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오디오 콘텐츠 녹음을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첫 녹음을 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엔 무슨 책을 소개할까 고민이 좀 됐는데, 딱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글로 쓴 적이 있는 책을 소개하면 수월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그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얼마 전 리뷰 글을 올렸던 ‘더 빠르게 실패하기’에 대해 말하기로 하고 준비해서 갔다.
말할 내용을 적어 갔는데도 막상 대화를 나누다 보니 준비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말을 하게 됐다. 편집을 하면서 다시 들어보니 책 제목 언급도 너무 늦게 했더라. 다음에는 도입부라도 준비된 대로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하든, 제대로 써가든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도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토크 형식이다 보니 리뷰 내용이 단순히 블로그 글을 쓰는 것보다 훨씬 풍성해졌다. 책을 읽기 전후 각자 경험한 삶의 경험을 나누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또 책을 읽으며 나는 그냥 지나쳤던 부분, 읽었을 텐데도 기억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떠올려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좋았다.
이것도 책 한 권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해보는 것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이래서 다들 독서모임을 하는구나 싶었다.
(이번에 제작한 오디오클립↓ ↓ ↓ ↓ ↓)
3회 - 완벽한 도자기를 만들지 마세요 (by 말 쓰는 방송작가)
*본론을 바로 듣고 싶으신 분들은 6분 7초로 이동해주세요! ---------------------------------------------- [말 쓰는 방송작가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lighter221 [꿈꾸는 강낭콩의 블로그] https://dreaming-bean.t
audioclip.naver.com
지금으로서 가장 어려운 건 녹음 스케줄을 잡는 일이다. 혼자 글을 쓰는 건 (거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오디오 녹음의 경우는 시설을 예약해서 써야 하고 또 함께 제작하는 작가님과 시간을 맞춰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왕 하기로 한 것이니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더 빠르게 실패하기’의 교훈을 기억하며.
“가능한 빨리 형편없이 하라” -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 https://dreaming-bean.tistory.com/m/468
“가능한 빨리 형편없이 하라” -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스노우폭스북스 크루(일명 ‘스폭크루’)가 되었는데요. 매달 책 추천을 받고 함께 도서 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 빠르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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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할 때 이용한 네이버스퀘어 종로 방문기↓ ↓ ↓ ↓)
북토크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 네이버스퀘어 종로 오디오 스튜디오 사용 후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도 어느 새 6년이 넘었습니다.그동안 컨셉을 이래저래 바꾸기도 하고, 다른 일에 관심 가지며 글쓰기가 뜸해질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렇다 할 성장을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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