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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 삶을 위한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리뷰 : 성공적으로 습관을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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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두 번째 독서 일기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첫 번째 독서 일기를 보실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리뷰 : "목표를 세우는 일은 잊어라"

요즘 읽고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앞부분 조금밖에 읽지 않았는데도 와닿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었어요. 저도 조금씩 기록해가면서 천천히 읽고 싶어서 겸사겸사 글을 써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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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운동'이 습관이 된 적이 없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아요. 전혀요.

운동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학창 시절에는 농구하는 걸 좋아했고요. 대학생 때,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 수영을 배우러 다니기도 했어요. 

문제는 어떤 운동을 하든, 몇 달을 못 간다는 거였습니다. 운동이란 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인데 그게 안 됐던 거죠. 

저에게 운동은 농구 코트를 가든, 수영장을 가든, 헬스장을 가든 '운동해야지!'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어딘가로 꼭 가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시간이 맞지 않거나 다른 일생 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관두기 일쑤였어요. '운동'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도 직장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회사 다닐 때 걷기는 많이 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걸음 수를 채우지 않더라도 하루 7천 보쯤은 매일 걸었어요.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를 한 바퀴 돌고 오면 1만 보는 금세 채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얘기가 좀 다릅니다. 육아휴직 중이라 활동 반경이 그리 넓지가 않아요. 오전 오후에 첫째 어린이집 등하원 길에 조금 걷고, 집안에서 왔다 갔다 하며 걷는 게 전부예요.

사실 이번에 휴직하면 수영장이라도 다니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무산됐어요. 좀 잠잠해지면 등록해보려 했는데 사태가 언제 수습이 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집안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뱃살은 늘어가고, 온 몸이 뻐근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운동을 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운동을 단기적 이벤트에 머물게 하고 싶진 않았어요.

요즘 읽고 있는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법'에 대한 힌트를 찾아봅니다.

일반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하지 않을 때 동기는 결여된다.

행동을 해야 하는 시간과 장소가 늘 분명하지도 않다.

그렇기에 언제 올지 모를 타이밍을 기다리기보다는 습관에 시간과 장소를 부여해 실행 의도를 세워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그동안 제가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다고 해서 아예 운동과 담을 쌓았던 건 아니었어요.

언제나 '운동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실천을 하지 않았던 거죠.

책 내용을 토대로 돌이켜보면 저의 문제는, '운동을 언제, 어디서 할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지 않았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 나면 헬스장이나 수영장 가고, 아니면 말고 식이다 보니 계속 운동을 멀리하며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습관에 이 전략을 적용하는 간단한 방법은 다음과 같은 문장을 써보는 것이다.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습관을 가장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시간과 장소를 생각하라. 뭔가에 열중해 있는 시간에 어떤 습관을 시도하려고 하지 마라.

(2)

'책을 더 많이 읽어야지.' '더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지.' 이런 습관은 훌륭하지만 언제 어떻게 행동할지를 지시하지는 못한다.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라. 문을 닫은 후에, 이를 닦은 후에, 식탁에 앉은 다음에 같은 식으로 말이다. 분명하게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온전히 저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가 낮잠 잘 때, 또는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 이렇게 두 차례가 전부예요. 

장소는 더욱 제약이 큽니다. 둘째가 아직 어린이집을 가지 않으니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밖에 없어요. 제가 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 바로 '집'이 되겠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홈트 많이들 하시잖아요. 집에서 혼자 운동하려면 재미가 없을 테니, 저도 유튜브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아무래도 낮 시간이 좋을 것 같네요. 가족들 다 자는데 혼자 거실에 나와서 사부작사부작거리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정리하자면, 저는 제 운동 계획에 대해 이렇게 써볼 수 있겠습니다.

'나는 [아이가 낮잠을 자는 시간]에 [집]에서 [홈트]를 할 것이다.'

제가 웬만해선 '시간이 없다'는 얘기를 잘하지 않는데, 유독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미루게 됐던 게 운동이었어요. 그렇게 살다 보니 이제는 몸도 비실비실하고 정신 상태도 많이 게을러진 것 같습니다. 

실행 계획을 세웠으니, 운동이 자연스러운 일상 중 하나로 자리잡을 때까지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애들도 있으니... 오래 살고 싶습니다 ㅠ ㅎㅎㅎ)


여러분도 혹시 무언가 꼭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신 뒤 한 문장으로 적어보세요!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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