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14 “아무 거리낌 없는 삶을 살고 있나요?” 녹나무의 파수꾼(히가시노 게이고) (*스포일러 주의) 소설책 추천 무기력한 일상이 이어집니다. 연초에는 뭔가 파이팅 넘치는 기운으로 보내야 할 거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말까지는 기세가 좋았는데, 얼마 전 그게 팍 꺾였어요.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럴 때 다른 일을 하면 되거든요. 어떤 걸 하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몇 가지 구비(?)해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걸 하면 상당한 도움이 돼요.그중 하나가 ‘소설책 읽기’입니다. 2, 3년 전에 우울증으로 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터득한 저만의 노하우예요. 작가가 그려놓은 세계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서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거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현실의 고민, 스트레스가 날아가버려요. 장르가 ‘판타지’라면 그러한 감정은 배가 됩니다. 감동 코드가 .. 2024. 1. 23. 시대가 바뀌면 사장, 임원의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 | ‘MBC를 날리면’ 독서 일기 박성제 전 MBC 사장이 쓴 책 'MBC를 날리면'을 읽고 있다. 국내 방송사 중 유독 부침이 많은 편인 MBC. 그만큼 '도대체 저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라며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보수정권을 거치며 MBC라는 조직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낱낱이 기록한 책 '잉여와 도구'도 사서 읽었었다. 최근에 나온 'MBC를 날리면'도 그러한 궁금증에서 펼쳐보게 된 책이었다. 윤석열 정권 들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언론사, MBC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것도 전임 사장이 직접 기록한, 생생한 것이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눈에 띄는 부분이 많았지만, 유독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사장으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영실적 개선에 나섰을 때의 이야기였다. 1천억에 육박할 거라는 적자 폭은 하.. 2023. 11. 13. 아침에 일어나 짧은 시간에 읽기 좋은 책 추천 |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작가 | 독서 일기 직장 다니시는 분들, 특히 어린 아이들 육아하고 계신 분들, 몇 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육아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는 늦게 자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는 일상을 반복했어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회사 일이 많아서 더 하고 자려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요즘도 그 마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늦게 자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아이들 잘 때 함께 잠 들면 일찍 일어나서 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이게 말로만 듣던 새벽기상이란 건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저의 새벽기상은 그렇게, 얼떨결에 시작됐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일단 피로도에서 완전 차이가 납니다. 같은 6시간을 자더라도 1시에서 7시까지 잤을 때랑 10시에서 4시까지 잤을 때, .. 2023. 2. 1. 25억 자산가는 어떻게 책을 읽을까? |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 서미숙 작가 | 꿈꾸는 서여사 #부자 #독서법 1년에 책을 몇 권 읽었는지, 그 숫자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1년에 20권, 30권, 매년 독서량을 늘리는 걸 목표로 했었어요. 서른 살까지만 해도 책이랑 담을 쌓고 지내던 내가 이렇게 책을 많이 읽게 됐다고? 뿌듯했습니다. 한달에 두세 권씩 새로운 책을 읽어나가는 게 마냥 재미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항상 리뷰를 썼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하나하나 기록을 남겨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됐어요. 매년 독서량을 조금씩이라도 늘리겠다는, 저의 목표 때문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자투리 시간에 겨우 시간을 내서 하고 있는 독서인데, 글을 쓰게 되면 책 읽을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읽는 게 중요하지, 쓰는 게 중요한가?' '어차피 조회 수도 많이 안 나오는데, 그 시간에 .. 2023. 1. 25. 시대의 변화 앞에 장사 없다 |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 | 꿈꾸는 서여사 서미숙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그런데 2, 30년의 세월을 놓고 보면 오죽할까요? 회사원 또는 직장인들이 평소에 미리미리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시대의 변화를 맞딱뜨리게 됩니다.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이라는 책이 나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꿈꾸는 서여사라는 닉네임으로 더 알려져 있는 서미숙 작가님의 책인데요. 바로 이 책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현실이 무엇인지 아주 잘 나와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내 직업은 찜질방 매점 이모, 하원 돌보미 이모였다. 매점 이모를 하기 전의 직업은 아동 미술학원 원장이었다. 25년의 경력을 가진 나였지만, 50세가 되던 해인 2017년부터는 3년간 매점으로 출근을 했다. 처음에.. 2023. 1. 1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