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법에 관한 책을 꾸준히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이제 1년 남짓 되어서 어떻게 해야 체계적으로,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을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책이 손에 붙는다 싶어
그 다음부터는 분야를 좁혀 원하는 방향으로 독서를 이어갈 뿐,
독서법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요.
그와중에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라는 책을 읽었고,
저자인 김유라 작가가 재테크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
그녀의 독서법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었을까요.
몇 가지 내용을 아래에 옮겨봅니다.
[아래는 책 내용 발췌 / 전자책이라 페이지 수 대신 전체 페이지(334) 대비 위치를 나타내는 % 수치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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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고요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 시각이 언제냐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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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가능한 '한 문장'을 남기는 것을 독서의 목표로 삼자 나쁜 책이 따로 없었다. 어떤 책이든 배울 점 한 가지는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나의 자세를 더욱 낮추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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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고 관련 분야 책 100권쯤 독파하면 전문가는 아닐지라도 그 발치까지는 갈 수 있다." - <DID로 세상을 이겨라>의 송수용 작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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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 기초서'로 시작해 '투자 실용서', '경제 고전'의 순서로 읽었다. 경제 기초서와 투자 실용서, 경제 기사를 읽으며 '현재'를 토대로 '미래'를 내다보고자 했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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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라는 경제 기초서를 읽은 적이 있다. 책에 따르면 화폐는 향후 10년 내로 쓸데없는 종잇조각이 될 거라고 했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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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의 세컨드 찬스> 역시 일독을 권하고픈 책이다. 그는 미국에만 집을 천 채 넘게 가지고 있고, 서브프라임모기지라는 금융위기에도 임대사업을 했다. 책에 따르면 "부동산은 주변에 일자리가 있을 때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고 한다. 그래서 주요 석유산업 도시나 병원, 대학, 보험사 등이 인근에 위치한 곳의 부동산에만 투자했다는 것이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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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고, 오늘 먹어야 할 것을 내일 먹는 것이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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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스스로에게 투자해보기로 했다. 돈을 불리듯 나의 가치를 불리고, 아파트 평수를 넓히듯 나라는 사람의 그릇을 넓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재테크라는 생각이 들었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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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서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자가 될 때까지 책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무식하고 맹목적이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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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그가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하더라도 무조건 그의 편을 들어준다.",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사교력의 관건이라면, 성공보다는 실패담, 실수담을 제공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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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도 가지 않는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재미로 떠들면 곤란하다. 자신의 신뢰도만 깎아먹기 십상이다. 또 남의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없으면 나를 험담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이 좋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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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자. 오래도록 잘 지낼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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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는 안목을 기르려면 어쩔 수 없이 나쁜 사람도 겪어봐야 한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 상처받는 일이 있더라도, 안목을 기르는 중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인간관계는 아픔과 상처를 통해서 더욱 성숙해지는 것 같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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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한 투자'라는 북테크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이후, 책을 읽고 믿고 실천하는 것만으로 나는 스스로에게 좀더 높은 가치를 선사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을 열렬히 믿어주고 싶다. 뭐든지 읽고 그대로 실천하며 세상을 살아보라고, 눈부신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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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님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 것을 원하지만, 모두가 좋은 것을 알아보지는 못한다고 했다. 나는 독서를 통해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고 나에게 풍요를 누릴 만한 자격이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러자 좋은 것을 한눈에 알아보는 안목이 생겼고 또 그것을 선택하는 힘이 생겼다. (100%)
사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책을 이렇게까지 읽었던 적이 없습니다.
작년에는 30여 권의 책을 읽었는데 제 인생의 최고 기록이에요.
그전까지는 기껏해야 일년에 네다섯 권 정도였죠.
당연히 '책을 많이 읽고 뭔가를 남기는 법'에도 서툴었습니다.
읽을 때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그 후에 다른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 문제점이 생기더군요.
책을 읽을 때마다 블로그에 서평을 써봤지만 서평 쓰는 건 또 어디 쉽나요.
점점 서평도 간단히 쓰게 되고, 책을 많이 읽었으니 됐다는 자기 합리화만 늘어갔습니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는 그런 저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주는 계기가 된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인 김유라 작가의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책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서평을 꾸준히 올리고 계시더군요.
밑줄 그었던 내용이나 기억에 남는 부분을 옮기고 페이지 수를 적고,
책 내용 중 배울 점 한 가지, 실천할 수 있는 점 한 가지를 쓰는 형식으로요.
'아, 서평이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 독후감을 쓰지 않아도 되겠구나.'
'이렇게 하면 나중에 책을 다시 들춰보지 않아도,
내가 쓴 글을 다시 보면 책 내용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뒤 블로그에 쓰는 서평에 어떤 패턴이 생겼습니다. 크게 세 가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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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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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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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독서 후 실천할(한) 점.
어떤 책을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서평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전에는 책 내용을 블로그에 옮겨적어 놓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안 했었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래 전 읽었던 책일지라도 서평을 쓰기 위해
밑줄 그은 내용들을 다시 보며 옮겨 적다보니,
책 내용도 생각나고 읽을 당시의 느낌도 조금씩 떠오르더군요. 신기한 일입니다.
딱히 부동산이나 재테크, 경제에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독서를 통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잘 안된다', '책을 읽기만 하는 데서 그친다'라는 고민을
한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으시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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