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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드로잉 & 캘리그라피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이 좋았던 만년필 손글씨 | 캘리그라피 | 영문 필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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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어요. 일상 공유는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하지 않고 대신 손글씨 쓴 걸 찍어서올리고 있는데요. 
 
꾸준히 손글씨 연습을 하겠다는 목적 하나, 그리고 그것들이 쌓였을 때 나중에 어딘가에 써먹을 데가 한 군데는 있을 거라는 기대심리 하나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때 있었습니다. 
 
중간에 유튜브로 관심을 돌리느라 잠시 뜸했던 시기도 있었는데요. 그때 1~2개월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일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쉬었습니다 ㅎㅎ)
 
인스타그램은 저처럼 뭔가 연습 중인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플랫폼입니다. 게시물을 올리면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수의 좋아요를 받게 돼요. 해시태그를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당장은 퀄리티가 완벽하진 못해도 계속 게시물을 올리는 데 엄청난 동기부여가 됩니다. 물론 영혼 없이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게 저한테 느껴지진 않으니 뭐...크게 상관없습니다.  
 
처음 게시물을 올렸을 때는 좋아요가 10개 내외였는데요. 최근엔 평균적으로 30개 정도입니다. 어떤 때는 4, 50개까지 올라가기도 해요.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많은 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좀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무려 74분이 관심을 표현해주셨어요. 바로 아래에 있는 손글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로 쓴 손글씨

고대 로마의 정치가 겸 저술가 키케로(Cicero)의 명언을 만년필로 쓴 것인데요.
 
We must not say every mistake is a foolish one. 
모든 실수가 어리석은 것이라 말해선 안된다.
 
글씨를 썼을 당시 썩 마음에 들지 않았었고, 지금까지 올려왔던 글씨들보다 특별히 나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응은 예상 외였어요. 
 
팔로워가 아닌 분들이 좋아요 표시를 많이 해주셔서 금세 70이 넘었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어서 어떨떨하기까지 했어요. 그렇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 대수겠습니까만은 ㅎㅎ  
 
이렇게 또 한번 글씨 연습에 동기부여를 담뿍 받게 됐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저도 어지간한 관종인가 봅니다...ㅎㅎ)

손글씨나 그림 그리기 등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이 있으신 분이거나, 아니면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은 인스타그램을 시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키워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온라인 강의를 다 들은 뒤, 요즘은 영문 글씨체 가다듬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정식으로 배운 지 너무 오래돼서 글씨가 좀 '지맘대로' 였던 면이 있었거든요.
 
조금씩 더 깔끔해진 글씨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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