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 황해수 님의 책 ‘콘텐츠의 신’을 읽고

회사 일로 유튜브를 하고 있어서 유튜브 관련된 책은 기회 되는 대로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다.

얼마 전 유튜브 엑시트라는 책도 그래서 읽었고, 이번에는 ’콘텐츠의 신‘이라는 책이 눈에 띄어 읽게 됐다.

’직업의 모든 것‘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의 책인데, 사실 ’직업의 모든 것‘은 본 적이 없었다.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안 맞는 채널이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비슷한 컨셉의 채널로 휴먼스토리는 몇 번 본 적이 있었는데, 찾아 보니 그와 유사한 성격의 채널 같았다.

’콘텐츠의 신‘은 ’직업의 모든 것‘ 채널의 콘텐츠 제작자이자 운영자 ’황해수‘님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콘텐츠 제작과 성공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은 책이다.

초반부에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관한 내용의 비중이 높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고 또 제작 현장에서 어떻게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연출해나가는지, 그런 내용들이 인상깊었다.

자신의 원하는 방향이 뚜렷하고, 그걸 기준으로 섭외하고 촬영해나가기 때문에 콘텐츠에 힘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던 게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인터뷰 스킬에 대한 이야기들도 도움이 됐다.

카메라가 돌아가기 전 인터뷰이와의 ‘의미있는’ 대화를 의도적으로 자제한다든가, 인터뷰이보다 그 분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가야 한다는 말은 반드시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반인들을 팔로우하는 다큐멘터리가 TV 매체에서는 멸종하다시피 했다. 그런 콘텐츠들이 주는 특별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쉬운 일이었다.

그래도 유튜브가 그것을 어느 정도 대신하고 있고, 또 사람들의 반응도 얻고 있으니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연예인들의 이야기보다는 평범한 시민들의  메시지가 더 강할 때가 있는 법이니까.

평소 ’직업의 모든 것‘을 구독하고 시청하고 계셨던 분들이나, 인터뷰 콘텐츠 제작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