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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블로그 인스타 닉네임 짓는 법 닉네임 만들기 “정체성을 키워드로 연결시켜라” | 렘군 아웃풋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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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고민하고 있는 게 있다. 나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 여러 가지 SNS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을 어떻게 통일하면 좋을지 하는 것이다.

나는 한 3년 전 인스타를 먼저 시작했는데, 그땐 시작하기 바빠서 아무 닉네임이나 막 지어서 했었다. 이름을 기반으로 대충 지은 거였는데, 그전에는 다른 닉네임으로 또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었던 터라 여러 이름들이 섞여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플랫폼이든 동일한 컨셉, 동일한 이름의 내가 있어야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계속 생각해 보고 있는데, 해답이 쉽게 안 나온다.

얼마 전 읽은 아웃풋 법칙에서 닉네임 관련한 걸 읽었던 게 기억나서 다시 펼쳐봤다.

 


아웃풋 법칙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제일 좋은 건 물론 이름이다.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알고 들어오게 하는 게 제일 좋다. (중략) 중요한 건 타인과 ‘구분되는’ 이름이어야 한다. 이름이 너무 흔하다면 남들과 구분되는 다른 이름을 만들어야 한다. (중략) 유일성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당신이 사용할 닉네임에 정체성과 하는 일을 드러낼 수도 있지만 딱히 관련이 없어도 상관없다. ‘빌딩을 사랑한 남자’를 줄여서 ‘빌사남’이라고 닉네임을 만들 수도 있지만 ‘화가 렘브란트를 좋아하는 청년’을 줄여서 ‘렘군’이라고 정할 수도 있다. 그 의미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 핵심은 인터넷에 입력했을 때 중복되는 키워드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유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내가 하는 일을 닉네임에 반영하기, 또는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짧게 두세 글자로 된 단어를 떠올려 닉네임으로 만들기.

전자로 하기에는 뭔가 좀 애매하다. 나는 특정 분야의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하나로 모아보자면 ‘기록하기’ 정도일 텐데, 이걸로 어떻게 좋은 닉네임을 만들 수 있을지? 잘 감이 안 온다.

두 번째는 말 그대로 ‘닉네임’을 정하는 건데, 이것도 문득 잘 떠오르는 게 없다. 난 예전부터 아이디에 내 이름을 썼었다. 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만든 계정은 한메일(지금의 다음)이었는데, 아이디를 뭐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한글 석자를 영타로 쳐서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닉네임 만들고 이러는 게 너무 오글거린다 ㅋㅋ 그러다 보니 렘군 님이 강조한 이야기도 나에겐 참 어색한 일이다.

“고유한 나를 연상시키도록 닉네임, 타이틀 문구, 발행하는 글의 제목, 본문에 들어가는 키워드를 타인과 구분되게끔 신경 써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나 스스로도 어색하게 부르지 않을 닉네임을 만들 수 있을까? 빨리 해결해야겠다. 왜냐하면 이거 고민하다 보니까 아무 콘텐츠도 만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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