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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의 기록/제품 & 서비스 리뷰

“와 미친…이러니 애플 쓰지…” mac OS Sonoma 업데이트를 보고 느낀 점 | 초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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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s 갤럭시 논쟁이 뜨겁습니다. 사실 애플 vs 갤럭시라기보다는 갤럭시 비하가 유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갤럭시는 ‘갤레기’, 갤럭시 쓰면 ‘아재’ 이런 얘기들이 난무합니다.

실제로 10대들 사이에서는 아이폰 안 쓰면 왕따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근데 전자기기의 애플 선호 현상은 비단 10대들에만 국한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022년 통계긴 한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세계적으로도 아이폰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왜 삼성보다 애플을 더 선호하게 됐을까?


그 이유를 저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사용자 경험이 누적된 결과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mac OS 업데이트가 있었죠. Ventura에서 Sonoma로.


여느 때처럼 ‘그런가 보다…’하고 업데이트가 마무리 되길 팔짱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검은 화면에서 업데이트 완료 후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갔는데 “와…. 이러니 애플 쓰지.” 라는 소리가 저도 모르게 나오더라구요.

그 이유는, 진짜 별거 아닌데요. 업데이트 되고 나서 처음 나오는 화면 때문이었어요.

광활한 평야? 언덕?을 하늘에서 천~천히 훑고 지나가는, 드론으로 찍은 듯한 영상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맑은 화면을 보고 있으니까 뭔가 정화되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이번 mac OS 업데이트로 어떤 기능이 보완됐는지, 추가되었는지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게 됐습니다. (이런 우매한 소비자 같으니라고…ㅎㅎ)

근데 생각해 보면 애플은 지금까지 계속 이런 식으로, 사용자에게 (소소하지만) 인상적인 사용자 경험을 안겨주려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애플은 대중들이 어디서 감동을 느끼는지 정말 귀신같이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요.

비슷한 경험을 하나 더 말씀드리면, 처음 에어팟을 사용할 때였습니다.


아이폰에 연결해서 귀에 딱 꽂았는데 ‘두둥’? 하면서 사방의 소음이 차단되고 고요한 세상이 찾아오더군요. 노이즈 캔슬링이었습니다.

버즈의 노이즈 캔슬링도 경험을 해봤지만 에어팟에서 처음 접했을 때와는 느낌이 너무 달랐어요.

갤럭시가 ‘아재폰’이라는 이미지를 벗어 던지려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애플에서 십수 년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일을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애플 생태계를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 기능 하나가 에어드랍이잖아요.


삼성도 갤럭시와 갤럭시 탭, 삼성 노트북을 자유자재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공유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한다든지 해야 돼요.

개발자가 아니라서 쉽게 얘기할 순 없는 부분입니다만 어쨌든… 사람들이 삼성을 쓰면서도 “와… 미쳤네. 이러니까 삼성 쓴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아이폰, 맥북 유저이지만 삼성은 우리나라 기업이니까.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mac OS 업데이트 후기 글이었는데 삼성 응원으로 마무리하게 됐네요 ㅋㅋㅋ 양해의 말씀 구하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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