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비염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와 같이 코와 목 상태를 점검하고 주사를 맞은 뒤 약까지 처방 받아서 왔어요.
일주일 만에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병원에서 실제로 들여다 보니 확실히 눈에 띄게 나아졌다고 합니다.
숨 쉬는 게 이렇게 시원할 줄이야! 비염 없으신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그동안 저는 정말 힘들게 살아왔던 거군요... 열심히 치료 받아야겠습니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전에 치료를 받고 근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나왔는데 첫째를 데리러 갈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카페에 가서 시간을 때우기로 하고 병원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봤어요.
지난 번에 갔던 오핀이라는 카페에 다시 한번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병원이랑 거리가 너무 멀어서 (차로 40분 정도) 좀 더 가까운 곳은 없는지 물색했습니다.
(**오핀 카페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맵에서 '카페'를 입력하고 검색을 해보니 병원 가까운 곳에도 카페가 꽤 있었어요. 지난 번엔 왜 이렇게 찾아볼 생각을 안 했었는지...
그때는 포털에서 '양주 카페'라는 키워드로 찾아봤었는데 그러다 보니 넓디 넓은 양주 곳곳에 숨어 있는 카페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가까운 곳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하니 현재위치 기준으로 카페를 찾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꽤 괜찮은 카페 하나가 보였습니다. '카페 로뎀'이라는 곳이었어요.
로드뷰를 통해 외관을 확인하니 깔끔해 보입니다. 그렇게 방문을 결정하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앞에 정원도 있고 뭔가 대저택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변 환경도 한적해서 일단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내부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서 공간이 더 넓어보였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코로나의 영향도 있는 거겠죠.
음료는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커피 종류는 물론이고 대추차, 오미자차 같은 전통차부터 에이드, 스무디까지 웬만한 음료들은 다 있었어요. 메뉴판 앞에 서서 한참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네요.
분명 커피를 끊었었는데... 이렇게 꼭 혼자 밖에 나오면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뭔가 커피를 마셔야만 제대로 여유를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좀 허세스럽네요.)
음료 가격은 싼 편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3천 원이었는데 사이즈가 꽤 컸어요. (쿠키도 기본으로 주십니다!)
메뉴판은 따로 찍어놓지 않아서 자세히 얘기할 순 없지만 5천 원이 넘는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커피 종류는 3, 4천원 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격 저렴하고, 분위기 좋고, 깨끗하고, 평일엔 사람 없어서 조용하고. 마음에 쏙 드는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페에 가게 되면 글을 좀 쓰려고 아이패드를 챙겼었는데,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잘 터져서 시간을 알차게 잘 보내다 왔습니다.
앞으로 병원 방문하는 날은 고민 없이 카페 로뎀으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카페 주차장도 당연히 있으니 양주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편하게 한번 들러보세요~
양주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로뎀 방문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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