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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무엇이든 쓰게 된다> 리뷰입니다.
저자는 주로 소설을 쓰시는 김중혁 작가님인데요.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등이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문학상들도 많이 받은 젊은 작가님이시네요.
저는 비록 김중혁 작가님의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소설가는 어떻게 글을 쓸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잘 읽히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을 못하고 있는데요.
조금 생각을 해본 바로는, 이 책을 살 때 저는 실용적이고 명확한 도움을 주는 글쓰기 책을 찾고 있었고,
또 이 책에서 그런 걸 기대했는데 그것과는 괴리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그에 비해 이 책은 다소 '추상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창작해 내는, 소설과 같은 글쓰기에 좀 더 무게 중심이 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와 같은 독서, 글쓰기 초보가 읽기에는 그리 쉽게 써진 책인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김중혁'이라는 작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 게 성과(?)라면 성과겠네요ㅋㅋ
아기자기한 그림 그리는 센스까지 있으신 김중혁 작가님.
'그의 대표 소설 몇 편을 먼저 읽어봤더라면 이 책을 더 흥미있게 볼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무엇이든 쓰게 된다> 리뷰였습니다.
-201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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