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잘 됐으면 좋겠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 솔직 후기
2019. 9. 17.
(스포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코미디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라 결제하는 순간까지 망설여졌어요. 영화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그렇고, 그냥 웃다가 끝나는 정통 코미디 영화인 것만 같았거든요. 코미디 영화를 표방하는 작품은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리한 설정과 너무 뻔한 방식으로 전개해나가고, 또 웃음을 강요하는 영화들이 있죠. 그러면 관객들은 영화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내립니다. 작품성 있는 영화라는 평이 나와도 코미디 영화는 굳이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관의 대형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로, 이왕이면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게 더 좋다고 느끼니까요. 코미디 영화는 굳이 영화관에서 보지 않고 나중에 컴퓨터로 봐도 재미가 반감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