수영 님의 책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를 읽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던 때의 제 마음과 정확히 일치하는 제목이라 
예전에 서점을 지나다 처음 봤을 때부터 눈여겨 봤던 책입니다.
 
투자 비법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 전에, 
진정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갖추어야 할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젊은 나이에, 또래의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투자자'의 길을 선택하고 
꾸준히 노력해온 저자의 경험담이 인상 깊게 느껴집니다. 
 
밑줄 쳤던 부분 아래에 공유해봅니다. 
 
[아래는 책 내용 발췌부분 / 전자책이기 때문에 페이지수 대신 전체 페이지(243) 대비 위치를 알 수 있는 % 수치를 적었습니다]
 
  • 조금이라도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왜곡된 채 저장되어 있을 돈에 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올바른 경제적 가치관이야말로 자본주의 사회를 직시하게 하고, 그곳에서 생존하도록 당신을 성장시킬 것이다.   11%
  • 다만, 돈이 인생의 절대 가치이자 전부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돈을 위한 삶이어서는 안 된다. 돈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자 재료다. 목적을 분명히 해야 주객이 전도되지 않는다.  11%
  • 마키아밸리가 말했던가. '눈으로는 하늘을 보면서 이상을 추구하되, 발은 땅에 딛고 현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43%
  • 존 템플턴,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피터 린치와 같은 주식투자 대가들의 책을 읽으며 나만의 투자철학을 정립.  51%
  • 남들과 달라짐을 두려워 말자.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서민을 벗어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자는 것이다. 사람은 운래 함께 있을 때 안정을 느끼는 존재지만, 부자로 가는 길은 그와 반대로 외롭고도 고독한 길이다. 마음 깊숙한 곳에 내재된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60%
  •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이 내용이 정말 사실일까? 왜곡된 진실은 아닐까?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어떤 기분을 느꼈을까?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 명제는 지금도 유효한가? 영원한 진리일까, 아니면 지금 이 순간에만 통하는 유행일까? 이렇게 다양한 사고를 하며 적극적으로 독서해야 한다.   63%
  •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곰곰이 따져보고, 당당한 지출을 하길 바란다. 줄일 것은 과감히 줄이고, 필요한 돈을 쓸 때는 쿨하게 소비하며 큰 만족을 느껴보라. 타인의 평균적인 기준에 맞추지 말고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누리면 그만이다. 그렇게 경제적 자유로 가는 재테크를 하는 과정 속에서 당신은 재테크뿐만이 아니라, 자기경영, 인생설계도 제대로 해나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참된 인생을 사는 법이 아닐까.   66%
  • 비록 지금 충분한 부자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화려하고 근사한 곳에서 티나는 소비를 해보라. 티가 나지도 않는 곳에 쓸데없는 소비하지 말고, 아끼고 아껴 근사한 소비를 하라는 것이다. 좋은 음식을 먹고 문화생활도 하는 여유를 즐겨보라. 그 순간이 언젠가 경제적 자율을 얻게 될 그날을 꿈꾸며 다시 도약하도록 돕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72%
  • 위기 때에는 세상이 곧 무너질 것처럼 폭락하고, 활황기 때에는 이 축제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는 법이고, 역사는 언제나 되풀이된다.   81%

 

저자의 나이는 저보다 어립니다. 하지만 저보다 많은 것을 이루었네요. 
 
뭐, 인생에서 누가 먼저 잘 되고 못 되고를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나는 대학생 때 왜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 하고 말이죠.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크게 실패해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초중고등학교 무난하게 다녔고, 수능도 모의고사 때보다 잘 봐서 대학도 목표로 했던 것보다 잘 갔습니다.
 
취업준비생일 때와 사회 초년생일 때, 잠깐 위기가 왔었지만 금방 극복이 됐었고요.
 
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따윈 필요치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하다보니 무난하게는 계속 살아졌으니까요.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중에 잡히는 돈은 없었고, 막막함이 점점 엄습해오더군요. 
 
미래에 대한 준비나 생각, 그런 것 없이 여태 살아왔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저자가 대입에 실패하고 상실감, 좌절감에 빠져있던 시기에 했던 고민을 제가 지금, 조금 늦게나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문득, '이렇게 살다간 나중에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됐을 때, 답이 없겠구나'라는 걸 절실히 느낀 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회사에서 아무리 잘나가고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나는 내 시간을 회사에 갖다 바쳐야 하는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도요.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는 분들을 깎아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직장 내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정말 주도적으로 열심히 하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저도 지금 제가 가진 직업을 오래 전부터 꿈꿔왔고 잘 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해보았는데요. 
 
그렇지만 결국 조직의 힘 앞에서 개인은 무력하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오더군요. 그건 조직의 문제도, 저 개인의 문제도 아니죠. 
 
조직과 개인 간에 형성되는 구도 아래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장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할 순 없겠지만, 아이들이 좀 더 커버리기 전에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책뿐만 아니라 재테크와 관련된 책일 꾸준히 읽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를 보면 사실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완전 새로운 개념의 '마인드 셋'에 관한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티도 안 나는 데 돈 쓰지 말고 차라리 모아서 근사한 소비를 하라는 부분은 새로웠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아직 많이 읽은 건 아닙니다만,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을 쓴 다른 저자들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시작해 성공을 이룬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슨 매력 포인트냐, 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나 경제적 자유라고 하면 어디 금수저들이나 누릴 법한, 아니면 정말 벼랑끝에 몰린 40대 내외의 사람들이 이루어낼 법한 일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저자가 처음 부동산 투자 시장에 발을 내딛은 건 20대 극초반의 일이었으니까요. 
 
부자가 되겠다는 열망과 노력, 끈기있는 공부. 그걸 할 수 있다면 학생이어도 가능한 것이, 어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투자일진데, 지금이라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일뿐이라고 넘겨짚고 미리 피할 것도 아닙니다.
 
얼마 전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메시지는 그 책이 더 강렬하나 현실적으로 끌리는 건 이번에 읽은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였습니다.
 
후루룩 다 읽어버리고 저자의 다른 책 <월세 로봇 만들기>도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반 정도 읽었는데 이것 역시 흥미롭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뭐 잘 알지도 못하는 저인데, 벌써 몸이 근질거리네요. 책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월세 로봇 만들기>도 얼른 읽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즐거운 독서, 성공적인 투자 하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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