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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평범한 사람도 압도적 성공으로 이끌어줄 ‘아웃풋법칙’ by 렘군 | 책 리뷰 자기계발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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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웃풋 법칙' 대한 이야기입니다. '렘군'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김재수 님의 자기계발서인데요. 
 
최근 제가 해왔던 고민과 맞닿아 있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재밌게, 또 빠르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한 4, 5년 전부터 나름대로의 아웃풋을 해왔습니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서 올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초반에는 성장하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신이 나서 열심히 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정체기가 오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럼 흥미를 잃고 '이게 내 길이 아닌가?' '내가 할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곤 했어요.
 
그렇게 되면 실제로 블로그를 잠시 쉰다든지,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뜸하게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도 '그래도 나는 아웃풋을 하고 있긴 하니까...'라며 겨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동력을 잃었기 때문인지 콘텐츠에도 점점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구독자 수, 조회 수, 팔로워 수의 변화는 거의 없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상황에 이릅니다. 
 
'아웃풋 법칙'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제가 지금껏 해왔던 건 정말 '나름대로'의 아웃풋일 뿐이었다는 것을요.
 

1. SNS를 왜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저자가 말하는 아웃풋 법칙의 중심에는 '타인'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나의 능력을 내놓는 것이 진정한 아웃풋이라고 말해요.
 
"아웃풋에는 반드시 가치, 타인, 제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포함된다"
- 아웃풋 법칙 중
 
그러고 보면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뭘 위한 것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블로그에 왜 글을 쓰는가? 인스타그램에 왜 기록하는가?
 
가장 큰 동기는 역시나 '기록'이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부분, 느낀 점을 남겨두고 싶다. 사소한 일상을 기록해서 잘 간직하고 싶다. 이런 차원이었던 거죠.
 
이 정도 단계에서 충분히 혼자 만족할 수 있으면 괜찮겠지만, 한편으론 그런 마음이 항상 찾아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애초에 타인에게 뭔가를 제공할 마음으로 내놓은 것이 아닌데 많은 사람이 봐줄 리가 없는 거였습니다. 안 그래도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간이 아까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사람들이 왜 다른 사람의 '기록'을 봐야 하는 걸까요?
 
저는 여기서, 소위 말하는 'miss'가 났던 것 같아요. '아웃풋 법칙' 속 문장을 다시 들여다 봅니다.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SNS를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라. 당신의 정체성은 SNS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엇을 제공하면 좋을지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SNS다. 
 
테스트하고 피드백 받는 게 목적이지 조회 수를 높이거나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게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을 잘 전달하고 피드백 받기에 좋은 SNS가 뭔지 고민해보라. 이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지치지 않고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몇만, 많게는 수십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많다 보니 '나도 팔로워 좀 늘려볼까?'라는 생각으로 SNS를 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팔로워 수 늘리기'가 SNS를 하는 목적이 되어 버리는 거죠. 

 

 

SNS의 본질은 '소통'입니다. 이 부분을 간과하면 이도 저도 되지 않아요. (제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ㅎㅎ) 
 
'오로지 나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희미하게나마 갖고 꾸준히 소통해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SNS에서 생산자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1' 늘어난 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SNS 사용자 수는 점점 늘어납니다. 그만큼 콘텐츠를 제공하고 성공하려는 사람들의 경쟁도 치열해요. 그 속에서 눈에 띄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와중에 조회 수, 좋아요 수, 구독자 수가 늘면 그건 '기적'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너무 크게 잡아버리거나,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을 롤 모델로 정하고 따라가다 보면 그렇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아웃풋법칙'의 저자 렘군은 그런 환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도 말해요.
 
"블로그 이웃 수만 보면 성과는 비슷한데, 누구는 별일 아니라고 하고 누구는 기적이라고 한다. 그 마음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제 시작한 단계가 아니라 더 큰 성장을 했을 때도 매일의 기적에 감사해야 한다.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루고 나면 나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럼 자꾸 작아지고 내가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들이 보잘것없어 보인다. (중략)
 
작은 일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더 큰 성취를 이루더라도 그것을 감사히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에요"라고 이야기하고 나중에는 당연한 거라고 여긴다. 자신이 노력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말이다. 그러나 혼자 잘나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사람들이 그것을 이용해주고, 들어주고, 좋다고 이야기해주었기 때문에 잘된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럽게 쓴 글에 답글이 달렸는데 그게 어떻게 별것 아닌 일인가?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블로그를 누군가 발견한 것도 기적이고, 댓글까지 달아준 건 엄청난 기적이다. 그걸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앞으로 이 사람들을 위해 어떤 글을 올리면 좋을까?'를 항상 고민하며 진심을 다할 것이다. 안 봐도 뻔하지 않은가.
 
이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한 사람은 처음에 품었던 열정을 잃고 이내 하던 일을 그만둔다. 또 돈 될 만한 일 어디 없을까 하며 새로운 것에 기웃거린다."
 
이 대목에서 너무 뜨끔했어요 ㅎㅎ 돌이켜 보면 글을 올릴 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을 받지 않고 있었던 건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그걸 당연히 여겨왔던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맞아요. 혼자 잘나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조금이라도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아웃풋법칙'을 쓴 렘군은, "스스로 기적을 노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작은 성과의 기적에 감사하고 그걸 노래할 때, 사람들은 응원과 피드백을 보내 줄 것이고 그를 통해서 나의 정체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해요.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SNS에서의 일방적 콘텐츠 공급, 일방적 소통은 '필패'라고요.
 


 
책을 읽고, 이 글을 쓰다 보니 정체기에 있는 SNS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 조금씩 그림이 그려집니다. 당장 다음으로 올릴 이야기로 '이걸 해야겠다'는 것도 떠올라요. 
 
SNS를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또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렘군의 '아웃풋 법칙'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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