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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가을철 환절기 불청객 ‘비염’, 양주 고의원만이 답일까? | 히스토불린주사 | 알레르기 비염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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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요즘입니다.

덕분에 출퇴근길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만..이런 분위기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분들이 계실 거예요. 바로 알레르기 비염 있으신 분들..! (저를 포함하여 ㅠ ㅎㅎ)


환절기가 되면 코가 간질거리기 시작합니다. 재채기가 자주 나오고요. 코 안쪽이 부어서 호흡하기 힘들거나, 심하면 피가 나기도 해요. 그때마다 병원 가기도 번거롭고, 가서 치료 받고 약을 먹더라도 임시방편일뿐… 코는 뚫리지 않습니다 ㅠ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지금은….아닙니다!

히스토불린주사라는 걸 맞기 시작한 지 4~5개월 정도가 되었거든요.

출처 : 약학정보원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면 ‘면역주사’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예요. 양주에 주사로 비염을 치료하는 유명한 병원(ㄱㅇㅇ)이 있다는 것도요.

저도 지인에게 소개받아서 2년 전쯤 치료를 받으러 양주에 다녔었는데요.

1년 정도 효과를 보긴 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내원해서 치료를 받기에는 너무 어려운 곳이었어요. 제가 사는 서울과 거리가 멀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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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살던 중 저를 불쌍히 여기신 아내님께서 비염 주사 치료가 가능한 집 근처 병원을 알아봐주더군요. 그러다 그 ‘면역 주사’라는 것의 정체가 ‘히스토불린’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꼭 양주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요 ㅎㅎ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찾아보시면 집 근처에 히스토불린 약물을 취급하는 곳이 있을 거예요.

모든 이비인후과에서 다루진 않는 것 같았어요. 인터넷 검색이나 근처 병원에 전화해서 알아보는 식으로 정보 습득하신 뒤 치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효과를 잘 보고 있는 중이에요. 추천합니다 ㅎㅎ


하지만 이건 주사 한두 차례로 치료가 끝나진 않아요. 처음 한 달 정도는 일주일 간격으로 방문해서 주사를 맞아야 하고요. 그리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격주, 그리고 한달, 한달 반, 3개월 이런 식으로 주사 맞는 간격을 넓혀갑니다.

그렇게 총 1년의 기간을 투자해야 하는, 다소 번거로운 일이기도 해요. 하지만 집 근처에 그런 병원이 있으면 그나마 덜 힘들이고 다닐 수 있겠죠? 가격도 만만치 않긴 합니다. 한번 주사 맞으러 갈 때마다 5~6만 원정도 지출이 되어서 처음 1주일 간격으로 갈 땐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도 실비보험 청구가 된다고 하니 다행이죠? 보험 청구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지금까지 7~8번 정도 맞은 것 같아요. 한달 반 ~ 두 달 간격으로 다니고 있고요. 환절기 오기 전까진 알레르기 비염 신경쓰지도 않고 살 정도로 편했어요. 가을 되니까 콧물이 조금 나고 콧속에 붓는 것 같은 느낌도 살짝 있네요.

하지만 심하진 않습니다. 히스토불린 주사 맞기 전과 비교하면 이정도는 애교죠:)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방치하시지 마시고 꼭 병원 방문 하셔서 치료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팍팍한 세상 속에서 숨쉬는 기쁨 정도는 누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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