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기 연재/(월) 책 있는 일상

유명한데 의외로 전체 내용은 잘 모르는 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by 꿈꾸는 강낭콩 2025. 6. 16.

일상 속에서 만난 책을 소개하는 월요일입니다.

지난주에 전주 여행 중에 발견한 암살이라는 책을 공유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나란히 꽂혀 있었던 또 다른 책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이중에서 제 눈길을 끌었던 책은 바로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습니다.

이 제목을 안 들어 보신 분은 거의 안 계실 거예요. 학창시절 국어 과목에서 꼭 한 번씩 지문으로 나왔던 작품이니까요.

반가운 마음에 책을 집어들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땠더라?

항상 책 내용 중 일부를 지문으로만 만났을 뿐 이야기의 전체를 읽어본 적은 없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여행 중에 본 책이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습니다.

서울에서 시골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한병태가 학급 반장이자 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엄석대와 갈등을 빚기 시작해요.

이 조그마한 학급이라는 사회에 엄청난 불합리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해결해보려 하지만 뿌리깊이 박힌 인식과 길들여진 행동을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삽화가 더해지니 이야기를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오히려 반 아이들과 더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주인공의 행동.

과연 병태의 학교 생활은 어떻게 흘러갈까, 엄석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골학교에 변화는 불가능한 것일까. 결말이 궁금해졌어요.

어린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도 상당히 심오하고 무거운 사회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시간 관계상 조금밖에 읽을 수 없어서 다 읽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조만간 구매하든 빌리든 해서 꼭 다 읽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이문열 작가의 작품입니다. 삼국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접한 바 있는 친숙한 작가님이시죠.

정말 유명하시고 한국 문학계에 큰 획을 그이신 작가님이신데, 그걸 알면서도 정작 작가님의 작품은 읽은 게 거의 없다는 걸 알게 되니 좀 반성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의 싹 틔우는 하루 되시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