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소확행의 기록/영화 & 드라마 후기51 이 영화 왜 욕먹지? 베테랑2 관람 후기, 좋았던 점 3가지 추석 연휴에 ‘베테랑2’를 봤다. 벌써 한달이 지났다. 당시에도 재미 없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가 싶어 좀 찾아봤다. 여전하다. 네이버 영화에 나오는 관람객 평점이 7점이 채 되지 않는다. 어리둥절했다. 이 정도라고? 이번 베테랑2를 계기로 또 한번 느꼈다. 나는 확실히 영화를 평가하는 데 관대하구나 ㅎㅎ 나는 크게 부대끼는 것 없이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나만 재미있는 걸까? 사실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별점 테러 수준의 평가와는 달리 누적 관객 수는 700만을 넘었다. 그야말로 ‘흥행’하고 있는 것. 영화를 본 그 많은 사람들 중 재미있다고 느낀 사람들이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듦새가 나쁘지 않다고 느꼈는데 너무 까이는 것 같아 안타까.. 2024. 10. 21. 영화 ‘탈주’를 본 직장인 솔직 후기 | 혼자 보기엔 어떨까?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를 봤습니다.얼마 전 인사이드 아웃2를 보고 나서 당분간 영화 볼 일은 없겠구나 했는데 일주일만에 또 영화관에 가게 됐네요. 장인 장모님께서 아이들을 봐주신 덕분입니다. 게다가 아내도 볼 일이 있다고 외출을 해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럴 땐 집에 있기 싫더라구요. 카페에 앉아있기만 하더라도 일단 밖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충동적으로 나가게 되면 뭘 할지가 고민되는데, 가장 많이 하는 건 영화관에 가는 겁니다. 언제부터인지 영화관에 가서 조용히 혼자 영화를 보는 그 느낌이 되게 좋더라구요. 다녀와서 이렇게 저만의 리뷰를 남기는 일도 즐깁니다. 평일에는 직장 생활하느라 바쁘고, 또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하느라 혼자 있는 일이 잘 없다 보니 온전히 나 자신.. 2024. 7. 9. 인사이드 아웃2 솔직 후기 "어떤 사람이 될지는 네가 정하는 게 아냐" | 명장면 명대사 | 영화 리뷰 | 주말 추천 영화 | 쿠키영상 * 내용, 구체적인 장면 묘사가 있는 리뷰입니다.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화제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봤습니다. (쿠키영상 있음!)아내와 함께 보러 갔는데, 좀처럼 둘이 영화 볼 시간이 없어서 엄청 오랜만에 간 거였어요. 인사이드 아웃 전작도 아내와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감정들 중 '슬픔'에 대해 주로 다뤄서 막판에 눈물을 쏟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약간 민망할 정도네요ㅎㅎ 암튼, 그래서 이번에 인사이드 아웃2를 보러 갈 때도 약간 걱정했습니다. 지난번처럼 또 눈물이 나면 어쩌나 하고요. 인사이드 아웃2가 사춘기 중학생이 된 라일리의 감정 변화에 대해 다뤘다고 해서 보는 동안 딸 생각이 나면 눈물버튼이 바로 켜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내도 저도 울진 않았어요. 딸이 아직 초등학생이어서 .. 2024. 7. 4.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것”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리뷰 | 명장면 두 가지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나는 드라마를 봤다. 그것도 2년이 지난, '우리들의 블루스'. 넷플릭스로 봤는데 아직 안 보셨다면 지금이라도 보시길 적극 추천하는 드라마다.아, 생각해 보니 박지환 배우가 유퀴즈에 나와 그 드라마 오디션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보고 '재미있겠다, 저 드라마 봐야지' 했던 것 같다. https://youtu.be/wF4bwrqR5bw?feature=shared '우리들의 블루스'는 노희경 작가 작품이다. 감독은 김규태PD. 둘의 조합은 좀 더 오래 전 드라마인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접했었다. 2008년 방송 당시엔 못 보고 어둠의 경로로 봤는데, 몇 번을 반복해서 봤는지 모르겠다. '우리들의 블루스'도 그래서 그냥 믿고 봤다. 그런데 제일 처음 나오는 에피소드.. 2024. 6. 21. 영화 ‘시민덕희’ 후기 | 경찰은 언제까지 무능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인가? | 시민덕희 어디까지 실화? 영화 '시민덕희'를 봤습니다. 설 연휴 전, 그러니까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따끈따끈한 시점에 봤는데요. 160만 관객을 돌파해, 웡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입니다. '160만 관객' 정도가 손익분기점이라고 하는데,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걸로 예상이 되네요. 영화 '시민덕희'는 범죄영화입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수천 만원의 돈을 뜯긴 주인공 '덕희'가 내부자 '권재민'의 제보를 받고 그들을 추적해 잡아낸다는 이야기예요. 그동안 여러 영화,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약해왔던 라미란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주인공으로서 영화의 무게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살짝 있었지만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엄청났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전반적으로 '코믹함'에 방점이 .. 