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덕희’ 후기 | 경찰은 언제까지 무능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인가? | 시민덕희 어디까지 실화?
2024. 2. 22.
영화 '시민덕희'를 봤습니다. 설 연휴 전, 그러니까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따끈따끈한 시점에 봤는데요. 160만 관객을 돌파해, 웡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입니다. '160만 관객' 정도가 손익분기점이라고 하는데,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걸로 예상이 되네요. 영화 '시민덕희'는 범죄영화입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수천 만원의 돈을 뜯긴 주인공 '덕희'가 내부자 '권재민'의 제보를 받고 그들을 추적해 잡아낸다는 이야기예요. 그동안 여러 영화,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약해왔던 라미란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주인공으로서 영화의 무게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살짝 있었지만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엄청났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전반적으로 '코믹함'에 방점이 찍혀..