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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자산가는 어떻게 책을 읽을까? |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 서미숙 작가 | 꿈꾸는 서여사 #부자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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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책을 몇 권 읽었는지, 그 숫자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1년에 20권, 30권, 매년 독서량을 늘리는 걸 목표로 했었어요. 서른 살까지만 해도 책이랑 담을 쌓고 지내던 내가 이렇게 책을 많이 읽게 됐다고? 

 

뿌듯했습니다. 한달에 두세 권씩 새로운 책을 읽어나가는 게 마냥 재미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항상 리뷰를 썼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하나하나 기록을 남겨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됐어요. 매년 독서량을 조금씩이라도 늘리겠다는, 저의 목표 때문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자투리 시간에 겨우 시간을 내서 하고 있는 독서인데, 글을 쓰게 되면 책 읽을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읽는 게 중요하지, 쓰는 게 중요한가?' '어차피 조회 수도 많이 안 나오는데,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읽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책과 관련한 글을 쓰는 빈도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더 많이 읽기 위해서 글을 쓰지 않은 것이, 오히려 책 읽는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뭐였지? 왜 그렇게 생각했지?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은 뭘까?' 

 

이런 것들은 생각에만 그칠 뿐이었으니 언젠가는 까맣게 잊기 마련이었습니다. 

 

독서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나는 왜 책을 읽지? 왜 계속 읽으려고 애쓰지?

 

그에 대한 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의 저자 서미숙 작가는 성장하는 독서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책만 읽었는데 독서법 책들을 읽고 더 효과적으로 책 읽는 방법을 터득했다. 독서를 한 후 공책에 서평을 적는 것이다. 

 

책을 눈으로 읽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서평과 필사를 할 때 책의 정보가 마음에 와닿는 강도도 다르고 오롯이 나의 지식으로 스며든다.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이전과 달라진 생각들을 서평을 쓰면서 정리할 수 있다. 

 

그럼 책 내용에서 내 삶에 적용할 점은 무엇이 있을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하니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읽고, 최근 다시 시작한 책 리뷰 쓰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독서량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한 권을 읽더라도 책 내용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글쓰기를 꼭 함께 해야겠다고 말입니다. 

 

책 리뷰 쓰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총정리를 하는 느낌으로 글을 썼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리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점점 안 쓰게 된 것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책을 읽다가 인사이트를 주거나, 내 삶에 맞닿아 있는 부분을 만나면 바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완독 전이라도. 지금처럼요.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을 읽다가 또 눈에 띈 부분이 있었습니다. 독서법과 함께 소비를 줄이는 마인드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아래 부분을 함께 볼까요.

 

서점에 가는 날은 책 한 권을 사는 것 외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그러려면 서점에는 혼자 가야 한다. 부자가 되려고 열심히 독서하는 것인데 점심값에 커피값까지 지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보다 책 한두 권을 더 사는 편이 낫다. 

 

헛된 지출을 막기 위해 이런 방법을 택했다. 서점에 갈 때는 집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을 텀블러에 담아서 나온다. 서점에서는 책을 집중해서 읽고 해가 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는다. 

 

그럼 하루가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실업자가 되어 시간이 많이 생긴 나는 취업을 다시 하기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로 했다. 이런 생각도 책을 많이 읽고 답을 얻은 것이다. 

 

연말 연초 좀 과소비를 했나? 싶은 요즘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대목에 눈에 들어왔어요.

 

사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너무 비쌌어요. '이거 살 돈이면 책이 몇 권이야...' 생각하니 너무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소유욕을 통제하지 못하고 물건을 구입하고 말았죠. (이래서 제가 부자가 못되나 봐요 ㅋㅋ)

 

벌어들이는 돈이 많지 않으면서 지출은 늘린다? 그러면서 부자가 되길 원한다? 생각해 보면 너무 어처구니 없는 삶의 태도죠. 

 

맨날 돈 없다고, 돈 많이 벌고 싶다고 투덜대는데 저의 과소비부터 어떻게 좀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 전자책 기준으로 360페이지 중 60쪽 정도 읽었는데 와닿는 부분이 많네요.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또 글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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