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라미수컵 솔직 후기 | 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X CU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밤티라미수컵 먹어본 후기입니다.

흑백요리사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회차 중 하나가 편의점 미션이었습니다.

유명 셰프들이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제품으로 어떤 기발한 음식을 재창조해낼지 정말 흥미진진했거든요.

모든 셰프님들의 요리가 신기했고 심사위원들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서 호기심이 생겼었는데, 나폴리 맛피아의 밤티라미수는 그중에서도 탑이었습니다.

나폴리 맛피아님의 자신만만한 모습도 좋았고, 심사위원들이 웃으면서 몇 번씩 떠서 먹는 장면을 보니 ‘저거 진짜 맛있나 보다’, ‘나도 먹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아 저 사람이 우승할 수도 있겠네’ 라고 처음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CU에서 그 밤티라미수를 출시한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수 없었죠.

예약판매로 출시했을 땐 감히 엄두도 못 냈었는데, 곧 일반 판매로 바뀌더군요. CU 앱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재고 조회를 하며 기회를 노리다가, 주말 아침! 마침내 집 근처 CU 편의점에서 밤티라미수컵을 살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4,900원

먹기 전에 후기를 찾아봤었는데 너무너무 달다는 반응이 많더라구요. 얼려 먹으면 좀 낫다기에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꺼내 먹었습니다.

완전 대만족! 달긴 달았는데 물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고, 2~3명이 같이 먹으면 딱 좋은 양인 것 같았습니다.

두꺼운 크림층 2개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 밤 플레이크? 같은 것이 들어가있는 층이 2개가 있습니다. 제일 윗층에는 초콜릿 가루가 뿌려져 있었고요.

특히 맛있는 부분은 가운데 부분이었습니다. 밤 플레이크가 달달한 시럽같은 것과 버무러져 층을 이루고 있는 부분인데, 약간 호떡 안에 들어간 설탕물이랑 비슷한 맛이 났어요.

제일 아랫층 부분은 좀 바삭한 식감이려나? 기대했는데 그렇진 않았어요. 눅눅한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먹어봤던 다른 티라미수에는 없던 맛이라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지금 CU앱을 보니까 밤티라미수컵 말고 밤티라미수빵도 출시가 되어 있네요. 이것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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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식후 디저트를 즐기시거나,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