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사이클이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모티콘 제작에 관심이 생기던 차에, 수강 중 프로젝트를 완수하면 수강료를 환급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덥석 물어버린 건데요.
단순히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였다기 보다는, 사이클의 프로젝트를 통해서라면 어떻게든 기간 내에 이모티콘을 한 번은 제안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이! 드디어! 마침내! 프로젝트를 모두 완수한 그날이네요. 모든 강의를 다 들었고, 강의 내용에 따라 캐릭터 개발과 이모티콘 24종 제작, 움직이는 이모티콘 3종 제작, 그리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안까지 완료했습니다.
이모티콘 그리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프로젝트 기간 내에 마치느라 좀 애를 먹었네요. 시간이 있었다면 이미지를 좀 더 다듬었겠지만 이번에는 일단 제출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퀄리티에 집착하지는 않았습니다. 디테일에 지나치게 매달리다 보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누가 봐도 어설프고 초보 티가 많이 나지만 그래도 24개의 이모티콘을 한 군데 모아 놓으니 뿌듯하네요. 이번 제안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짬짬이 시간을 내서 재도전하고 싶습니다. 만들면서도 재미있었고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ㅎㅎ
이모티콘 제작에 관심있는 분들이 요즘 꽤 많은 걸로 아는데요. 그만큼 클래스101이니 마이비스킷이니 하는 여러 가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관련 강의들도 계속해서 개설되고 있는 추세죠.
저는 이번에 사이클에서 수강한 '똥손도 괜찮아 이모티콘 프로젝트'가 처음이고 다른 플랫폼의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이클 쪽이 일단 스타트를 끊어보는 차원에서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강 기간이 4주로 짧은 편이라 콘텐츠 수가 좀 적기는 한데요. 강의 한 편당 길이도 짧은 편이고요. 하지만 수강료 환급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실제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이익을 포기하는 것인데,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저도 눈에 불을 켜고 프로젝트를 완수했고요.
강의 내용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이모티콘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능은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처음 몇 번만 만져봐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인데요.
하지만 이걸 막상 활용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엄두가 잘 나지 않아요. 사이클의 이모티콘 제작 강의는 보고 따라하는 것만으로 그 단계를 넘어설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활용하고 있지 않으시다면, 또는 '그림'이라는 취미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사이클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icle – 사이클, 쉽고 빠른 목표 달성 프로젝트!
sicle.kr
사이클 이모티콘 제작 강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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