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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역행자 자청이 월 1억 자동수익 버는 사업가가 된 비결 #서평 #책리뷰 #경제적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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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가진 지 3~4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평생 그저 그런 무난한 삶을 지향하고, 또 그렇게 살아왔던 저에게 '경제적 자유'라는 건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렇게 살아가는 방법도 있다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너무 처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부터 경제적 자유를 부르짖는 책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주로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천은 어려웠습니다. 저와 맞지 않는 방법이었던 것이겠죠.

제 능력을 벗어나는 치열함이 필요한 일은 붙잡고 있어봤자 그림의 떡일 뿐이었습니다.

그냥 나 혼자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독서였고, 글쓰기였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제목도 그래서 "주도적인 삶을 향한 월급쟁이 성장기"로 붙인 것입니다.

의욕이 넘쳤던 시기가 있었기에 시작할 순 있었습니다. 다만 꾸준히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블로그도 한두 달에 한번 글을 쓸까 말까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와중에 만난 책이 바로 역행자 (저자 자청)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갈수록 뜸해졌던 건, 독서와 글쓰기를 아무리 해도 나한테 크게 이득되는 게 없다는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조회 수도 고만고만, 애드센스 수익도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책을 읽고 글을 써야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던 거죠.

그래도 독서는 계속했습니다. 성장하고 싶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읽기만 하고 아무것도 쓰지 않으니 시간이 지나고 나면 책 내용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역행자를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읽는 것만해도 나는 성장하고 있는 걸 거야'라며 크게 착각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책을 읽고 남들에게 과시함으로써 자기위안을 해왔을 뿐이었습니다.

(자청의 역행자 내용 중)

* 책은 거의 모든 뇌 영역을 활성화해, 뇌세포를 증가시키고 지능을 상승시킨다. 우리가 독서를 할 때 그냥 글자만 읽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을 머릿속에 시뮬레이션 하는데, 뇌는 실제 경험과 이 시뮬레이션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독서는 간접경험이 아니라 직접경험에 가깝다.

실제로 독서는 시각정보를 담당하는 후두엽, 언어 지능 영역인 측두엽, 기억력과 사고력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좌뇌를 활성화한다. 책 내용에 따라선 감정과 운동을 관장하는 영역까지 활성화한다. 즉 뇌 전체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153쪽)

* 완전한 지식으로 굳히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청이 22전략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나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한두 문단이라도 글을 써보는 사람과, '아, 이거 뭐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군' 하면서 쓱 읽고 지나가는 사람의 머릿속엔 전혀 다른 것이 남는다.

전자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책을 더 읽고 글도 써볼 가능성이 높지만, 후자의 경우엔 이런저런 자기계발서의 제목만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독서 자체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는 것인데도. (155쪽)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는 당장 돈이 되고, 하루아침에 경제적자유 를 가져다 주는 행위는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뇌를 전방위적으로 활성화하는 확실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 하루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은 쉰다. 뇌를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한 번, '5분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이 여백의 시간을 통해 하루하루 복리로 좋은 결정이 쌓일 수 있다.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7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 된다.

책을 읽기 싫다면 1주일에 하루, 그것도 30분만 읽자. 이런 치아는 훗날 나비효과처럼 극적으로 돌아온다. (25쪽)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2023년 목표를 다시 세웠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블로그에 글 올리기. 귀찮으면 짧게라도 쓰기. 기록을 남기기 전에는 절대 다른 책으로 넘어가지 않기.

요행을 바라거나 합리화하는 일을 줄이고, 독서와 글쓰기의 힘을 믿고 묵묵히 걸어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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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문장들]

1.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만약 '건강 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건강의학에 대한 쉬운 책 10여 권을 독파하면 된다. 뇌는 1주일간 '건강'에 집중하게 되고, 화장실을 가거나 멍을 때릴 때면 반복적으로 '건강해지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중략)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작가 되는 법에 대해 10여 년간 나온 책을 모두 훑어본다. 책에는 저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나 또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책은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매우 쉬운 방법이다. (108쪽)

2. 감정 휴리스틱(감정에 치우쳐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내가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자주 쓰는 기법 중 하나다.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문구를 넣느냐, 추상적인 단어를 넣느냐에 따라 성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133쪽)

3. 당신도 자신의 수를 놓아라. 정말 가진 게 없고 물 해야 할지 모르겠는가? 카카오 대리운전을 해라. 쿠팡 물류 알바를 해라. 카페 알바든 뭐든 해라. 그러면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공부하고 책을 읽어라.

대리운전을 할 때는 '내 인생은 왜 이럴까'하는 생각을 가져선 안 된다. 화술 책을 독파한 후 운전을 해라. 손님이 말을 걸면 배운 걸 써먹어봐라. 카페 알바를 한다면 카페 창업과 관련된 책을 20권쯤 읽어라. 쓸모없이 일하는 시간은 없다. (162쪽)

4.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가 쓴 <기브 앤 테이크>라는 책을 보면 재밌는 주장이 나온다. 사람을 기버, 테이커, 매처의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기버 : 퍼주는 사람
테이커 : 받기만 하는 사람
매처 : 딱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사람

가장 가난한 사람이 기버다. 그런데 가장 부자인 사람도 기버다. (180쪽)

5. 어떻게 무자본 창업이 가능할까? 첫째, 모바일과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이다 (중략) 무자본 창업이 가능한 두 번째 이유는, 엄청난 노하우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초보가 왕초보를 도와주면 된다는 게 내 사업 철학이다.

꼭 프로가 초보를 도울 필요가 없다. 저렴한 가격에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오아초보의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때 도와주는 사람은 초보여도 상관없다. (265쪽)

6. 왜 인간은 만족하지 못할까? 바로 도파민 때문이다.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쾌락을 같이 얻는다. 결과를 내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감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도파민을 더 얻어야만 해! 새 목표를 만들어!'라고 채찍질한다. 만약 새로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뇌는 채찍을 휘두른다. 불안, 우울, 초조라는 감정을 인간에게 선사한다. (278쪽)

7. 인간이 시시포스와 같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1) 성장하는 방법을 모른다. 2) 자운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 3) 성장이 멈춰 열등감이 반복적으로 쌓인다. (279쪽)

8. 실패를 해야만 '레벨업'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삶이 안정되면,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얻어라'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른 얻는 과정에서 고통과 실패를 반복한다. 이때 지름길이 되어주는 것이 역행자 7단계 모델이다. 순리자들은 실패 앞에서 자의식이나 유전자 오작동으로 '레벨업'의 기회를 놓친다.

역행자 : "나는 좀 더 높은 목표를 세웠으니 실패가 너무나 당연한 거야. 그래, 이제부터 뭘 보완하면 다음 레벨로 갈 수 있을까? 뇌 최적화부터 할까? 자의식부터 해체할까?"를 고민한다.

실패와 시행착오는 필연적인 것이다. 이 순간에 회피나 합리화보다는 "레벨업 순간이 왔구나!"라고 즐거워하면 된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즐거워했다.

"내가 진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한 번에 크게 레벨업되려고 이런 고난이 찾아왔나 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따랐고, 결국 자유를 얻었다. 실패가 다가오면 크게 기뻐해도 좋다. 당신의 수준보다 높은 과제가 눈앞에 나타났고 곧 레벨업할 거라는 뜻이니까. 자유와 가까워졌다는 뜻이니까.

(282~2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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