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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독서

"어디에도 평생 직장은 없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리뷰

by 꿈꾸는 강낭콩 2019. 9. 2.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님의 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김영사, 2005)를 읽었습니다. 
 
인상 깊게 와닿았던 대목 몇 가지를 옮겨봅니다. 
 
  • 어디에도 평생 직장은 없다. 고용은 아웃소싱이나 프로젝트같이 '일이 있는 곳에 계약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현물 시장 거래와 비슷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직장인들은 새로운 지식과 비방을 습득하고 스스로의 재능과 기량을 계발해야만 한다. 우리는 스스로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개선하고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당신의 사유 재산이다. (25쪽) 
  • 진정한 실업은, 지금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가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가져다 줄 자신의 재능을 자본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27쪽)
  • 세상이 시들해 보이는 이유는, 세상이 시들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잃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늘 거기에 그렇게 눈부시게 서 있다. (43쪽)
  • 나이키의 창립자 필 나이트는 자신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몇 가지 계명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남보다 우월하기 위해서는 모범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세상이 수용하고 있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따르다가는 한 번도 세상을 앞설 수 없다는 말이다. 세상과 문명의 틀을 넘어서라는 것이다. 나이키의 좌우명처럼 "일단 한 번 해 보라(Just Do It)"는 것이다. (52쪽)
  • 정말 인간이 동물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107쪽)
  • 평범한 직업이란 없다. 그저 평범한 업무 방식이 있을 뿐이다. 무료하고 반복적이고 새로운 도전이 결여되어 있는, 늘 그렇고 그런 업무에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이내 지치고 만다. 그러나 우리는 사소한 변화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감스럽게도, 작고 사소한 것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188쪽)
  • 살면서 그런 열중의 순간이 찾아오면,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여길 수 있어야 한다. 그 때를 놓치면 다시는 운명과 만날 수 없다. 그 때 그 순간이 자신의 운명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236쪽)
  • 지금을 그대로 흘려 보내는 사람에게는 '지금'이란 없다. 그저 '다음'이 있을 뿐이다. 현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는 현실이 없다. 따라서 그는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아니다. 잘못된 말이다. 지금 열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236쪽)
 
이런 류의 책을 계속해서 읽게 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직장이 내 미래를 책임져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젖어 살다가 직장을 어느 순간 잃게 됐을 때, 나는 나와 가족들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걱정이 첫 번째. 그렇게 힘들게 직장을 다니면서도 그 분야의 전문가도 되지 못하고 부와 명예, 아무 것도 손에 쥐지 못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이 두 번째 입니다. 
 
두 가지 모두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죠. 그래서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까지 직장인으로 일을 해오면서 생긴 나의 재능을 자본화할 수 있는 건 없을까.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어떻게 그것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고민들을 하다 보면 나름의 여러 가지 선택지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접게 돼요.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당장은 힘들 것 같고. 그러다 보니 결국은 제자리걸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위 발췌 내용 중 마지막 부분을 접했을 때 가슴 한 편이 많이 찔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아니다. 잘못된 말이다. 지금 열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중 236쪽
 
미래를 바꾸기 위해선 현재 시점에서의 변화가 필수입니다. 실행할 수 있는 때가 오겠지... 다음에... 아니, 그 다음에...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심이 들 때면 현재에 열중할 수 있도록, 쉽게 성취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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