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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 삶을 위한 독서

진정한 부를 얻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부의 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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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수는 '소수'입니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월급쟁이로 아무리 열심히 2, 30년을 일하고 돈을 모아도 
은퇴 후 결국 또 다른 일거리를 찾아 나서야 하는, 
'다수'의 사람들은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요?

<부의 추월차선>은 이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딱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 달 월급이면 혼자 사는 인생, 그럭저럭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었습니다.


연봉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정말이에요ㅎ), 

혼자 사는데 돈 들어갈 일이 뭐 그리 많겠습니까.

월세 내고 소소한 고정비들을 빼더라도 

언제든 원할 때 쓸 수 있는 돈은 있었습니다.


거기다 학창시절 꿈꿔왔던 분야에서 직업을 얻기까지 했으니, 
이 정도면 행복한 건 줄 알았습니다. 

1주일에 70시간 이상 회사를 위해 일하면서도, 
1주일에 2, 3일 밤샘 작업을 하면서도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그동안 만족하며 살아왔던 현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회사를 위해 일하는 시간이 길다는 건 
그만큼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짧다는 걸 의미했습니다.


해가 갈수록 조금씩이라도 연봉은 올라갔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어날 줄을 몰랐습니다.
나는 뭘 위해서 일을 하는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부의 3요소로 가족(Family, 관계), 신체(Fitness, 건강), 

그리고 자유(Freedom, 선택)을 말한다. 

3F가 충족될 때 진정한 부를 느낄 수 있다." 

(64쪽) 


이런 유의 글을 읽기 전에는, 제가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돈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가족과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했고, 만성 피로에 시달렸으며, 
회사에 얽매여 자유를 누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봉이 두 배로 오른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의 조언은 직설적이고 강렬하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빠르게 진정한 부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의 추월차선>에서 말해주는 해답은 결국 사업입니다.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어서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어야만 부를 끌어당길 수 있고 

결국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자처럼 소비하려면 우선 부자처럼 생산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을 거꾸로 밟는다. 
즉 소비를 우선시하면서 생산은 하지 않는다. 
생산자는 부자가 되고 소비자는 가난해진다. 
팀을 이적해 우선 생산자가 되고 다음으로 소비자가 되어라. 
부가 당신에게 저절로 끌려오게 하라.

생산자 편에 서러면 사업가이자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 
예지자인 동시에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고 세상에 가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

(154~155쪽)

7장부터는 사업을 어떻게 해야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사업을 해봐야겠다고 조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의 중후반부 내용을 유심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이든 꿈이든 '진정 하고 싶은 것'이든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의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것을 당장 그만두어라. 
대신 필요와 곤란함과 문제점과 서비스 결함과 정서를 좇으라. 
(266쪽)

돈은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끌리지 않는다. 돈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사업에 끌린다. 
돈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에게 끌린다. 
욕구를 대규모로 해소하면 대규모의 돈이 끌려온다. 

당신이 만지는 돈은 당신이 다른 이들에게 제공한 가치에 다름 아니다. 
성공적인 사업은 모두 한 가지 특징을 공유하는데, 
바로 시장에서 판매로 이어지는 소비자들의 만족이다. 
(267쪽)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해서, 또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사업을 시작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 

이기적인 욕구가 아니라 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찾고 
사업을 통해 내놓아야 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좇다 보면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올 거야.' 

'언젠간 성공할 수 있어.'라는 식의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부의 추월차선> 관점에서 보면, 그런 말들은 환상입니다. 

성공보다는 실패로 우리를 끌고 갈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올해 초부터 블로그에 글을 써왔습니다.
지금은 카카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브런치에도 글을 쓰고 있는데, 
<부의 추월차선>을 읽으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냥 나 좋자고 별생각 없이, 아무 목적 없이 글을 쓰고 있는 거 아닌가'
'앞으로 어떤 글을 써나가야 할까.'


글쓰기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 읽히길 원해서 쓰는 글이라면, 내가 쓰는 글들이 
사생활을 기록하는 '일기'에 머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추월차선'의 관점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글'을 통해 어떤 욕구를 해소하길 원하는지 파악한 뒤 글을 쓰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고, 
그런 글이 쌓이면 결국 어떤 가치를 창출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냥 '돈 많은 사람'이라는 뜻의 부자가 아니라, 

저를 둘러싼 모든 것을 스스로 통제함으로써 주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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