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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의 기록/제품 & 서비스 리뷰

갤노트에서 아이폰14프로로 갈아타고 잃은 3가지 | 아이폰14프로 실사용기 단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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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스팅에서는 안드로이드 4년 써왔던 제가 아이폰14프로로 갈아타고 얻은 것 3가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반대로 ‘잃은 것 3가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 무슨 일이든 장단점은 있는 거니까요 ㅎㅎ:)

(지난 번 포스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dreaming-bean.tistory.com/m/308

 

갤노트에서 아이폰14프로로 갈아타고 얻은 3가지 | 아이폰14프로 실사용기 장점 편

2주 전쯤 아이폰14프로로 기기변경을 했습니다. 그 전엔 갤럭시노트20을 썼습니다. 안드로이드 유저였죠. 아이폰을 안 써본 건 아니었습니다. 2016년까지였나, 아이폰 유저였어요. 아이폰6, 6S를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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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에서 아이폰14프로로 갈아타고 ‘잃은 것’ 3가지

1) 지갑 없는 삶을 잃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그중에서도 삼성 갤럭시의 대표적인 편의 기능을 꼽으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삼성페이를 꼽으실 거예요.

이게 처음엔 굉장히 어색한 거였는데 3, 4년 지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성페이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더라구요.

저도 가볍게 외출할 때는 휴대폰만 챙겨서 나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외 일상에서는 지갑을 들고 다니긴 했지만 딱히 꺼낼 일이 없었어요.

심지어 교통카드도 갤럭시로 찍으면 되니까 이건 뭐… 말할 필요가 없는 편리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14프로로 바꾸고 나서는 그런 편안함을 다 잃어버렸어요. 이런 쪽의 편리성만 놓고 보자면 4, 5년으로 돌아간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갤럭시 사용할 때의 비슷한 느낌을 내보고자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사서 쓰고 있긴 한데… 결과적으론 지갑 2개를 들고 다니게 되고, 사실상 지갑 없이 다니는 게 불가능해진 셈이더라구요.

물론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대체할만한 서비스가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만 바코드를 통해서만 결제가 되기 때문에 삼성페이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삼성페이 많이 쓰시는 분들은 아이폰 기변을 고민하실 때 이부분 꼭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애플 페이는 과연 언제 들어올지….

2) 손목을 잃을 예정입니다 ㅠ ㅎㅎ

아이폰14프로는 최강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무게도 늘어났죠. 206g이었나. 암튼 200g이 훌쩍 넘더군요. 아이폰14프로 구매를 결정하기 전 프리스비에 가서 기기를 만져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잠깐 만져봤을 땐 ‘이 정돈 들고 다니는 데 문제 없지 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 일상생활에서 써보니까 생각이 완전 바뀌더라구요. ‘와…아이폰 프로 라인은 이제 절대 안 사야겠다…’

왜냐하면, 한 손으로 아주 잠시만 들고 있어도 손목부터 손가락 끝까지 저릿저릿 저려와요. 이게 엄살이 아니라 진짜 무겁습니다 ㅎㅎ…

저는 남자고 손 크기도 작지 않은 편인데 한 손 그립이 되게 힘들어졌구요. 폰을 오래 사용하기가 부담스러워요.

 

정말 개무거워..


전에 쓰던 갤럭시노트20이 190g 정도던데, 그걸 지금 다시 들어보니까 엄청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가격 비싼 아이폰14프로를 사서 오래 쓸 예정이지만, 다음 번에 아이폰으로 다시 기변을 한다고 하면 가벼운 기본 모델 구입을 고민할 거 같아요. 진심으로.

3) 편리했던 자판 환경을 잃었습니다.

전에 아이폰6s를 끝으로 ‘이제 아이폰 그만 써야지’ 했던 이유 중 하나. 자판 오류가 많다는 거였는데요. ‘이제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여전하더군요………. 이건 좀 실망이었습니다. 저도 꽤나 옛날사람이라 천지인 자판을 좋아합니다. 쿼티는 오타가 많이 나고 한손 조작 시에도 불편하죠.

하지만 아이폰이 대세이니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아이폰 자판, 천지인도 아닌 기본으로 탑재된 쿼티 자판에 적응을 해볼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제목 타이핑을 하는데, 아니… 자음 모음이 분리되어서 타자가 쳐지더라구요…? ㅇㅏ ㅇㅣㅍㅗㄴ ㅈㅏㅍㅏㄴ ㅇㅗㄹㅠ 이렇게요.

아무리 해도 제대로 돌아오지 않길래 메모장에다 쓰고 복사 붙여넣기를 했습니다. 일단 유튜브 앱에서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긴 했는데, 아이폰6를 쓸 당시 불편한 경험이 있던 저에겐 너무 실망스럽게 다가온 부분이었어요. (혹시 아이폰 자판 오류 나타났을 때 바로잡는 법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ㅎㅎ)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서 아이폰14프로 실사용기를 얻은 것, 잃은 것 위주로 풀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각각 존재하기 마련이죠. 일상 생활에서 어떤 용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계신지, 각각의 기기가 나에게 어떤 장점, 단점으로 작용할지 잘 고민해보시고 현명한 소비 하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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