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뭘 하시나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흥미진진한 소설책을 집어듭니다.
기분전환을 책으로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ㅎㅎ 책이란 게 사실 읽기 시작하기 전에는 귀찮고 힘든 것이잖아요.
하지만 한두 페이지만 읽으면 바로 빠져들 수 있는 확실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일본 작가의 소설입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번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봤어요.
이 작가가 쓴 글의 힘을 알게 된 후 yes24에 신간 알림 신청도 해뒀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알림이 와서 들어가봤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100번째 작품이 출간되었다고 소식이 뜨더군요. 제목은 ‘마녀와의 7일’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라플라스’ 시리즈였습니다.
앞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2016년 ‘라플라스의 마녀’라는 제목의 소설을 한국에 출간한 바 있었습니다. 그것의 후속작이 ‘마녀와의 7일’이었던 것이죠.
1년 전인가 2년 전에 라플라스의 마녀를 읽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ㅎㅎ..)
저는 문과지만 평소 과학 유튜브 영상을 즐겨 보는데요. 라플라스의 마녀도 이과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이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후속작 ‘마녀와의 7일’을 당연히 구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전반적으로 분량이 깁니다. 400~500페이지 돼요. 마녀와의 7일도 450페이기 가량 됩니다.
늘 그랬듯 사두고 이번에도 며칠동안 펼쳐보지 못했습니다. 저 많은 글을 언제 다 읽지? 엄두가 안 났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요즘의 우울한 기분을 떨쳐내고 싶어서 첫 챕터를 읽었습니다. 역시나 바로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분량에 비해 서론이 길지 않습니다. 대개 장편 소설의 앞부분은 지루하고 하품이 나오기 마련인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그렇지 않아요.
초반에 바로 큰 사건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독자의 궁금증을 충분히 자극해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한번 펼치면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아직 한참 더 읽어야 하지만, 벌써부터 ‘매력적인 소설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소개해드렸습니다.
재미있는 소설,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라플라스’ 시리즈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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