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일기

'백만인의 서평단'에 선정되었어요 | 코로나 이후의 세계

반응형

지난 주에 서평단 모집 메일을 하나 받았어요. 종종 이런 이벤트에 참여해서 책을 받아 보는데요.

 

다 읽은 뒤 리뷰를 쓸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다음엔 이런 거 안 해야지...' 하고 후회를 하곤 합니다. 책을 받은 순간부터는 일종의 의무감에 독서를 하게 되는데, 그게 은근 스트레스더라고요. 

 

또 서평단 이벤트에 올라오는 책은 대부분 평소엔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라는 점도 독서가 힘들어지는 이유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메일을 받으면 과거의 기억을 망각하고 또 참여 신청을 하게 돼요. 항상 책 제목에 이끌리기 때문인데요.

 

관심 밖의 분야의 책이라도 잘 지어진 책 제목은 언제나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죠.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다른 때보다 특히 더 '읽어봐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바로 <코로나 이후의 세계>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코로나19라는 녀석이 등장하고 전 세계를 집어 삼키면서 우리는 이미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면 접촉 시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이 모여야만 가능했던 경제활동이 쇠락해갔습니다. 전통시장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들이 활력을 잃었습니다. 각종 공연들은 모두 취소됐고요.

 

스포츠 경기는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지만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또,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거늘, 모이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니 우리 사회는 점점 억압되고 침체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죠. 모든 분야에서의 '비대면 활동', '비대면 서비스'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에 따라 새로운 산업,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꿈틀대고 있어요.

 

각종 온라인 서비스들은 유례 없는 활황을 맞았고요,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해도 업무에 지장이 없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학교 교육도 (물론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일정 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고요.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겪지 않았을 일들을 끊임없이 마주하고 있는 요즘, 궁금했습니다. '앞으로 인류는 정말 어떤 삶을 살게 될까?' 하고 말이죠.

 

많이 두껍지는 않은 책이니 얼른 읽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