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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독서/우울할 땐 소설책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읽는 순서 | 일본 추리소설 추천

by 꿈꾸는 강낭콩 2025. 4. 29.

몇 달 전 '탐정 갈릴레오'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을 읽었다. 
 
https://dreaming-bean.tistory.com/477

추리소설 ‘탐정 갈릴레오’ 두 가지 매력포인트 |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집

2008년에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탐정 갈릴레오’를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단편으로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가 처음에는 좀 낯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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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나기 형사와 유가와 교수가 의문의 사건을 과학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인데,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후에도 시리즈물로 여러 권의 소설을 집필했다는 걸 알게 돼 흥미가 생겼다.
 

갈릴레오 시리즈 읽는 순서  (일본 출간일 기준)

1. 탐정 갈릴레오 (1998) - 단편집
- 유가와 교수와 형사 구사나기의 첫 만남. 시리즈의 시작.

2. 예지몽 (2000),  단편집
-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을 다루는 구성

3. 용의자 X의 헌신 (2005) - 시리즈 첫 장편

4. 갈릴레오의 고뇌 (2008) - 단편집

5. 성녀의 구제 (2008) 장편 - ‘용의자 X의 헌신’과 연결

6. 한여름의 방정식 (2011) 장편
- 시리즈 중 가장 따뜻한 분위기이면서도 환경문제 등 현실적인 소재 다룬 장편

7. 갈릴레오의 기적 (2012) 단편집. ‘과학+기묘한 이야기’의 조합이 잘 살아 있는 책

8. 침묵의 패러독스 (2018) 장편. 

 
챗GPT의 도움을 받아서 갈릴레오 시리즈 순서를 나열해봤다. 그리고 탐정 갈릴레오 이후에 나온 두 작품을 차례로 구입했다.

용의자X의 헌신의 경우 한국에서도 '용의자 X'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된 적이 있기에 친숙했다. 
 
사실 영화 내용은, 봤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책으로 다시 읽어보면 생각나려나? 무엇보다 '용의자X의 헌신'의 경우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나오키상'이라는 일본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이라고 하니 기대가 됐다.

'용의자 X의 헌신'만 살까 하다가 그 전에 쓰인 단편 '예지몽'도 샀다. 사실 표지를 봤을 때 딱히 끌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시리즈는 순서대로 정주행 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 

단편은 또 오고 가며 읽기 편한 맛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만족스러울 거라 생각했다. 
 
엊그제부터 예지몽을 읽기 시작했다. 두 편 정도를 보니 제목이 왜 '예지몽'인지 알겠다. 
 
예지몽과 같은 비과학적인 현상으로 인해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형사 사건에 갈릴레오가 수사에 힘을 보태고, 그걸 과학적으로 추리해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예지몽에는 그런 컨셉의 이야기가 총 다섯 편 들어 있다. 빨리 읽고 '용의자X의 헌신'으로 넘어 가고 싶다. '용의자X의 헌신'은 커버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쁘다 ㅎㅎ
 
이걸 다 읽으면 '성녀의 구제'를 읽어보고 싶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등장인물과 '사랑'이라는 테마의 공통점이 있어서 연결되는 느낌이 있다고 하니 단편집 하나 건너뛰고 그렇게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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