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면 사장, 임원의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 | ‘MBC를 날리면’ 독서 일기
2023. 11. 13.
박성제 전 MBC 사장이 쓴 책 'MBC를 날리면'을 읽고 있다. 국내 방송사 중 유독 부침이 많은 편인 MBC. 그만큼 '도대체 저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라며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보수정권을 거치며 MBC라는 조직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낱낱이 기록한 책 '잉여와 도구'도 사서 읽었었다. 최근에 나온 'MBC를 날리면'도 그러한 궁금증에서 펼쳐보게 된 책이었다. 윤석열 정권 들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언론사, MBC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것도 전임 사장이 직접 기록한, 생생한 것이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눈에 띄는 부분이 많았지만, 유독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사장으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영실적 개선에 나섰을 때의 이야기였다. 1천억에 육박할 거라는 적자 폭은 하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