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을 매일 써보기 위해서 요일별 코너를 구성해봤습니다. 금요일인 오늘은 제가 요즘 관심있는 책, 읽고 싶은 책을 소개하는 날로 정했어요.
사두었는데 아직 못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항상 읽는 책보다 읽고 싶은 책이 많다 보니 ‘정작 읽지도 못하면서 괜히 욕심만 많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요.
이런 글로 써두면 책을 읽는 날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지지 않을까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저의 첫 위시리스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이었어요.
책 읽는 속도가 느린 저도 빨리 읽을 수 있었을 정도로 긴장감, 몰입감 넘치는 소설이었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갈릴레오 시리즈 다음 편인 ‘성녀의 구제’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어요. (용의자 X의 헌신은 갈릴레오 시리즈 3탄이고, 그 다음 작품이 성녀의 구제랍니다.)
"구제의 나날이 끝나는 순간 단죄는 시작되리라……."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왜곡된 사랑이 부른 슬픈 복수극
『성녀의 구제』에서는 『용의자 X의 헌신』에서 이시가미와의 대결 후 다시는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유가와 마나부(일명 '갈릴레오 교수')가 친구인 구사나기 형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살인 사건에 개입하여 범인과 첨예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
'허수해'라는 불가사의한 트릭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와 용의자를 사랑하는 형사 구사나기, 그리고 완전 범죄에 도전하는 용의자의 팽팽한 삼각 구도 속에서 긴장감있는 이야기가 전개되어 결국 충격의 결말을 만나게 될 것이다.
[YES24 책 소개 중]
‘왜곡된 사랑이 부른 슬픈 복수극’이라는 카피가 눈에 띕니다.
용의자 X의 헌신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여성에 대한 사랑으로 그 사건을 덮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학 천재 이시가미의 이야기라면, 성녀의 구제는 ‘사랑 때문에 일어나는 복수극’인 거네요.
간단한 줄거리만 읽어봐서는 언뜻 상상이 안 됩니다. 하지만 용의자X의 헌신 이후 더 이상 경찰의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가와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 건지, 성녀의 구제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되네요.
읽으려고 사둔 다른 책들이 많은데, 이 책부터 빨리 사서 읽고 싶은 마음입니다. 조만간 리뷰를 통해 다시 소개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어떤 책에 관심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위시리스트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