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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시대의 변화 앞에 장사 없다 |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 | 꿈꾸는 서여사 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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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그런데 2, 30년의 세월을 놓고 보면 오죽할까요?

회사원 또는 직장인들이 평소에 미리미리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시대의 변화를 맞딱뜨리게 됩니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이라는 책이 나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꿈꾸는 서여사라는 닉네임으로 더 알려져 있는 서미숙 작가님의 책인데요.


바로 이 책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현실이 무엇인지 아주 잘 나와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내 직업은 찜질방 매점 이모, 하원 돌보미 이모였다. 매점 이모를 하기 전의 직업은 아동 미술학원 원장이었다. 25년의 경력을 가진 나였지만, 50세가 되던 해인 2017년부터는 3년간 매점으로 출근을 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교습소를 나가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다 점점 나이 든 선생님을 아이들이 재미없어하고 부모들도 불편해하는 것을 느끼며 동시에 내가 설 자리가 없어졌음을 깨달았다.

근처에 시설이 좋고 젊은 선생님들이 있는 학원으로 아이들이 옮겨 가니 더는 운영이 어려워져 25년간 하던 미술 학원을 닫게 됐다.

(중략)

아무리 찾아봐도 한 직업을 오래 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구인란을 둘러보니 집에서 멀지 않은 대형 찜질방 매점에서 오전 이모님을 구한다기에 지원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매점 일을 하기로 했다.

그러자 나에게는 미술 앞치마가 아닌 설거지 앞치마가 입혀졌다. 선생님으로 불린 25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순식간에 ‘이모님’이 됐다. 나는 낯선 환경과 낯선 호칭에 현실을 점점 회피하고만 싶었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 중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나도 어느날 갑자기 내 직업을 잃을 수도 있겠구나‘ ’정년까지 일하더라도 언젠가는, 결국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겠구나‘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또다른 질문이 붙습니다. ’나는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지금 나는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대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기력의 늪에 빠지지 않고 언제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도전의식은 있는가?‘

사실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가고 이렇게 블로그에 짧게라도 글을 쓰는 일이 나름의 준비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성실히 하고 있지는 못하니 여기서 글쓰는 일을 언급하면 자기위안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좀 더 진지하게, 절실히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찜질방에서 일하는 게, 하원 돌보미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거죠.

꿈꾸는 서여사 서미숙 작가


10년, 20년 한 가지 직종에 몸담고 계신 직장인 분들이라면, 가족의 생계 때문에 원치 않지만 닥치는 대로 무슨 일이든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꿈꾸는 서여사님의 책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을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저도 얼른 완독해볼게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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