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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관한 기록/운동 일지

아무것도 안 들으면서 운동해봤더니? | 2월 12일 운동 일지

by 꿈꾸는 강낭콩 2025. 2. 12.

간밤에 잠을 잘 못한 것 같았는데 역시나 수면의 질이 엉망이었다.

깊은 잠이 1시간 이상이었는데 중간 중간 깬 순간이 왤케 많음..? 그러고 보니 어제 오후에 커피를 (연하게였지만) 마셨다. 오늘은 마시지 말아야지.

블로그 글 좀 쓰고 싶어서 깨작대다가 운동하러 평소보다 좀 늦게 갔다. 급하게 나가느라 에어팟을 안 가져감.

일단 사이클에 올랐다. 총 20분 했는데 5분은 강도 6, 5분은 8, 5분은 9, 마지막 5분은 10으로 했다.

땀이 좀 나긴 했는데 심박수가 막 오르진 않았다.

20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어서 근육운동 빨리 이것저것 했다. 풀업, 벤치프레스, 아령 들기. 아, 마지막에 플랭크도 2분 30초 했다.

없는 시간에 비해 생각보다 많은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생각해 보니 귀에 뭐가 안 꽂혀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귀로 뭔가를 계속 듣고 있는 게 이렇게 집중력을 방해하는 일이었다니. 아무 것도 안 들으니 운동을 제대로 한 느낌이었다.

온전히 몸의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었고, 동작 하나가 끝나면 쉬는 시간 많이 갖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뭔갈 듣고 있으면, 그게 무엇이든 상관 없이 거기에 신경이 조금이라도 쓰이다 보니 아무래도 주의력이 분산되는 게 아닌가 싶다. 다음에도 에어팟 없이 운동하러 가 봐야지.

물론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니 기호에 따라 즐겁게 운동해나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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