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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독서/몸 건강을 위한 책

“무운동 보다는 조금이라도 움직여라” 정선근 교수 ‘백년운동’을 읽고 배운 것

by 꿈꾸는 강낭콩 2024. 11. 14.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면 다리에 피로감을 느끼는 때가 있다.

앉아 있는데 무슨 다리가 불편하냐 하겠지만, 실제로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으면 혈액 순환에 좋지 않고 하체 근육, 허리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도 오래 앉아 있으면서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것을 ‘좌독’이라는 표현을 쓰며 경고한 바 있다.

백년운동이라는 책 초반에 보면 외국 연구 결과들을 인용하는데, 그중 하나가 이거다.

하루 8시간 좌독을 해소하려면 60~75분 이상 중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운동을 60~75분 하면서 하루 4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59%나 올라간다는 것이다.

하루에 6시간 정도는 무조건 앉아 있는 것 같은데… 걱정이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로 1시간에 한번은 무조건 일어나 움직인다. 화장실을 가든, 물을 마시러 정수기 앞으로 가든. .

그리고 가장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오후 시간, 특히 3, 4시쯤이 제일 졸릴 때인데 이때 무작정 밖으로 나간다.

회사 건물 주변을 10분 남짓 걷고 사무실로 돌아올 때 계단을 이용한다.

이렇게 하면 그래봤자 15분밖에 안 되는데,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단 낫겠거니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이렇게 움직인다.

계단오르기는 의외로 고강도 운동이다. 어제 10개층 정도 올랐는데 심박수가 순식간에 150가까이 올랐다.

저강도, 중강도, 고강도 운동은 운동을 했을 때 심박수 기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의 자료를 참고하면 내가 그동안 해왔던 운동이 어느 정도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사실 집중해서 일하다 말고 몸을 움직이는 건 귀찮은 일이다. 움직임으로써 일하는 시간이 괜히 길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이런 걸 귀찮아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 조금씩이라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습관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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