2024. 2. 22.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웡카’ 후기 | 보고 나서 찜찜했던 이유? 영화 '웡카'를 봤습니다. 지난 설 연휴였는데요. 오랜만에 아내와 시간을 보내게 돼서 뭘 할까 하다가 영화관에 갔습니다. 아내가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싫어해서 그나마 취향에 맞는 게 웡카밖에 없었어요.ㅎㅎ 저는 '뮤지컬 영화'라기에 거를까? 했는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2024년의 웡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2024년의 '웡카'는 원작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프리퀄 격인 영화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윌리 웡카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배경으로 나오는 거대한 초콜릿 공장을 짓기 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초콜릿을 선보이기 위해 세상에 나왔던 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데요.영상미, 음악, 모두 좋았습니다. 뮤지컬 영화 별로 .. 2024. 2. 20.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 ‘스미코구라시’ 후기 | 겁 많은 아이도 볼 수 있는 영화 | 스미코구라시 뜻 | 롯데시네마 위드키즈 영화 '스미코구라시 - 푸른 달밤의 마법의 아이'를 봤습니다. 첫째가 초등학생이 되고, 둘째도 이제 완전 어린 아기는 아니어서 '아이들이랑 영화 보러 한번 가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설 연휴에 기회가 돼서 보러 다녀왔어요. 사실 그동안 아이들 데리고 영화를 보러 잘 못간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한 세 살 쯤이었나, 아내가 뽀로로 극장판을 보러 한번 데려간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와 영화관 나들이 실패하는 이유 1 어두운 영화관에서 사운드 빵빵하게 영상이 나오니까 아이가 겁을 먹고 울어서 영화는 보지도 못하고 나왔답니다ㅎㅎ.. 그 이후로는 아이 데리고 영화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아이와 영화관 나들이 실패하는 이유 2 영화를 보는 환경도 그렇지만, 내용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못해도 한 시.. 2024. 2. 13. 80년대생이 꼽은 ‘서울의 봄’ 명장면 베스트 3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때문인데요. 저도 한참 보지 못하다가 드디어 어제 보게 됐어요. 스토리의 긴장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천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화라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80년대 중반생으로 10.26, 12.12 등 격동의 시기 이후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80년대의 기억은 거의 없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정치 군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책으로 배웠을 뿐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었다 할지라도,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고, 내가 태어나던 때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의 이야기니까 알아야지'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려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79년, 80년의 일을 직접 겪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모르지는 않는.. 2023. 12. 21.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으로 처음 보면 어떨까? | 무더위 날려줄 시원한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후기 | 데드 레코닝 뜻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봤습니다. 미션 임파서블7이라고도 하던데, 일곱 번째 작품이었나 봅니다. 보기 전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던 터라, 일곱 번째나 되는 시리즈물을 보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다행히,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헐리우드 액션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이번에 나온 미션 임파서블의 주요 소재는 AI였습니다. 디지털 시스템 상에서 혼란을 일으켜 인간을 치명적 위기에 빠트리는 인공지능. 그걸 차지하기 위한 악과, 막으려는 주인공들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데드 레코닝 dead reckoning의 뜻은?영화 볼 때까지만 해도 별 신경 안 쓴 제목이었습니다. 레코딩? 뭘 녹화한단 소리지? 했는데 다시 보니 정말 바보 같은 .. 2023. 8. 7.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