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 책 있는 일상/책을 만난 순간7

유명한데 의외로 전체 내용은 잘 모르는 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일상 속에서 만난 책을 소개하는 월요일입니다.지난주에 전주 여행 중에 발견한 암살이라는 책을 공유해드렸는데요.오늘은 나란히 꽂혀 있었던 또 다른 책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려보려고 해요.이중에서 제 눈길을 끌었던 책은 바로바로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습니다.이 제목을 안 들어 보신 분은 거의 안 계실 거예요. 학창시절 국어 과목에서 꼭 한 번씩 지문으로 나왔던 작품이니까요.반가운 마음에 책을 집어들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땠더라?항상 책 내용 중 일부를 지문으로만 만났을 뿐 이야기의 전체를 읽어본 적은 없었다는 걸 깨달았어요.여행 중에 본 책이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습니다.서울에서 시골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한병태가 학급 반장이자 대장 노.. 2025. 6. 16.
“역사적 교훈 찾는 데 디딤돌이 되기를” 6월에 읽을 책 추천 ‘암살’ by 박태균, 정창현 현충일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과 함께 전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며 돌아다녀야 했어요. 중간중간 카페나 그늘진 곳으로 몸을 피해 달아오른 열기를 식혀주곤 했는데요. 전주 한옥마을 내에 '우리 놀이터 마루달'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도 무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더라구요.안으로 들어가면 땅따먹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의 놀이를 할 수 있는 작은 마당이 있구요. 양쪽에 있는 한옥 실내 공간에는 방에서 할 수 있는 칠교놀이, 공기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는데 책장에 꽂힌 책들도 많아서 자연스레 눈길이 갔습니다. 둘째는 평소 즐겨 읽는 'WHY?' 시리즈를 발견하.. 2025. 6. 9.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주말에 아내와 외출했다가 서점에 잠시 들렀습니다.잠실 교보문고에 갔는데 분야별로 베스트셀러 진열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에는 역시 이재명 후보 관련 책이 많았습니다.네 권이나 있네요.하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었던 건 베스트셀러 3위에 놓여있는 책이었습니다.대통령 윤석열탄핵 사건선고 결정문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인용됐을 때, 사람들은 주문을 읽은 문형배 헌법 재판관에게 주목했습니다.탄핵 반대 측에서는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깔끔한 선고문, 그러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말 그대로 ‘명문’이라며 감탄을 했던 것이죠.https://youtu.be/atjiZHSfFP8?feature=shared저도 생중계로 봤습니다만, 서점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이게 책으로 나왔다고?’.. 2025. 6. 2.
주말 광화문 교보문고 방문기 | 교보 손글씨 대회 일정, 응모 방법 지난 주말에는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최근 서점에 갈 기회가 많네요. 아이들이 다 초등학생이 되니 대중교통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 타고 다닐 수 있어요. 그만큼 갈 수 있는 장소도 많아집니다. 그중 하나가 서점이에요.입구는 한산했지만 내부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족단위 방문객도 많았고, 서점 데이트를 하시는 것 같은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서점 한편에 선 채로 뭔가를 적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손글씨 대회 응모를 하고 있는 거였어요.책갈피 크기로 인쇄된 종이가 여러 장 보였는데, 이런저런 책에서 발췌한 문장들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걸 응모지에 손글씨로 필사해서 내면 응모가 되는 거였어요. 저도 빈 자리를 찾아 글씨 쓸 준비를 했습니다.제가 찾아간 자리에는 마침 ‘헌법 필사’.. 2025. 5. 26.
"내 마음이 지옥일 때" | '대화의 밀도' | 협상가 류재언 변호사 에세이 오늘의 일상 속 책은 '협상가' 류재언 님의 에세이 대화의 밀도입니다. '협상 바이블'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대화의 밀도가 나왔을 때 읽어봐야겠다고 구입해두었던 책입니다. 그런데 이래저래 읽는 걸 미루다 보니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게 되었어요. 퇴근하기 전 문득 책이 눈에 들어오기에 책을 펼쳐 이곳저곳을 뒤적여봤습니다. "내 마음이 지옥일 때"라는 소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밀도 있는 대화의 중요성, 대화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것처럼 '대화'를 중심으로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인듯 보였는데, 이 대목에서만큼은 대화의 '잠시 멈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이 지옥일 때가 있다.이럴 때는 차라리 대화의 공백을 가지는 편이 낫다.다친 마음의 치유를 위해.. 2025. 5. 21.
5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엿보기 (영풍문고 왕십리역점) 주말에 오랜만에 첫째와 둘이 외출을 하게 됐습니다.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나갔던 건데 끝나고 집으로 바로 가기엔 뭔가 아쉬워서 근처 서점에 잠시 들렀어요. 궂은 날씨에도 먼 곳까지 아빠와 함께 동행해 준 딸에게 책도 한 권 사주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영풍문고 왕십리역점이었습니다. 왕십리역사에 비트플렉스라는 이름의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 3층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주말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서점에도 그렇게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들어가자마자 신간과 베스트셀러 진열대가 보였습니다. 요즘은 어떤 책이 잘 팔리는지, 혹은 출판사에서 어떤 책을 미는지 분위기를 볼 수 있어요. 사진이 좀 멀리서 찍혀서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종합베스트셀러 1위는 흔한남매였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2025. 5. 19.
합정 교보문고에서 발견한 의외의 순간 Top 3 주말에 모처럼 자유시간이 생겨서 혼자 외출을 했습니다. 영화 한 편 보고 합정 교보문고에 갔어요. 근처에 대형서점이 있는 곳에 살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땐 출퇴근길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때에 잠시라도 들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차를 타고 가야만 하는 거리에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 서점이 있어서 자주 가지 못해요. 그게 아쉬워서 이렇게 혼자 시간이 나면 서점에 가보곤 합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갈 수도 있지만 혼자 느긋하게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과는 또 다르니까요 ㅎㅎ 가장 먼저 소설 코너로 가봤습니다. 요즘은 자기계발서, 경제 경영 분야의 책보단 소설이 끌립니다. 출판사에서 어떤 책들을 밀고 있는지, 요즘 책들은 어떻게 디자인되고 있는지 그런 흐름이 궁금했어요. 1. 소설 코너뭐 눈엔 뭐만 보인.. 2025. 4.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