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처럼 근육리셋'이라는 책을 틈틈이, 아주 조금씩 읽고 있다.
그러다 '뼈와 근육의 밀도를 높여주는 식단'이라는 챕터에 관심가는 내용이 나왔다.
제목 그대로, '식단'에 관한 것이었다.
근육을 키우겠다고 하면 보통 근력 운동에 더 포커싱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다. 식사는 평소에 하던대로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닐까? 하고 식단을 어떻게 할지는 딱히 고민해보지 않았다.
단백질 파우더만 깨작깨작 거렸을 뿐.
'연금처럼 근육리셋'에 보면 이렇게 나온다.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일이 바빠서 또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대충 때우는 식사는 근육 성장을 저해하고 근손실을 가속화한다. (중략)
류신이 많이 들어있는 달걀흰자와 청국장 같은 발효 대두는 근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추천 식품이다. (103쪽)
여기서 또 한번 멈칫.
류신? 류신이 뭘까. 처음 들어본다. 당장 검색에 들어갔다.
류신 뜻, 류신이란?
류신은 단백질 생합성에 사용되는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한다. 아미노산은 또 뭐냐면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 단위. 그러니까 단백질을 쪼개고 쪼개면 나오는 기본 구성 물질 중 하나가 아미노산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무튼 류신은 사람에게 필수적인 요손데, 문제는 이게 신체에서는 합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서 얻어야 한다는 얘기.
류신을 포함하고 있는 음식에는 육류, 유제품, 콩과 같은 단백질 식품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미국 의학연구소 식품영양위원회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은 매일 체중 1kg당 42mg의 류신이 필요하다고.
그럼 계산해보자.
70kg의 남성이라면 약 3000mg, 그러니까 하루 3g 정도가 필요하다. 찾아보니 달걀 100g당 류신이 1g 들어있다고.
달걀 하나가 보통 50g 내외니까 권장 필요량을 달걀로만 섭취한다고 치면 5~6개는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류신이 달걀에만 있는 건 아니니까, 다양한 류신 포함 음식들을 살펴보고 알맞게 섭취하면 되겠다.
현재 근솔실이 우려되거나, 근육을 키우는 중이거나 보다 단단한 근육을 갖고 싶다면 류신이 포함된 단백질 음식을 더욱 신경써서 먹어야 할 것 같다.
류신이라고 검색하면 영양제로 만들어 파는 것들이 나오는데 섭취했을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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